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1 - 비/준킬러 공부법
화1 메타가 이전에는 17+3의 킬러 메타였다면
이제는 준킬러 메타가 됨
지난 2년간 메타 적응에 실패한 많은 학생들 때문에 2~3등급이 무너졌고
화1의 양극화는 심해진 상황 (상위권 기준 만점 받기는 쉽지만 중위권 기준 40점 받긴 힘든)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는 과외 문의나 공부법 질문이 대부분 킬러 대비였다면
요즘에는 준킬러 비킬러 시간 단축법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짐
그래서 간단하게 비/준킬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함.
0. 준킬러 시간단축을 위한 풀이법이 존재하는가
일단은 맞음
시간 단축을 위해 알면 좋은 방법들은 많음
그런데 그걸 공부해야 하는가 하면 아님
아 물론 하면 좋지 근데
시간이 부족한건 풀이법을 몰라서가 아님
그걸 알고 공부해야함
1. 그럼 왜 시간이 부족한가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럼
기본적인 풀이 방법을 쓰더라도 별 생각 없이 그냥 벅벅 쓰고 풀면 시간 내로 다 풀림
나열도 딱딱 쓸거 쓰면 다 나열하는데 10초도 안걸림
근데 보면
'이거 어떻게 풀어야 하지?'
'나열하는건 아닌거같은데'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안보이는데 일단 나열을 해보자'
'아 근데 나열 아닌거같은데'
'다른거 진짜 없나?'
'하 모르겠네 일단 나열 하자'
이러다가 1분 쓰고 시간 부족하게 됨
2. 그러면 왜 단축 풀이를 공부해야 하는가
단축 풀이는 단순히 보너스이자 보험임
학생들은 보통 반대로 생각함
단축 풀이가 기본이고, 정석 풀이는 보험으로 공부하는거라고
근데 이런 마인드는 상당히 위험함
저 생각으로 문제를 풀게 되면 단축 풀이를 찾으려고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풀이 찾다가 시간이 부족하게 됨
막말로 50점 받는 학생들 모의고사 한세트 풀게 시키고 풀이를 보면
1~16번까지 단축 풀이 제대로 쓰는 문항 수?
많아야 2~3개임
2~3개가 기본이고, 14개가 보험이란 마인드보다
14개가 기본이고, 2개가 보너스, 보험이란 마인드가 맞겠지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단축 풀이는 보너스이자 보험임
기본 풀이로 시간 내에 풀 수 있을 때
보너스를 찾으면 시간 1분 추가 같은거지
한번 절었을 떄 복구 가능하게 해주는 보험같은거고
그리고 수능은 보너스를 찾아야 깰 수 있는 미션이 아니라
보너스를 찾으면 좀 더 여유있게 깰 수 있는 미션이 되어야 하고.
즉, 시험 볼 때 2~3분 여유를 만들기 위해
16개 문항 중 2,3개라도 보면 좋기 때문에 공부하는거지
16개 문항 모두 단축풀이로 풀려고 공부하는게 아님
3. 그럼 비킬러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일단 기본 풀이부터 제대로 익혀야 함
걷지도 못하는데 달리기부터 하려는게 정신 나간거임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냐 하면
1. 문제에 주어진 조건과 구하라는 것 사이 관계 파악
2. 나열이 필요한 것은 바로 나열, 식이 필요한 것은 바로 식 세우기
3. 생각하고 쓰지 말고, 쓰면서 생각할 것
이거 무한 반복 하면서 3페이지 18분 내로 끊는게 우선
그 다음에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맞음
이게 커뮤에서
"화1은 스킬 모르면 시간 내로 못품 ㅅㄱ"
"화1은 찍풀 안하면 시간 내로 못품 ㅅㄱ"
이러는 JOAT들이 많아서 그런가 유독 학생들이 스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객전도임
아무튼 저렇게 해서 3페이지 18분 내로 들어오면 그때부터 단축 풀이 공부하면 됨
4. 그럼 실전은 어케함?
일단 문제 한번 슥 보고
단축풀이가 떠오른다 하면 단축풀이 쓰고
5초 내로 단축풀이가 안떠오른다 하면 기본풀이 갈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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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번 정독할게요 뭔가 어제 저한테 말한거 연장선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