연세대에서 국어 제일 잘하는 형이다-3
문학 공부법 작성 요청 있길래 작성합니다.
EBS 공부 아예 안 한 상태로 이번년도 수능 문학 풀었는데도, 딱히 어렵지 않았음.
이유는 저는 문학 작품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어떻게 공부하냐고?
1. <보기>바탕으로 선지 접근하기. 문학에서는 <보기>가 이미 작품의 핵심을 다 말해주고 있음. 선지도 작품의 핵심임. 따라서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의 선지를 접근하면 80퍼센트 확률로 답 나와서 지문 갈 필요 없음.( 수능이 특히 거 그럼)
만약 답 안나와도 필요한 부분만 찾아가면 됨.
2. <보기>랑 선택지에서 잡은 기준들로 다른 문제도 접근해서 풀 수 있음. 그리고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만 정답 후보지 찾아놓고 찾으러가면 끝. 심지어 잡았던 기준들로 표현상의 특징도 풀 수 있는 경우 많음.
3. 저는 문학 지문 잘 읽는 방법처럼 의미 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함. 뭐 중략 전 후 맥락 달라지는 거? 이런 건 당연한거고. 왜냐하면 문학 지문은 <보기>와 그것의 선택지들을 바탕으로 독해하면 되는 거거든. 필요한 부분만. 지문 전체 다 읽으면 오히려 더 헷갈리고 시간 없을 것 같은데..
4. 표현상의 특징이나 문학 각 지문의 주제정리 같은 거 하지 마시기를. 표현상의 특징, 직유법, 감각적 심상 등 이런 거 중학교 때 이미 다 베우지 않나? 어차피 어려운 건 수능에서 안 내기에. 또한, 소시민이나 영웅소설 등 같은 범주 안에서 주제가 나오기에, 각 지문 분석은 의미 없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수능 출제 위원들이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을 정해놓고, 그 부분의 맥락을 찾을 수 있는지 독해력을 물어보기 때문. 또한 보기같은 기준이 없으면 문제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
이 방법 혼자 터득한 것은 아님. 이미 이렇게 강의하시는 선생님 2분인가 계심.
그런데 그때는 이게 천재적인 스킬인줄 알았는데, 그냥 수능 출제위원들이 문학에서 정답을 출제하려면 어쩔 수 없었던 것. 객관적 기준과 동일 범주를 주어야만 학생들이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그런데 학교 교육은 정반대임..
TMI 하나 하면, 우리나라 문학교육 완전 잘못된 듯
1. 학교에서는 문학 작품을 '이해'시키잖어. 그 문학 작품을 읽고 본인 사고를 확장하게 해줘야 하는데. 관련된 문학 작품을 스스로 찾아보게 하거나. AI 시대에 이런 교육이 과연 맞을까?
AI시대는 답안지 보면서 문제푸는 시대임. 그런데 답안지를 잘 보는 방법이 바로 '질문'임.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죽이는 교육을 하고 있음.
2. 수능은 문학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면 망함. 아까도 말했듯이 수능 문학은 그냥 주어진 조건에 따라서 객관적 사고로 움직이는 것. 감상하려고 하면 망함. 감상하면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게?
암튼 수능 문학은 그냥 비문학이나 수학이랑 똑같음. 그냥 독해력이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능력임.
암튼 이 글 보신 여러분은 EBS 외우면서 시간 낭비하지말고 문학 25분컷 내시기를. 마케팅에 속지말자. 과외 문의는.... 바빠서 죄송합니다. 학종 컨설팅 문의는 메시지로 좋아요 호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군 자격증 0
내년에 공군 입대하고 싶은데요 봉사,토익,한능검 챙기고 자격증 공부할 생각인데...
-
인생의 10%가 넘는 시간 동안 함께했는데 인생이지,,,
-
요새 하는게 운동 공부 오르비밖에 없음
-
뭐여
-
이거 올 6모 15,22나 작수 22 커버칠수있는난도임??
-
야말 미친 놈 0
보법이 다르다
-
고려대 서창캠 -> 교명변경하면 세종의 지거국라인정도 먹지 않을까, 오히려 고려대...
-
누가 당대표 출마한다던데..
-
금테가 그렇게 먼얘기가아닐수도 질받이후에 팔로우 정체될줄알았는데 꾸준히오르는중
-
본인이 숙극곰을 안다면 17
-
오르비의 꿀잼력 유지를 위해 "내가 분탕이 될게" 한번 해줘야하나...
-
두각 수학 모의고사 현강 (3~4등급대도 (알아)들을 수 있는 강의) 추천 부탁드려요 1
안녕하세요 공부와 오래 멀어져 있다가 수능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
생윤 강사분 들어보고싶다
-
사실 일찍 자야하긴하는데...
-
은테 금테들 그리워
-
유대종 있을 때
-
인지도가 없기 때문도 있겠지만...
-
고민되네 뭐볼까
-
9~10번말고 11-15 20-22 28-30이런 애들은 싹다 재탕하는거임?
-
뻘글만 싸는 이미지 vs 진지 공부글만 올리는 이미지
-
경상대 수의대 정시 지역인재 전형 3명이 내년입시에 생기던데 3명이면 정시 일반보다...
-
으흐흐 0
으흐흐
-
이투스 모고와 관련해서는 有口無言의 태도를 견지할 수 밖에 없다. 1
걔네들은 진짜로 고소하거든.
-
오늘 수학만 9시간함,,, 4규 미적 푸는데 한문제 한문제 풀때마다 쾌감이......
-
3대0 캬 0
근데 크로아티아 찬스 놓친 게 너무 아깝다
-
수학 기출 1
수학 기출 어렵고 중요한것만 컴팩트하게 모아져잇는거 풀어보고 싶은데 뭐 있나요?...
-
그냥 이미 완성된 느낌이네 쟤가 나보다 두살 어리다니
-
외치면 잡혀감?
-
대학교재 제본해보니 느낌.
-
국민학교 이학년 때던가. 나는 아버지와 산책을 나갔던 적이 있었다. 안개도 자욱한...
-
이거 재밌나요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거같기는한데
-
교재는 솔직히 마감처리 잘되어있는 정품을 사는게 나아보이던데. 프린트 하느라 돈도...
-
가르쳐주시는 쌤들이 저렇게 열심히 사시는데 나도 본받아야겠다 하
-
얼마나 찬란한가!
-
알림하나가안떠
-
6 9 수능 계속 빠짐없이 고정 100 될까요?? 사각형 내각의 합은 180이니까...
-
보닌 23 수능임… 시대 쓸라하다가 4합 6떨함 남은게 강대 본관 반수반인데 여기...
-
타자가 익숙치 않아.. 손해설로 대체하겠습니다..! 현장에서 기하풀이가 생각이...
-
빅뱅모 어렵군 0
실물로 풀고 폰으로 스캔한거임
-
밑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 이뤄가는 삶은 얼마나 뿌듯한가
-
강민철은 이감 상상 둘다 쓰고 유대종도 그럴거고 정석민은 강K + 이감인데 김승리는...
-
작년에 배성민 듣다가 아무리봐도 내가 맞게 했는데 식이 달라서 시간 엄청 많이...
-
딱히 틀린말은 아닌듯 남이 약해지면 결국 상대적으로 내가 세지는거니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니까
-
내일 토익인데 6
유럽 갔다온지 몇 주 지났는데도 아직 그 시간대에 살고 있었어서 잠이 안오네
-
ㅈㄱㄴ
-
히히
-
CE(cause & effect) 는 부활해도 된다고 봄. 마치 216의 인과관계 표현과 비슷하게.
-
여르비 찾습니다
-
강윤구쌤 들어서 방법론 정리하기 편한 쌤 듣고 싶은데
-
뽀롱뽀롱뽀로로 2
크롱 ㄱㅇㅇ
오타가 넘 많아서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감사합니다! 혹시 24수능 푸는 걸 예시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본인이 알고있는 문학공부 방식의 강의를 하시는 강사 두 분이 누구신가요?
최인호 T와 박석준 T입니다
보통 보고만 보고 지문 돌입하는데 선지까지 보는게 나은건가요?
보기 보고 선택지 서술부와 선택지 간의 논리관계 보면 80~90퍼센트 확률로 정답 나옵니다. 특히 수능에서는요. 그리고 거기서 잡은 기준들로 다른 문제 접근하고 필요한 부분만 지문가서 해석하면 문학 25분컷 너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