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목적으로 현역 물투화투 ㄱ?
원레 선택과목은 제 닉대로 물2 화1 기하 화작입니다
말 그대로, 재수하고 싶어서 물2화2 하고싶습니다
변명 하나 하자면
작년 12월, 알바뛰다가 사고로 척추뼈 하나에 압박 골절을 입었고, 그 뼈가 붙지도 않을지언정 신경을 압박해서 수술 후 빼냈습니다, 결국 인공 척추 1분절, 핀 8개 박았네요
수술 이후 2월 중순~말까지 입원생활, 거의 3달간 허리아프다고 누워만 있다가 대가리가 포멧되었습니다. 퇴원 1달을 조금 넘어서 대학병원 재활의학과에 가야 했는데, 재활의학과에선 어짜피 수능 전에는 허리가 원래대로 돌아올 것이며 신경통같은 부작용도 조금 오래 지속될 뿐이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차도를 보일것이라고 하며, 저도 수술 부위의 감각이 돌아오는게 느껴져서 어느정도 버틸만은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예상대로 3모를 개망쳤습니다
원래 성적이랑 비교하면
국어 3 > 4
수학 1 > 4
영어 1 > 2
물리 2 > 4
화학 2 > 4
입니다
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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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먹지마라 뱉어라
별개로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ㅠ ㅠ
화1 잘하면 화2 ㄱㅊ음
왜 굳이 재수할생각을..아직 시간많이남았는데
일단은 방학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던 게 큰 거 같아요, 다들 수학 선택과목까지 끝내놓고 N제 하는데 저는 3달간 까먹은거 다시 상기할려고 RPM 부터 하고 있기도 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고 물리치료도 받고 있지만 신경통, 요통도 심하고 해서 이번 년도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굳이 화2인 이유는 화1에서 고정 1이 나와줄 거 같지 않은데 차라리 유형이 정형화된 화2를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재수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탐은 안맞을까요? 사탐하시면 올해 가실수있을거같은데
제가 암기를 못해서 물리랑 화학을 고른거라... 일단은 결과가 3:7이니 이번년 안에 성적 복구하고 대학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표를 내년으로 잡으면 늘어지기 쉬울거같아서 비추
사실 그것도 맞는게 지금 몸이 안따라준다고 1년 뻐겨봤자 다음 년도에 더 열심히 하리란 보장이 없죠, 처음부터 열심히 할 작정이였다면 화2 할 생각보다 부족한 편인 오비탈이랑 산화수 양치기하려고 했을테고...
신유형 없는게 크긴 해요. 어떤문제든 시간만 갈아넣으면 풀 수 있는게 화2의 매력
방학때 시간 날린 입장에선 화2가 정말 좋긴 한데... 현역으로도 잘치겠다는 생각으로 투투해보세요 할만할겁니다!!
좋은대학 가는게 목표면 물2 하나 끼고 사탐 하시는게 100배 더 낫지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하고싶으시다면 솔직히 투과목 생각보다 정말 할만합니다. 온갖 잡기들로 무장해야하는 원보다 낫다 싶기도해요.
주신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기존 성적 복구가 가능하다면 화1으로 밀고가는게 맞겠지만 국영수 하기에도 빠듯하고 만일 복구가 덜 된다면 이번년에 지거국이라도 간다 혹은 1년 더 꿇는다는 마인드로 화2로 빠르게 3등급 먹고 어중간하게 탐구는 포기하는게 이득일수도 있겠네요... 국어랑 수학 다시하는 중이라 시간은 꽤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봅니다, 의견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