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 삼수 고민
올해 재수해서 교대 합격했고 일단 등록도 한 상태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공대 포기하고 교대로 왔는데
학벌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고, 재수했는데도 아직까지 학벌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주변 사람들 보면 다 좋은 학교 다니는데 나만 너무 못난 것 같아서 심적으로 힘이 들고,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교대에서 학교 생활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팀플, 수업실연, 발표 다 너무 힘들고, 아이들이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대 왔는데 교직에 대해 안 좋은 글을 많이 접하다 보니…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제가 이 직업을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부모님은 삼수 허락 안해주신 상태고요. 성적은 일단 시대 재종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는 나왔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똥글 소재가 약 183,029,319개 정도 머릿속에 파바박 생기네요
-
딱 25
북
-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좀 매워
-
아니근데진짜 3
9덮 수학 12번 어케품 이거? 아무리 봐도 1/3이어서 바로 3번했는데 틀려버리무ㅜ
-
너무어려운데.. 평가원 문제는 건드려볼만 한데 더프는 각잡고 못맞추게하려는...
-
다들 보정 1컷 몇으로 예상하시나요?!?!?!??
-
내년에는 꼭 연애해야지
-
이거 문제 풀 때 자문 너무 왓다갓다 거리는디 나만 이래…? ㄴㅐ 뇌 저장공간이 부족한건가
-
대신 간지용으로 한국어문회 한자 2급따기로 했다.
-
뭐지?? 분명 고대과잠 입고 있는데 경희대 논술반 듣는경우
-
들을까..0
-
작년 십주파때부터 물로켓이란 평가많았는데 올핸 다른가여??
-
하늘은 ' '땅은 누렇다. 에서 ' ' 부분이 그 금지단어에 걸린다는게 충격이다.
-
더프 수학 1
모든 순서쌍, 최대최소 의문사 개빡치네
-
현정훈 모의고사 풀었는데 기출이랑 차이가 너무 커서 놀람 비역학 진짜 모든문제가...
-
도표쉽고 개념 중-중상 정도되는 모고없나 걍 평가원모고나 풀까
-
오르비 뭐냐
-
쌍사의 최댓값 M 쌍사의 극댓값 주어진 구간 [0, 50] 에서의 최댓값
-
국어 언매 84점 수학 확통 84점 영어 90점 한국사(매국노임) 22점 생윤 47...
-
도표는 쉽진 않았는데 풀만해서 다 맞췄는데 개념 의문사 -7점 당해버렸어요 ㅠㅠ...
-
뭔데 시발
-
신설인데 인기 많을까요 예상 입결 어느정도이신지
-
9평 96점 9덮 74점(3점 2개) 실모 점수에 80점대 초중반이 없습니다....
-
그치만... 똥은 정말 마성의 존재인걸요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
-
현재성적 국(화작):3 수(미적):5 영(9모):6 한지:9(이제시작) 정법:9(이제시작)
-
내년 수능준비하는 고2입니다 한완수 2회독 ,한완기,마더텅, 4점기출 끝내고 나서 뭐할까요??
-
아수라 5
뭔가 저랑 김승리 선생님이랑 잘 안맞는듯...별로네 특히 과학기술 파트..드랍하기엔...
-
자지축을 박차고 6
민족고대에 가고싶다
-
풀어봄 총 4개틀림 첫페이지 두개틀림 ㅅㅂ 두세번째 페이지 글 ㅈㄴ많아서 읽다가...
-
우리 차칸 옯이언들은 삼수 시립도 ㄱㅊ다고 하지만 13
우리 엄마는 삼수했으면 적어도 연고대는 가야 한다...
-
왜 81로 알고있었지.. 그럼 22 28 29 30 틀려도 1 아니네;;
-
분명 착한 친구였는데 왜 갑자기 매운맛이 된 거지 ㅇㅅㅇ...
-
이해원보다 해설 좋은거 못봄
-
언매 실수 1
아니 개념은다알고 까먹은것도 아님 채점하면서 보면 이새기 술먹고 풀었나 싶을정도로...
-
시켜줘 응애
-
나는 접어서 비밀번호 까먹었단 말이야
-
9덮 망했는데 남은 시간 (15일)동안 논술만 파볼까
-
화작 72 미적 92 영어 2 물리 45 생명 50 일케 나왔는데 보정컷으로...
-
역대 수능 만점자들중에 10
오르비언 있었을까?? 궁금하다 ㅎ
-
이사람 심리학자임? 내가 유독 킬캠만 점수를 개박는게 내가 실수할만한거만 ㅈㄴ...
-
풀때는 찢고 싶었는데 그냥 내 실력 문제였구나.. 주옥같은 문제들이네 수능은...
-
답은 5번인데 1번이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C - B로 순서가 되는 것은...
-
3회는 30뷴남고 다맞음 저번회차랑 문제 똑같은거 있음 (26번)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
재종컨도 최대한 번장 긁어모아볼 생각입니다. 백호모의고사 특난도모의고사는 구매했고...
-
난 드릴5, 설맞이 느낌 원해서 이해원n제 시즌2 산건데 난이도 왜이렇게 저둘에...
-
부모님 보여드려야되서 3 안뜨면 좀 혼날거같음 미적56인데 8덮 3보정컷이 53이던데ㅜ되려나
-
야구져썩tv 3
하키도져썩tv 농구는이겨썩tv
-
질받이나 해 볼까요 18
심심해요
-
아무거나 질받 5
ㅇㅇ
근데 교대정도 오셨으면 학벌 컴플렉스는 안 생기시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일반대랑은 아예 가는 길이 달라서 신경 안 쓰이던데
그런가요ㅠ 요즘 다들 교대 별로라고 하는 글들도 넘 많이 보이고…저도 주변에서 다 말리는데도 공대 포기하고 교대 온거라서…그런 글 볼 때마다 내가 잘못 생각했나 계속 후회가 되네요…
미련 남으면 한번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에 대한 미련을 이겨내기만 하면 좋겠지만, 그게 참 쉽지 않죠. 게다가 옛 명성에 비해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교대는 타 일반 대학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니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대학과 비교를 하던간에 무시하고 나의 길을 간다! 라는 마음가짐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교대는 교원양성이라는 목적을 가진 대학이니까 임용되기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ㅎㅎ
저는 오히려 지금 하시는 고민을 거쳐 학교생활 하신다면 정말 훌륭한 교사가 되실 것 같아요. 빈말이 아니라, 교대 가보면 성적 맞춰서 온 친구들 생각보다 정말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본인 교육관이나 진로에 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이렇게 하시는 고민들도 좋은 교사가 되시는 데에 밑거름이 될 거에요. 그래도 나는 한 번 더 도전해보겠다! 하시면 또 그건 본인 진로 잘 찾는다는 거니까 그것대로 좋구요 ㅎㅎ
그럼에도 저는 선생님같은 분이 제 아이 담임교사시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아직 교대에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비록 전 떠났지만, 앞으로 선생님같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들이 교대에 많이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새벽감성으로 막 써내려갔는데 뒷방 늙은이의 쓸데없는 잡소리정도로 생각해주시구...ㅎㅎ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아이들 볼 때마다 항상 흔들리긴했어요. 이렇게 애들을 좋아하는데 교대를 떠나는게 맞는지… 일단 학교 생활 하면서 계속 고민 해볼게요!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