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공부법
행동강령으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했음.....
~~가 나오면 --을 한다 라는 행동강령을 만들거나 자주 틀리는 걸 메모하고 암기하는 것이 독이 될 줄 몰랐음
그 행동강령의 틀에 갇혀버려 나중에는 유연하게 사고하기가 어려워짐.
양치기는 무식하고 시간도 많이든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최대한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싶었던 건데
오히려 유연한 사고를 저해하는 부작용을 낳았던 거 같음.
그 이후로는 행동강령 거의 안 만들고 양치기 함.
눈에 보여서 일반화할 수 있는 법칙만 메모하고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거의 안 함.
나머지는 많이 풀어서 감으로 체화시키는 듯.
그리고 익숙해질 때까지 양치기 하는 것도 시간낭비가 아니었음.
개념과 풀이가 익숙해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거 같음.
3권 정도만 풀면 감 생기면서 존나 익숙해지는 듯.
개념 배울 때 어려워서 질질 짰던 부분까지 풀만해짐.
(놀지 않고 공부한다는 전제에 3권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음.)
원래 성장이란게 상수함수가 아닌 우상향 지수함수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많이 풀수록 시간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도 있고...
진짜 중요한 건 개념 정립도 풀이에 능숙해지는 것도 아닌
현상 유지 였음...
1등급의 실력이 있더라도
일주일 공부 놓으면 바로 실력이 나락감.
쌓는 게 오래 걸릴 줄 알았지만 사실 쌓는 건 얼마 안 걸리고
유지하는 게 오래 걸린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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