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서 의대까지-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고3 현역의 나이로 정시 의대에 합격하게된 오르비언입니당. 이제 오르비에 다신 들어오지 않을거 같아 떠나는 김에 여러분께 작은 도움드리고자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간단하게 공부한 내용과 멘탈관리 위주로 말씀드려 볼게요.
1. 공부의 시작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출신이 천한(?) 문과였습니다. 고2땐 생활과윤리, 정치와법
고3땐 사회문화 경제 확률과통계 등을 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배웠던 찐 문과말입니다. 당시 전교 1등이었기 때문에 수시로 서울대 경제학과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4월의 어느날 저는 의대를 지망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과감하게 메가스터디에서 생명과학 백호t의 섬개완과 지구과학 오지훈t의 스개완을 주문하고 책이 도착한 2일 뒤부터 본격적으로 쌩 제로베이스에서 이과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2. 6월 모의고사 전까지 치열한 공부
당시로선 6월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2달 미만) 과탐 두개와 수능 미적분공부를 최소 한바퀴는 끝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4월말에 중간고사도 겹쳐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신을 완전히 포기할수 없던 저는 낮에 학교에선 내신공부를 집에와서 새벽까진 수능공부를 하게 됩니다. 하루에 과탐 개념강의를 7~8개씩 듣고 그렇게 단원이 끝나면 하루에 몰아서 단원 기출 문제를 다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살면서 가장 순공시간이 높았던 때인듯) 그덕분에 중간고사가 시작하기 하루전에 지구과학 개념을 한바퀴 끝냈고 중간고사 시기(5일) 동안 생명과학 비유전 개념을 한바퀴 끝내는 말도 안되는 학습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적분은 학교 내신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내신공부만 했었습니다. 그렇게 5월 한달간 나머지 생명의 유전파트와 지구과학의 심화문제들을 풀었고 수학의 경우 수능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기출문제 분석과 다양한 실전모의고사(약 100회차)를 병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설기준 92점정도는 안정적으로 받고 가끔 96도 받는 실력대가 형성됐고 과학의 경우에도 두과목다 5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1등급 커트라인을 받는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렇게 6월모의고사날 나름 자신있게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3. 처참한 실패
아무래도 2달이 안되는 짧은 기간은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까지 짧았나봅니다. 국어의 경우 원래 잘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원점수 100을 득점했지만 수학에서 상당히 바뀐기조와 신유형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시간관리에도 처참히 실패하여 83점(4점하나 찍맞)이라는 사설모의고사보다 매우매우 못본 점수를 받게됐습니다. 여기서 멘탈이 크게 흔들렸고 결국 생명에서 개념문제를 실수하여 47점(2등급) 지구과학에서도 개념이 헷갈려 42점(2등급)이라는 5월모의고사 때보다 한참 떨어진 백분위를 받게 됐습니다. 이때가 수험생활중 가장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평가원시험만 의미있다는 주변사람들 특히 선생님들의 말씀이 "그럼 그렇지 얌전히 서울대나 가라" 라는 말로 들렸고 친구들의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잘했어" 라는 말은 "이제야 너도 추락하는구나" 로 들렸습니다. 4-5월엔 압도적인 공부시간 앞에 몸이 힘든 하루하루였지만 6월 모의고사를 보고 난 뒤 일주일간은 무기력과 패배주의에 찌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4. 9모를 기다리는 절치부심
저는 승부욕이 매우매우 강합니다. 그러니까 전교1등을 할 수 있었던거겠죠. 이 승부욕이 6월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에 나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인정욕구로, 평가원모의고사 채점결과에서 숫자로 표현되는 많은 수의 나보다 잘본 고득점자들에게 발동되었습니다. 또 당시로선 재수생활이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발 인서울의대만 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의 원동력을 찾았습니다.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의 내공이 부족하다 생각하여 방학동안 각각 백호t의 상크스 오지훈t의 유자분을 듣고 고차원적인 사고방식과 유전스킬들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수학의 경우에도 사실상 독학으로 모의고사 풀고 오답노트하고의 반복적이고 얕은 공부에서 벗어나고자 강남에 현강을 들으러 갔습니다. 유튜브에 평가원 교육청 해설강의를 매번 올려주셔서 큰 도움이 됐던 신성규선생님의 현강이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하루 순공시간은 6모 전보다 적었지만 조금더 밀도 있고 깊은 공부를 할수 있었습니다. 과탐의 경우 인강을 소화하면서 ebs 수특 수완을 모두 풀며 틀린 선지 하나하나 기억하려고 노력했고 수학의 경우에도 평가원이나 사설모의고사보다 훨씬 더 난이도 있는 신성규t의 신비해 수업을 들으면서 한문제 한문제 깊게 고민하며 머리가 깨지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개학한 이후부턴 하루루틴을 일정하게 확립했습니다.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과학 모의고사를 과목당 두개씩 풀고 점심먹기전 수학실모를 하나 풀고 점심먹고와서 다시 집에가기 전까지 수학실모를 하나 풀고 집에가선 낮잠을 좀 잔 다음 저녁을 먹고 국어 모의고사를 하나 푸는 식이었습니다. 9모 당일 전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와같은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또 매주 수요일은 저녁에 국어모의고사를 푸는 대신 신성규t의 신박해를 들으며 머리가 깨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때 정말 수학실력이 많이 오른거 같습니다. 실모로 시간관리와 킬러유형에 익숙해지고 수업으로 어떤 문제가 나오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인내력을 길러서 사설모의고사 기준 드디어 100점을 띄우는 빈도가 꽤나 늘었습니다.
5. 9모 당일
9모 전날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배드민턴을 치다가 발가락이 골절되어 정말 고통이 심한 상태로 9모에 응시했습니다. 국어에서 계속 고통이 느껴져서 글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결국 화작에서만 2문제를 틀려 94점이라는 고3이후응시한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중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또 수학은 대비했던것 보다 너무나도 쉽게 출제되어 다 풀고 30분이 남았고 과학역시 두과목다 너무 쉽게 출제돼 50 50을 받았지만 백분위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당시 텔레그노시스를 돌려보니 중앙~경희 정도가 50퍼 초중반이 뜨더군요. 물론 처음 목표했던 인서울의대에는 도달했지만 공부하면서 높아진 목표(메이저)에는 아직 모자란 점수였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최상위권에 진입하여 거리감각이 잡히게 되었고 지금까지 공부한 방향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6. 수시지원
9모를 보고난 후 수시를 쓰는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은 제 교과로 갈 수 있던 가장높은 의대인 인하대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쓸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저도 안정적으로 걸어놔야하나 고민했지만 제가 인하대에 진학한다면 수능성적이 그보다 높게 나오든 낮게 나오든 결국 반수를 할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라 결국 서울대 경제학과(수능후 면접)와 연카고 의대 총 4장만 썼습니다. 저 3의대는 제 생기부가 의대와 전혀 무관했기 때문에 될리가 없었지만 그 아래의대는 가더라도 절대 만족이 될거 같지가 않아서 제가 그냥 만족하고 다닐 수 있는 의대로만 썼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엔 신성규 선생님의 전화상담, 부모님께서 해주신 재수 지원약속, 그리고 무엇보다 수능전까지 더욱 성장할 저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7. 막판스퍼트
각종 유튜브와 인강에선 수능에선 9모보다 과학과 수학이 매우 어렵게 나올것이고 국어는 조금 쉬워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저 또한 이 의견이 타당했다고 생각했기에 기존 루틴에서 매일 과학모의고사 각각 3개씩으로 늘리고 수학모의고사는 학교에서 두개 집에가서 또다시 한개 그리고 자기전에 국어모의고사 한개까지로 꽤나 많이 공부시간을 늘렸습니다. 또한 신성규t 수업에서 파이널 모의고사 ssg모의고사 시즌이 시작되어 매주 한번씩 실전경험을 쌓을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 혼자 볼때는 거의 다 100점을 득점한 반면 ssg모의고사는 여타 사설보다도 극악의 난이도와 긴장되는 현장감 속에서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진 못했습니다. (멘탈이 아예 무너져서 80점을 받은적도 있는...) 하지만 이때의 다양한 현장 경험이 수능날 아주 당황스러운 난이도에도 적절히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단 하루도 빠지지않고 수능날까지 달려갔습니다. 중간에 본 10월교육청은 전체에서 국어하나 지구하나 틀려서 제가 정말 원하던 메이저의대의 끝자락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너무 기고만장해져 막판에 오답을 대충대충하거나 너무 어려운문제는 나올리가 없다며 그냥 넘기는 등 적절치 않게 공부했던 것이 후회가 되네요..
8. 그날
결국 그날은 옵니다. 지옥과도 같았던 약 7개월간의 정시공부 끝에 수능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원래 긴장을 너무 많이하고 몸도 약해서 전날 설사와 토를 하고 잠도 4시간 잤고 당일 출발전에도 설사를 하고 수능장에 도착했습니다. 1교시 국어를 푸는데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ㅋㅋ 많은 분들이 문학이 어려웠다는데 저도 평소보다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비록 문학은 다 맞긴 했지만 시간관리가 잘 안되기도 했고 화작이 너무 어렵게나와 화작에서만 6점을 틀려 원점수 92점 채점결과 표점 138점이라는 가장 잘하던 과목에서 매우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교시 수학에선 국어에서의 멘탈이슈와 아침에 설사가 이어져 매우 배가 아픈 최악의 컨디션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다른 분들은 고전하셨던 22번이 저는 10분만에 풀렸고 오히려 28번에서 너무 당황하였습니다. 28번에서 10분을 썼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는 상태로 30분이 남아버렸고 22 29 30이 남아있었습니다. 과감하게 29 30을 먼저 풀어 두문제를 합쳐서 6분만에 풀었고 22번에 검토까지 10분을 써서 약 15분 정도가 남은 상황.. 발상 그림풀이를 포기하고 남은시간 오직 계산으로만 밀어 결국 10분만에 풀어냈습니다. 그렇게 수학에서 100점을 쟁취하고 영어는 원래 잘하니 그냥 편하게 풀어냈고 과학에서 또한번의 고비가 찾아옵니다. 점심먹고 슬슬 피곤하기도 하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생명과학의 타임어택을 이겨내기가 어렵더군요. 12 17 19가 남은 상황에서 17에 6분을 썼지만 성과가 없었고 시간은 6분 남짓 남아있었습니다. 그때 정말 속으로 큰일이라고 생각했고 12번을 초인적인 상황찍기로 2분컷 19번 가계도도 특수상황찍기로 3분컷.. 17번은 결국 풀지 못해 찍었고 틀려서 48점(백분위 98)이라는 아쉽지만 다행인 점수를 받아 나름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지구과학시간엔 너무너무너무너무 쉬워서 풀면서 하나라도 틀리면 2등급 블랭크가 뜰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검토만 3바퀴 돌려서 결국 50을 받아냈습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전과목에서 4개를 틀려 아쉽다면 아쉽고 잘봤다면 잘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9. 최종결과
수능을 보고 낙사나 텔레그노시스를 돌려보니 정확하게 적정이 고려대 의과대학이었고 카톨릭에 스나할 생각도 해봤지만 표본분석후 포기 울산대는 울산에서 4년 살 자신이 없어서 포기 성대는 국망이라 포기 연세대는 면접을 나쁘지 않게 본다면 합격할 점수 였지만 투과목면접을 수시에서 경험해본 저는 도저히 쓸 엄두가 안나서 포기 결국 정확하게 점수 맞춰서 현재 고려대 의과대학에 등록했습니다. 얼마전에 새터도 갔다 왔는데 너무 즐겁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확실히 종합대학인 만큼 즐거운 축제나 여러 친목활동이 많아서 대학생활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25학번 의대 후배님들을 기다리며 정시파이터들을 응원합니다! (p.s. 고대의대 너무 좋아요 카성울보단 고대로 ㄱㄱ)
0 XDK (+10)
-
10
-
빵이었나요?
-
지금 성대 인문과학계열이 6칸에 80등 정도인데 진짜 최악까지 갔을때 불합 나올 정도일까요
-
성균관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성대25][성균관대학교 근처 카공하기 좋은 카페]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
근데 짜피 고대낮~서성한이라 노상관
-
소수과까진 아니지않나요?
-
수시 합격 23
약대 붙었어요 같이 빌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3년 동안 수시 합격이 처음인데...
-
정시는 울어요….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았다는게 ㅠㅠ
-
노예비면 보통 1차때 예비 받을 확룰이 많을가요? 총 추합이 4번 있는데 보통...
-
아주vs인하 5
과는 둘 다 생명과학임 집은 아주가 더 가까움 (아주 1시간 /인하 2시간) 어디 추천하시나요
-
표본분석 0
300명 뽑는 대형과는 표본분석어케해야됨
-
할 생각 접었습니다.
-
ㅈㄱㄴ
-
가는 과가 하필 계열제라 계열제는 반수하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진짠가요??
-
5등급제시행되서 9등급급된후에 안락사당하는거임? 진짜 내신반영은 씨발ㅋㅋ...
-
토키오 카케아가루 쿠라이마
-
할 생각입니다
-
오르비에 주식 글이 꽤 올라오길래 주식 공부해보고 싶은데 뭐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
제주대 합격 됐는지 아닌지 알려주세요ㅠㅠ 등록예치금 내야 하고 기다려야 하나요?...
-
진짜 ㄹㅇ 개고민 중 좀 전에도 아부지랑 전화했음
-
로그인 풀렸었구나
-
주식토막낫네.. 4
-
⭐️ 연세대학교 중앙새내기맞이단에서 25학번 아기독수리들을 환영합니다 ⭐️ 0
⭐️ 연세대학교 25학번 아기독수리들 주목 ⭐️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
올해 리밋 들었었는데 개념거의다 날라가서 지금 2025마더텅풀고 리밋 다시...
-
ㅈㄱㄴ
-
5차 안엔 추합할거라고 믿고 싶어서 그냥 신청해버림 경희대가 30년 뒤 대한민국...
-
??
-
고대가 적은건가?.,
-
하스 -> 유학(로스쿨 정도) 가능합니다
-
의대가면 그냥 바로 1년 휴학인가요?
-
졸려졌어 6
재워줘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클루x노크]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최선묵t 천체 0
최선묵 선생님 천체부분 강의 추천 부탁드려요! 이투스 패스도 있습니다!
-
사탐의대 첫핸데 지르고 장렬히 전사할까 의대가 가고싶구나..
-
동덕여대 사태감안해도 약대는 그냥 여대 다닐만 합니다 어차피 따로 노니까 1....
-
2025 현준페구케
-
안정으로 쓴건데 전추까지 가면 현타올듯
-
이거 안 받으면 서운함?
-
의대 다모엿내 3
죽고싶다
-
원광한 vs 상지한 11
혹시 재학생분들 계시거나 장단점 알고 계신 분 있나요?? ㅜㅜ 어디 갈지 고민 되네여
-
수료완료 15
오늘부로 수료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 고 합니다
-
맞팔 ㄱ 5
흠.
-
메가로스쿨만 없구나...
-
한양대 추합 1
최초합 발표 났던 홈페이지에서 뜨는거 맞죠??
-
대학원 진학 생각있고, 생명과학쪽 연구를 하고싶은데, 두 곳중 어떤 곳이 더 좋을까요?
-
고대기원19일차 2
모닝 기원하기 곧 변표도 뜨겠지? 제발
-
최초합도 좀 그런데 5칸 추합권이 전체적으로 너무 길게 늘어뜨려져있음 이구간은...
-
밥에 계란찜 먹기 vs 불닭볶음탕면에 치즈 넣어먹기
-
기출 질문 0
인강강사 기출 말고 검더텅 같은 기출 풀어도 상관 없는거져?
-
메이저인데….
뭐지 시발
초인인가
제목만 보고 재수나 삼수일거라 예상했는데.......
..
와…
이게재능이구나
양반에서 중인이되셨네요(농담이고 존경합니다)
아니 내가 잘못봤나 어떻게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고 '고 3'때 '상위' '의대' 합격 이게 한번에 가능하지
나도 처음에보고 당연히 재수스토린줄 ㅋㅋ
나는 시도조차못할 선택과 노력을하셨네
정말 대단하시네요
내가 뭘본거지... 개도랐다 진짜
세상은 넓고 미친자는 많다
와...
와우
진짜 GOAT..
ㅈ되노
아니 ?????
ㅁㅊ
압도적인 재능 앞에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었소
한번 더 해서 설의 가주세요
내가 뭘본거지;
혹시라도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여기 댓글로 질문주세요!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귓말보단 댓글로 부탁드릴게요!
이정도면 걍 이과 쌉재능이 있었는데 문과로 잘못들어선거임
이정도재능이면 설경가서도 무조건 전문직이상 했을듯
와….
국어는 어케 공부하셨나여
국어는 12학년때 거의 완성형이었어요. 처음엔 무작정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 4년치 다풀고 분석해서 평가원의 논리구조를 파악하고 그다음엔 리트도 시간재고 5년치 기출 다풀었더니 3모 현장에서 응시했을때 100나오고 6모도 100이었어요..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재능+모래주머니효과인듯 해요.
인강은 따로 안들으신건가요..?ㄷㄷ
네 저는 국어는 인강이 있으나 마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는 방법을 터득하는게 본질이라 남이 문제 풀어주고 개념설명 해주는게 큰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동의함ㅋㅋ
고전시가나 문학개념 이런거도 아예 외부도움을 안받으신건가요?
12학년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국어
1학년 겨울방학때 당시 고3 평가원 교육청 문제를 풀면서 기출분석? 을 했어요. 풀면서 그 논리에 익숙해지는 과정. 그렇게 방학내내 푸니까 2학년때부턴 별다른 공부없이 거의 고정100~ 97정도의 점수가 나왔었어요. 그러다가 고2 때 리트 기출 다풀고 더 스텝업 하고 그 뒤로 고3 6모까지 별다른 공부 안했는데 고3 3월부터 6모까지 다 100 7모 96 9모 94 10모 100 수능 92 이렇게 나왔었어요.
그니까 별 다른 과정은 없이 지문 분석하는 훈련부터 했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바로 평가원 문제를 접했어요! 첫지문이 헤겔이었죠..ㅋㅋㅋ
워
4월 한달만에 생지 개념기출 다떼고 5월에 유전이랑 심화 하신건가요..?
4월한달동안 지구 개념기출 다떼고 4말 5초 넘어가는 5일동안 생명 비유전 개념기출 다떼고 5월~6모 보기 직전까지 유전 개념기출+지구과학 인강강사들의 모의고사 컨텐츠 병행했습니다
보통 몇시간 잤어요? 실례가 안된다면 체력관리 어케하숏는지... 비타민이라덩가 공진단이라거나 운동이라거나... 마라탕후루 먹는다거나 멘탈관리법도 좋고 등등 궁금하네요
멘탈관리는 눈을 감고 내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결정 중 합리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집중했어요.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이 무너져도 그냥 어차피 과거는 바꿀수 없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후회없이 하고 할것이 정해졌으면 오직 그것에만 집중해서 끝내자 라는 생각이었어요. 잠은 낮잠도 자주자고 하루에 총 7~8시간 잤던거 같아요 잠이 젤 중요!
낮잠 포함 시간이죠? 일요일은 아예 안한다거나 그런 루틴은 없었나요?
낮잠 포함이고 매일매일 루틴대로 하는걸 최우선으로 삼았어요 글에 적은대로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무조건 실행하는게 하루의 최우선 목표였어요 당연히 낮잠포함이죠 ㅋㅋ
혹시 엠비티아이가...
앗.. ISTP입니다. j같지만 강한 p에요 ㅋㅋ
눈을 감고 내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결정 중 합리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집중
난 이거 나이 처먹어도 해보려고 해도 안 되던데..
노렙저프사 이건 과학인가
사람이신가요.,
네 안타깝게도요..ㅋㅋ
이게 그 진짜 재능이구나
국어 비문학 읽기 실력 향상은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된디고 생각하시나요?
리트 언어이해 추리논증 둘다 시간재고 풀어보시는거 추천 그게 실력 진짜 많이 올라요! 모래주머니 효과 대박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어릴때부터 독서량이 많으셨나요...? 국어 어케 그렇게 하시지..
책은 별로 안읽었는데 뉴스는 많이 봤어요 그게 도움이 된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아무래도 기출이랑 리트 풀면서 되게 많이 오른느낌
원래부터 공부에 재능이 많다고 스스로 느끼셧나요..? 레전든데 진짜
승부욕이 진짜 미친사람이라 뭐든 끝장을 보는 타입이긴 합니다만 중학교땐 전교 5등정도? 였어요 자사고도 떨어지고 고등학교 온거라 원래 잘한건 아니었던 거 같아요 ㅋㅋ
승부욕도 ㄹㅇ이고 아이큐 거의 150일거같은데...개무서워요....
재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ㅋㅋ 근데 130은 넘을거 같아요
Goat
아 혹시 리트 언추는 어느정도셧는지 여쭤도 되나욥!
언어이해가 백분위 92-3정도? 추논이 좀 goat였는데 맨 마지막즘에 푼게 백분위 99나왔었어요 ㅋㅋ 좀 늘긴하는듯
포만한에서 본거같은디
동일인물입니다...
재능이 엄청난 것 같은데 혹시 부모님이 공부 잘하셨나요? 명문대시라던가 전문직이시던가등요.
어머니 아버지 둘다 현재기준 인서울 대학보다 아래거나 딱 인서울 라인 정도 다니셨어요.. 집안 6촌 다 통틀어서 sky도 한명없을걸요?
이정도 재능은 유전이라 생각하는데 의외네요,,
고트..
진짜 개멋있어요... 노력에 맞는 빛나는 결과 축하드립니다
고3 현역 문과 고대 의대ㄷㄷ
갑자기 의대 희망하게 된 이유가 뭐에요??
그건 비밀이긴 한데 "문과에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하면 맞을거같아요
고대의대 합격 축하드려요! 수학을 확통에서 미적으로 바꾸셨을때, 미적분 공부하신 방법을 여쭙고 싶습니당..!
그리고 국어를 언매가 아닌 화작으로 계속 준비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미적 생명 지구라는 3개를 모두 하다보니 언매까지 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었는데 막상 시간이 남더군요 ㅋㅋ 조금 후회되긴합니다. 그치만 그 당시로선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확통의경우 국어능력이 좋으면 경우의수 조건부확률 등 킬러부분이 별다른 공부없이 쉽게 풀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미적으로 바꾸니 쉽진 않더군요. 학교에서 내신으로 미적분을 했었기 때문에 내신 공부할때 내신학원에서 개념을 대충 뗐었고 수능공부는 사실상 독학으로 준비했습니다! 인강은 따로 안들었어요 국수영 3개다 기출이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서. 가형기출 꼭 풀어보세욤!
친절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정말 고생 많으셨구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내년에 안암에서 고대의대 후배로 인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해서 가겠습니다!
국어 평가원 기출도 시간재고 푸셨나요? 그리고 기출문제집 사용하신건가요??
모두 시간 재고 풀었었고 ebsi에 올라온 기출문제를 a4에 프린트해서 풀었습니다!
재수해서 갔다는 줄 알고 오 대단하네...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지.
와아이큐가어케대시나요?? 원래어렷을때부터머리젛다는말 많이 듣고 사셧는지
어 아이큐는 안재봤습니다. 다만 어릴때부터 잔머리가 좋다. 애가 대가리가 잘굴러간다. 이런말은 많이 들어봤어요 ㅋㅋ
지구 시작한지 2달만에 2등급 나오신건가요? 하루에 강의 몇개씩 들으셨나요?
강의 하루에 7-8개 들었고 시작한지 두달도 안됐죠 시간상으론? 생지 둘다 시작한지 두달채안되서 2등급이었어요
수학은 기출은 몇번 돌리셨고 n제는 몇권 정도 푸셨나요?
기출 두번에 신성규샘 수업들을때 간간히 한번 더봐서 총 3번? N제는 성규샘 신비해 신박해랑 이해원 n제 시즌 1 2 두개 풀었습니당
지구 개념 강의 시청후 복습법도 궁금합니다
그냥 개념이나 기출선지는 무작정 외웠어요 ㅋㅋ 강의듣고 오지 기출에 있는 문제를 꼭 바로바로 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여
캬.... 문과였다니... 후기 고맙습니당!
헉.. 선생님이 이 누추한곳에..
이게...말이 되는건가...?
와
합격 축하드려요!
고려대 동기와 선배들이 모여있는 오픈채팅방으로 오세요.
이미 1480명이 넘는 동기들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증하시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합격 축하드려요.
https://bit.ly/koreafresh7
이게 뭔 그리스로마신화 같은 이야기임?
94점이 국어 최하점이였다는게 진짜 존나 웃기네 ㅋㅋㅋ
ㄹㅇㅋㅋㅋㅋ
이게 소설이.. 아니라고..???
고2, 고3 수학 공부했던 컨텐츠 올려주실 수 있나요
너무 많아서 다 기억도 안나고 또 컨텐츠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단 매일매일 정해진양을 무조건 하는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17년도가형부터 지금까지 모든 기출을 다 보시고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 나머지 컨텐츠는 닥치는대로 하시면 될거 같습니당
그럼에도 딱 두개만 뽑자면 지인선 선생님이 참여하신 모의고사와 신성규 파이널 모의고사가 제일 좋았어요.
새터때 썰 재밌었다~ 글로 읽으니 또 다르네
슬기로운 고의생활 드가자~
고2까지 문과였던 사람이 고3때 정시로 고대의대가 가능한거였나요 ㄷㄷ
괴물이네....n수의 신에 나오셔야될 듯 한데....
유튜브 출연생각은 없습니다..
수시로 서울대 노리던 문과생
이과 정시 전향후 의대합격...?
웹소설도 이런 내용으로는 못나옵니다 ㅋㅋㅋ
정말 대단하네요
하.. 여기서 머하냐
지인임? ㅋㅋ
ㅠㅠㅠ
평상시 학교에 있을 때 공부 순서랑 시간이 어느정도 됐나요? 예를 들면 아침 몇시간 국어 점심 몇시간 영어 이런거처럼요..!! 그리고 현역 정시파이터 팁같은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공부는 탐구 수학 만 학교에서 했고 국어같이 집중력이 필요한건 집에서 했습니다. 영어는 중3때 선행이 끝나서 수능전에 실모 5개만 풀고 갔어요
저랑 진짜 비슷하시네요... 저도 외고 전교 1등이다가 고3때 이과로 돌려서 의대 준비한 케이스예요. 근데 처참하게 망했다는 점만 빼고요 ㅠㅠㅋㅋㅋ... 원래는 물생이었는데 물지로 바꿔서 재수하기로 했어요. 혹시 지학 공부법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ㅜㅜ
그냥 오지 매개완 유자분 수특수완 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까진 디폴트고 오지모의고사나 박선 모의고사 등 인강 컨텐츠 모의고사 다 사서 푸시고 그외 사설 모고컨텐츠 닥치는대로 다 구해서 푸시는거 추천해요. 골라풀지 말고 일단 작년거든 올해거든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다 풀고 틀린 개념 선지를 하나의 노트에 단권화해서 매일매일 하루한번씩 쭉 읽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저는 오지 필기노트 여백에 그 작업을 끝내서 모든 지엽개념을 그 노트 하나만 들고다니면서 끝냈어요
와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ㅜㅜ!! 행복한 대학생활 보내시길..
이정도 재능과 끈기면 고대의대에서도 두각을 보일 것 같네요 ㄷ 수고 많으셨어요
와 현역인데 전과해서 지방의대만 찍어도 전설인데 고대의대…신이십니까??
어…어… 사람…?
문과 몸에 갇혀있던 이과 영혼이 해방돼서 폭주하셨군요...
원래 공부습관이 있으셔서 현역으로 이과전향해도 성공하신 것 같네요.. 공부습관 잘 잡혀있으신게 엄청 부러워요ㅠㅠ
실례가 안된다면 수학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글이나 댓글에 써놓은게 대부분이라 더 말씀드릴만한게 없는데 질문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해주실수 있을까요?
앗 죄송합니다!ㅠㅠ 기출분석 방법이 궁금해요
저는 풀고 답지랑 비교하고 끝이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요ㅜㅜ
일단 처음엔 시간제한없이 본인힘으로 끝까지 풀어보시고 맞았든 틀렸든 본인풀이와 ebs해설과 유튜브/인강에 올라온 강사해설을 모두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신성규선생님이 유튜브에 올려주신 기출해설을 애용했는데 상당히 합리적이고 또 가장 빠른 관점으로 문제를 푸셔서 그 풀이방식을 장착하는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강사의 풀이를 보실땐 너무 발상적이라 본인이 할수 없는 풀이는 구분하셔서 버릴건 버리셔야 합니다.
레전드레전드ㅋㅋ
와.......... 그런데 혹시 지구과학 선지를 다 외운다고 하셨는데 어떤식으로 외웠던건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답을 대하는 자세도 궁금합니다! 저는 틀리고 나서 시간써서 고민해보고 해결했어도 내가 다음에 또 이런 문제를 마주쳤을 때 맞힐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답노트를 만드시나용
오지필기노트에 틀렸던 문제나 새로 배운 개념의 개념을 한줄로 써놨었어요 예를들면 온대저기압파트에서 따뜻한 공기와 찬공기의 위치에너지 합은 정체전선일때 가장 크다. 이런식으로요. 그러면 다음에 온대저기압의 발달단계에서 위치에너지가 가장 큰시기를 묻는 선지를 틀릴 일이 없는거죠!
지구과학 모의고사 푸신양이 많은데 하루 2-3개씩 풀만한게 있나요? 기출리믹스 모의고사를 돌리신 건가요? 아니면 사설로만 그양을 구하신건가요?
기출도 최소 5바퀴는 돌렸고 사설도 어마어마하게 풀었어요.
생명과학 공부를 도대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비유전은 공부하면 되지만
유전은 비분리도 그렇고 자극 반응 이런가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네요..
유전쪽은 그냥 기출 수특수완 인강강사들의 모의고사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자료를 최대한 긁어모아서 미친듯이 많이 풀었어요. 처음엔 유전의 논리가 어려웠는데 가계도만 100문제쯤 푸니까 좀 감각적인 직관(?) 같은게 생기더라구요 ㅋㅋㅋ 문제를 많이 푸는 방법 밖엔 없는거 같아요. 감각적인 직관이 생기면 몬가 그럴거 같은 상황이 보여서 그것부터 찍어서 풀어나가는데 한두번안에 케이스가 찾아지더라구요
혹시 언제까지 오르비에서 질문 받아주시나요??
이번주 금요일 전까지는 받아드릴게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국어공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ㅠㅠ
다른 분들 댓글에 이미 달아두었는데 조금더 구체적으로 질문해주세요!
앗 아닙니다 댓글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량 ㅈ되긴한다
내가 뭘 읽은거지????
다른 분들도 의대 준비하려면 이만큼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인 것 같네요.. 진짜 극공감입니다. 저도 중학교때까지는 문과였다가 꿈을 위해 이과로 틀어버린 케이스라 이해되네요. 대가리 깨질 듯한 경험 몇 번만 있으면 다음 날에 성장한 내 자신을 마주할 수 있죠... 실모 벅벅 풀때는 사소한거에도 굉장히 예민해지는 시기인데 잘 버티셨네요. 대견합니다.
헉.. 동기나 선배이신가요?
정말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
경외감이 든다는게 이런거네...
기출 이후에 리트가 낫나요?
병행보다
리트 재어 놓은게 있어서 풀려구요
그리고 강의 안들어도 된다는 말이 좀 크게 와닿네요
네 리트가 나은거 같아요 리트풀고 사설로 넘어가시는게 모래주머니효과나 피지컬자체가 크는 느낌이 느껴져서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고등학교 입학전엔 어떤공부 하시고 올라가셨나요
(예비 고1때요..)
다른건 안하고 오직 영어만 했어요 중3 올라올때 처음 입시학원을 다녔는데 거기서 영어만 하루종일 해서 중3 11월에 나온 당시 수능을 학원에서 시간재고 풀로 풀었을때 98나왔으니 그이후 고딩때 딱히 영어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수학이나 국어는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부하신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중3겨울방학때 동네 조그만 학원에서 수학은 수상수하 선행한바퀴정도 돌리고 왔네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제가 지금 독서를 마닳로 혼자 풀고 기출분석 중인데요…분석을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독서 공부의 방향성이 너무 모호해서…이원준쌤 독서 강의를 들어볼까 하는데 비추일까요..?
사실 국어 공부라는게 본인만의 글읽는 방법과 평가원의 논리구조를 파악해서 본인이 온전히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사람의 강의를 듣는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망망대해에 혼자 던져진 느낌이라면 인강강사들의 강의를 한번쯤은 들어보며 참고해보는 용도로는 사용할수 있을거 같아요. 다만 거기에 매몰되어 본인만의 독해방법을 찾지 못할까 염려스럽긴 합니다.
하루 평균 공부시간이랑 잠 몇시에 주무셔서 몇시에 일어나셧나요?
9모전 하루평균 6시간 9모 이후 9시간 잠은 1시에자서 7시에 일어났고 대신 낮잠을 하루평균 1시간반 정도 잤어요
기초부터 전체적인 수학 커리큘럼이 궁금해요? 신성규쌤? 학원을 다니신건가용?
일단 내신을 열심히 챙겼기 때문에 내신학원에서 기본적인 개념은 수12는 두바퀴씩은 돌렸고 내신대비기간에 내신유형위주로 엄청 많이 풀었었어요. 그러다가 미적분도 내신학원에서 개념돌리고 내신문제는 많이 푼 상태에서 수능공부는 기출이랑 실모 풀면서 독학느낌으로 했었고 그러다가 6모보고 한계를 느껴서 신성규선생님 단과 다녔어요.
공부 계획 어떤식으로 짜셨나요?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라 자세한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혹시 문학 공부도 따로 하신 방법이 있을까요? 독서에 비해 문학 실력이 많이 낮다고 생각되는데, 리트같이 고난도 문제를 접하기가 쉽지도 않고 여러 인강을 들어도 다 당연한 말만 하는 느낌이 들어서,,
문학은 소재가 존재할뿐 논리구조찾는거나 어색한 선지를 찾는것도 독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설의적표현 영탄적 표현과같은 개념 용어는 분명 알아야 합니다. 문제와 선지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만 배우면 되고 나머지는 비문학풀듯이 논리를 찾아서 풀면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독해력과 피지컬(리트와 기출로 기를수 있는) 이 있다면 문학도 충분히 풀수 있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독해력을 기른다는게 작품을 보고 선지를 정확히 가려낼 줄 아는 정도를 목표로 하는게 맞을까요 또는 작품의 내용이나 시어의 의미 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를 목표로 해야될까요? 현대시의 경우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선지를 보고 이해를 한 뒤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앗는데, 처음 지문을 봤을 때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어야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아 당연히 선지나 보기를 보고 내용의 이해의 힌트를 얻는건 필수적인 행동이에요!
혹시 국어랑 영어 고1,2 기출은 어느정도까지 하고 고3 기출로 넘어가셨나요??
영어는 중3때 학원에서 고2기출부터 시작해서 한 2달하고 고3으로 넘어갔고 국어는 공부시작한 맨처음(고1 겨울방학)부터 고3거 봤습니다.
국어 독해방밥론 및 기출분석방법론, 오답노트 방식, 해설지 어디꺼 참고했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그냥 무작정 읽었고 오답의 경우 해설이 아닌 답지만 참고해서 왜 그게 정답인지를 혼자서 납득가능하도록 설명해보는 연습이 중요한거 같아요. 오답노트는 따로 하지 않았고 해설은 그냥 도저히 이해 안될때만 이비에스 해설정도 봤어요
아 답변 감사합니다 리트는 이해 안 가실 때 해설 어떤 문제집 참고하셨을까요?
해설없이 봤습니다...ㄷㄷㄷ
이정도면 재능 있으신듯
공부에
합격 축하드립니다
영화라도 적당히하라고 욕먹을수준인데ㄷㄷ 엄청난 재능러시네요 대단하세요
수능판 역사상 거진 손에 꼽을 만한 역대급 사례 같네요
문과 상위권 학생이 +1하면서 이과로 돌려서 지방의대 가는 케이스는 생각보다 종종 나오는데 재수도 아니고 현역이 4월에 전과해서 메이저 의대에 준하는 점수 받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진짜 금머갈+노력파 케이스의 끝끝끝판황인듯 지린다 ㅋㅋㅋㅋ
혹시 순공시간 측정하시나요? 보통 하루에 몇시간정도 공부하셨나요?
순공시간은 측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글에 써둔 대로 하루하루 해야할 일정한 양을 항상 끝마쳤어요.
국어 시험볼때 순서랑 시간 배분 대략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비문학 먼저 쭉 풀고 문학에서 고전시가 빼고 다풀고 화작풀고 마지막에 고전시가만 풀었어요! 원래는 순서대로 푸는편이었는데 9모때 데인뒤로 이렇게 바꿨었는데 수능날을 되돌아보면 화작이 너무 어려웠어서 후반부에 푼게 운이 좋게 좋은 전략이었던것 같아요. 시간배분은 딱히없고 순서대로 다 풀릴때까지 풀었습니당. 수능전엔 시간 모자란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ㅠㅠ
수학 신성규 선생님 수업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커리중에 어떤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셨나요?나
저는 신박해강의랑 문제가 진짜 어려웠는데 그 문제들을 혼자힘으로 풀어보는 과정에서 머리가 깨질듯한 경험한게 너무 좋았어요. 그때 킬러를 푸는 실력이 많이 오른것 같아요. 그것보다 좋았던건 ssg모의고사. 현장감과 수학적 깊이를 모두 기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파이널모의고사만큼은 꼭 하시길!
하루에 공부할 일정한 양을 어떻게 정하셨나요 하루에 일정하게 채웠으면 하는 양 vs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양 밸런스 맞추는게 너무 어렵네요..
저는 6모를 보기위해서 진도나가는게 너무 급했기 때문에 6모 전까지 개념과 기출을 모두 끝내고 마지막 2주동안 실모까지 돌릴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기에 조금 무리하게 일정을 맞췄던것 같아요. 그치만 6모 보고나선 하루에 오로지 공부만 하는 시간이 6-7시간 정도가 나오도록 제 평소 학습능률을 바탕으로 양을 책정해서 그만큼의 양을 매일 했습니다. 지금부터 하신다면 개인적으로는 놀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 하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7시간정도가 나오도록 양을 측정해보고 그 양만큼 매일 하는걸 목표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지구과학을 7-8개씩 들으셨을때 전부강의를 배속없이 들으신건가요??
그리고 기출 해설은 따로 안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생명같은경우 5일간 비유전만 7-8개씩 들으신건지 궁금합니다 또 상크스하기전까지 유전 세포분열 가계도 신경전도 근수축 부분에서 강의를 듣고 문제를풀때 안풀리거나 하진않으셯나요? 그러면 바로 해설을통해 푸는법을 익히신건지 궁금합니다 . 또, 상크스는 기출문제든 적용하는문제가 고난도로 알고있는데요 기간을 어느정도 두고 학습하셨는지 ,또 강의를 듣고 책 안에문항들이 막히는건 없으셨는지 그 막히는걸 어떻게 바로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이후 많은 실모나 n제에서 적용이 잘되셨는지 또 막히는게 계속 나오면 어떻게 해결하고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공부를 늦게해서 국수위주로하다보니 아직 생명 비유전 지구는하지못한 상황입니다. 지금와서 보면 엄청힘든과정이셨겠지만 비유전이나 지구과학같은경우는 1회독이라도 조금 몰아서 했던게 괜찮았던방법이라 느끼시는지 지금 곧 3월인데 조금 몰아서 하는걸 추천하시는지도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방학때뷰터 유자분이나 상크스 하실때 매일 강의를 몇개정도씩 들으면서 학습해나겼는지도 궁금합니다
1. 모두 1.6 혹은 1.7배속으로 들었습니다.
2. 기출해설은 생명은 들었고 지구는 듣지 않았습니다.
3. 네 비유전 (말그대로 가계도 유전확률 세포분열 비분리만빼고) 근수축 막전위는 포함해서 하루에 7-8개씩 개념설명부분만 듣고 문풀은 혼자 풀고 틀린부분만 보는식으로 해서 5일걸렸습니다.
4. 생명 킬러부분은 당연히 처음에는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지만 왠만하면 끝까지 제힘으로 논리적으로 풀려고 했었고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냈습니다. 물론 틀린문제도 있습니다만 그런건 강의를 보며 이해했습니다.
5. 상크스는 문항들이 어렵긴하나 상크스 이전에 기출들을 많이 풀고 상크스를 봤기 때문에 이미 풀어본 문제도 많았고 또 상크스에 있는 자작문제들은 매우 어렵지만 단원당 마지막 챕터에 있는 한두문제빼곤 다 풀만 했습니다. 하지만 상크스 스킬들이 모두 체화되진 않았고 매우 유용했던것 몇가지만 체화해서 취사선택했습니다. 나머지 비어있는 부분은 상크스이후 디카프 엔제와 수특수완을 혼자힘으로 풀어나가며 저만의 스킬? 직관? 을 길렀습니다.
6. 생명에선 유전파트만 제외하고 나머지와 지구를 합쳐서 한달반 안에 미친듯이 달리는 과정이 매우매우 힘들지만 매우매우 큰 도움이 되었고 이기간에 치른 노력이 나중에 편해지게 해서 좋았습니다.
7. 유자분/상크스를 들을땐 강의만듣는게 아니라 수학과 과학 문풀도 병행했기에 각각 4강정도씩 들었습니다. 그때가 방학이었어서 이정도 들을수 있었어요.
국어 수학 기출을 연습하실 때 어떻게 기출을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방식은 위에서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잘 읽었는데 마더텅이나 자이스토리 마플 이런 기출을 이용하셨는지 아니면 프린트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구 같은경우는 기출을 5회독 넘게 하실 때 어떤식으로 회독하셔는지 궁금합니다 노트에다가 문제를 풀었을까요! ㅎㅎ
아 그냥 ebsi에서 기출문제파트에서 그때그때 a4에 프린트해서 풀었어요. 제방에 복사기가 있어서 풀때마다 바로복사했습니다. 마더텅이라 자이스토리는 본적이 없어요.
재능도 탁월하시고 노력도 탁월하시네요
2주동안 하루종일 국어만 파볼까 생각중인데
효과 있을까요?
어떻게 얼마나 어떤자료로 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질문하신다면 확신드리기가 어렵네요 ㅠㅠ
그치만 국어 수학은 단기간에 확오르는 과목이 아니라 전반적인 피지컬 ex 국어의 경우 논리와 독해력 속독능력 등 수학의 경우 사고력 계산속도 문제독해능력 등 을 키워야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수학 실전 개념 강좌 (뉴런 등) 도 아예 안들으셨나요..? 안들으셨으면 수열이나 .. 삼차함수의 비율관계, 미적분 합성함수 .. 스킬 이런 부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뉴런은 듣지 않았고 삼차함수비율관계는 내신에서도 가르쳐줘요 ㅋㅋㅋ 그건 일반고 4등급도 아는 내용이라... 대신 삼도극 근사는 2022년 신성규샘 강의가 유튜브에 있어서 그거로 혼자 보면서 기출에 적용해서 독학했어요. 남휘종선생님 호라이즌 강의였나도 유튜브에 파편적으로 있는데 그것도 봤었어요. 물론 삼도극은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ㅋㅋㅋ 합성함수의 경우는 제 자랑이긴 합니다만 속함수와 겉함수의 정의를 바탕으로 저만의 방법? 으로 그냥 합성함수 자체를 그리는 식으로 풀었어요. 그 외 등차수열 Sn을 이차함수 해석같은것도 유튜브에 강의들이 되게 많은데 평가원기출 해설강의 볼때 언급하시길래 10분짜리 20분짜리 짧은거 찾아보고 혼자 체화했어요!
혹시 국어 평가원,교육청 기출이랑 리트는 몇개년 정도 풀으셨나요??
리트는 올해거까지 6개년 평가원 교육청은 18년도(시행기준) 부터 풀었습니당
아 혹시 그러면 국어는 평가원,교육청,리트 푸시고 바로 실모만 하시다가 수능 보신건가요
네 그거까지 풀고 국어는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다가9모보기 2-3주 전부터 국어 실모 시작했어요.
문학도 똑같이 기출분석만 했나요? 어휘들은 어떻게 해결했고 이해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어휘? 영탄적 어조 설의법 이런건가요? 아님 고전시가에서의 어려운 한자어휘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자라면 등장하는 표현이 거의 정해져 있기때문에 문제풀다가 모르는거 검색해보고 외웠고 후자라면 몇몇 어휘를 몰라도 전체적인 맥락과 느낌으로 풀수 있었어요. 소거법으로 풀면 되기도 하구.. 그럼에도 모르는 어휘는 문제 다풀고 이후에 검색해보며 기억했습니다. 이해는... 그냥 읽으면 내용이 다 이해가 됐어서..
혹시 지구 기출을 5회독하실때 오지기출로 일반노트에 답만 체크하면서 돌리신건가요?
미적분에서 삼도극,적분 파트 단기간에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영어는 단어랑 모고 문제만 열심히 풀면 될까요?? 단어장은 어떤거 외우셨나요? 워마 2000은 다 외웠는데 다른 단어장 외우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모고 풀면서 모르는 단어 외우는게 나을까요?
국어실력. (추리논증 포함)이 저 정도였으니 다른과목 올리는것도 수월했다고 생각함
막판에 공부자극 받고 갑니다 너무 멋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