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2 자퇴해야 할까요?
요약:
예비고2 1학년 총내신 4.5 (공부 안/못했고 사정이 있었음)
2,3학년때 잘해도 원하는 학교 수시로 못감
> 자퇴후 내년 정시 or 재입학 원함 (올해는 둘다 시기상 불가능)
- 정시한다면: 독재/재종 못가고 독학만 o >> 풀어질것 같음,
낮은 지역이라 정시에 대한 두려움 크고 솔직히 자신X
- 재입학한다면: 09와 같이 입학 (2년 꿇), 내신따기 쉬운 학교로 가서 1점대후 교과를 노렸으나 교육과정 변경(1등급 10%)으로 인해 가능할지 미지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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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 예비고2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원하는 꿈이 있었기에 공부를 곧잘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역 갓반고에 입학했다가 3월부터 여러가지 문제가 닥쳤고 너무 힘들어서 2학기때 평반고로 전학을 갔습니다... 근데도 적응 등 여러과정을 거치느라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2학기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차저차 마무리한 1학년 총내신이 4점대 중반이 나왔습니다. 1학년 당시에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드니 공부까지 할 틈이 없었는데, 방학이 되고 적응도 잘하고 갖가지 문제들이 해결되고 나니까 문득 정신이 차려지더라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꼭 하고싶었던 직업이 있고, 그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학벌이 좋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n수를 하게되더라도 서성한 이상 인문계열로 진학을 원하는데, 지금 상황에선 정시나 재입학밖에 답이 없어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상황상 출결이 좋지않아 (인정결임) 성적을 올려도 학종으로 못가는 상황이고, 교과는 당연히 2,3학년때 올1등급을 맞아도 목표대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정시/재입학 루트를 택한 거, 학교에 남아있어봤자 타지라 몸이랑 마음만 힘들고 어차피 학교가도 시간만 버리는거니 공부 시간 벌겸 자퇴하려고 합니다. (부모님 동의 o)
근데 지금 자퇴하고 재입학을 결심해도 원서 기간이 지나서 바로 고1(08년생과 함께)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고, 무조건 09년생과 함께 들어가야하는데, 그럼 일단 현역때가 삼수생과 같은 나이가 된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고요. 특히나 재입학 이유자체가 내신따기 쉬운 학교 가서 교과로 가는것인데 교육과정 변경으로 인한 내신 5등급제 도입 (1등급 10%)로 학종이 우세한 분위기가 되니까 그 방법도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신 따기 엄청 쉬운 학교가 바로 집 뒤에 있어서 통학하기도 편합니다)
그렇담 수능을 선택하는 것인데, 올해 검고를 칠수 없어 일단
정시를 판다해도 현역(내년)부터 응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지금 공부해도 어차피 내년 수능인데<마인드로 흐트러질것 같기도 하고, 집안관계상/지역상 재종반,독재를 가는것 또한 불가능해서 (내년에는 가능할수도) 정말 많은 고민이 됩니다...
사실 저는 재입학하면 정말 열심히 1점대 유지할 자신은 있습니다만, 교육과정 변경때문에 내신 따기 쉬운 학교를 가는것이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 되면... 할 필요가 없으니까 답답해서 여쭤봅니다ㅠㅠ 특히나 지방이다보니 정시에 대한 두려움이 정말 크고, 제가 독서실 다니면서 할 수 있을거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그럼에도 방법이 없다면 최대한 해보겠지만요) 또한 모의고사 등급도 내신과 비슷한 상황이라 좋지도 않구요ㅠㅠ...
이런 상황에선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너무 막막해서 며칠째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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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쯤에 모고 성적 어느정도 나오셨나요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자퇴해야 할까요? 이런식으로
넵 바꿨습니다.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입학은 너무 위험한 선택지일거 같아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정시가 너무 무서워서 피할 수 있으면 다 피해보고 싶긴 합니다. 나이는 상관 없습니다만 교육과정 변경 때문일까요?
일단 교육과정 변경 후에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게 크기도 하고, 몇 년 꿇고 수시한다고 해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보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라는게 정시처럼 표본도 많고 문제도 강약조절 적당히 돼서 변별력 있게 시험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학교 다니면서 정시하는건 선택지에 없나요..
저도 윈터 다닐땐 하루에 12시간씩 공부 하다가 지금은 스카에서 하고있는데 풀어져서 오르비 하는중이에요.. 사람이라면 어쩔수 없는듯요
근데 재입학은 진짜 개에바
정시 해봐요 그리 안 무서워요. 풀어지지 않게 자신 스스로를 규제할 수단을 만들면 되는거에어ㅗ
원서 넣어서 가는것 말고 중간부터? 등교할수있는 편입이라는 제도도 있는데요 그럼 08이랑 다닐수도 있어요! 학교마다 달라서 원하는 학교에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제일 빨라요
안녕하세요. 학교 측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지금 원글에서 서술한 학교가 아닌 조금 더 내신따기 어려운 평반고에서는 받아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내신따기가 그리 쉬운편은 아니라… 고민이 됩니다.
앗 ㅠㅜㅜ그럼 고민될만 하네요ㅠ
전 자퇴하고 6개월 동안 놀다가 올해부터 러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작년에 공부 안 한게 참 후회되네요. 하실 거면 꼭 바로 재수학원에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