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뚫어줘 [1298889] · MS 2024 · 쪽지

2024-02-18 14:33:38
조회수 3,110

근데 낙수효과로 바이탈 가는게 왜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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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생기면서 변호사들 그당시에 변호사 ㅈㄴ늘어도 지방은 안간다 ㅅㄱ 이랬다가 결국은 낙수효과에 의해 지방곳곳까지 퍼져서 법률서비스접근성은 좋아졌음


낙수효과라는건 세상 어느곳에도 적용되는 아주 기본적인 원리 아님? 서울대 못가서 연고대 가고 연고대 못가서 서성한 가고. 낙수효과 아닌곳을 찾는게 힘든데 왜 의료계는 그걸 적용시키면 안됨?


뭐 증원해도 지방이나 바이탈 절대 안간다 하는데 ㅋㅋㅋㅋ변호사도 결국은 지방까지 갔는데 의사라고 다를까?


수가문제도 ㅈㄴ웃긴게 결국 다른 비보험 인기과 가면 월2500인데 바이탈은 수가 병신이라 월1500이야 ㅠㅠㅠ 수가 현실화 ”해줘“ 이건데


그냥 비보험 인기과를 월 1000으로 떨구면 되는 문제임 어떻게? 증원 + 실비도적단 컷 으로 ㅋㅋ


그럼 낙수효과로 바이탈까지 차겠지


어 그럼 건보료 님들 상승함 웅앵웅 하는거? 일단 유인수요라는 거 자체가 논란이 많음. 당장 치과만 봐도 과포화라 유인수요가 ㅈㄴ많을것같지만 환자들도 바보는 아니라 그런덴 금방 소문나서 망함

글고 실제 건보료가 오를거같다 하면 경증질환 치료를 자기부담금 높이면 됨 ㅇㅇ


글고 지금은 의사들 유인수요 안하나?ㅋㅋㅋㅋ정형외과가면 실비보험 유무부터 물어보는데?


그냥 의사들은 하방 월1000을 당연한거라 생각해 ㅋㅋㅋ 당장 월1000도 못받는 서울대 박사들도 널렸구만 


의사 꿀통 부셔서 국민들이 손해보는거? 없음 로스쿨때도 국민들이 뭐 손해본다는 뉘앙스였지만 결국은 그딴거 없었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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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ter watching this · 876367 · 02/18 14:37 · MS 2019

    그래서 이제 의사들도 솔직해지더라고요

  • 비염뚫어줘 · 1298889 · 02/18 14:43 · MS 2024

    ㅋㅋ차라리 꿀통 건들지 말라고 솔직히 말하는게 낫네요

  • J.RAWLS · 1270713 · 02/18 14:44 · MS 2023

    그냥 지들 밥그릇 싸움인거 인정하고 시작했으면 여론이 이정도는 아니었음

  • Lab_Remounting · 1276521 · 02/18 15:15 · MS 2023

    팩트 제시하지 마셈 열등감종자임?

  • 비염뚫어줘 · 1298889 · 02/18 15:37 · MS 2024

    아 비겁하게 팩트를 제시했네요 의사들처럼 선동과 날조를 했어야했는데

  • 아리아나그런데어쩌라고 · 1191478 · 02/18 22:21 · MS 2022

    다들 막 한편으로는 사명감 없다 그거없이 의사하냐하는데 바이탈을 낙수로 가면 사명감없는 걸 증명하는데 모순이어서?

  • 솔직하게 · 790910 · 02/18 22:32 · MS 2017

    지금 바이탈 상황이 힘들어도 선택하는 사명감 넘치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늘어나게 해주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바이탈이야말로 분과 중에서도 가장 사명감이 필요한 과들인데, 낙수과로 반강제로 가게 하면 국민들이 좋아하는 ‘사명감 있는 의사’가 과연 나올까요?

    바이탈은 잘 못하면 사람이 죽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바이탈 선택한 의사한테 목숨 맡기고 싶으실까요?

  • 비염뚫어줘 · 1298889 · 02/18 23:33 · MS 2024

    사명감으로 바이탈의사를 양성하는건 무리라고 의료계에서 먼저 제창했습니다.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서 바이탈로 유인해야한단 거죠. 제 말도 의료계의 논리와 같습니다

  • 솔직하게 · 790910 · 02/19 00:46 · MS 2017

    현 상황에서 사명감 ’만으로‘ 양성하기는 힘들다는 거죠. 지금 의사들이 바이탈 안하려고 하는게 GP가 꿀빠는게 배아파서가 아니라, 환자를 볼수록 적자가 나서 그렇습니다. 옆 동네 미용 수입을 줄인다고 우리집 적자가 흑자가 되는 것은 아니죠.

    모두 살기 힘든 시대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더 들리다보니, 의사가 전부 돈에 미친 집단으로 과하게 매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로 그렇지는 않아요. 소리 높이지 않을 뿐이지, 돈보다는 뜻을 좇는 사람들도 정말 많아요.

    20년간 의대 정원만 동결이 아니에요. 수가도 동결이었습니다. 수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상향되지 않는 이상, 현 상황에서 의사 수만 때려 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 바이탈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 백 번 양보해 간다 하더라도 전문의가 되는 데 최소 10년이 걸리는 학생 2천명을 양성하는 비용보다, 이미 전문의 자격이 있지만 상황이 어려워 생업을 못이어나가는 분들을 유인하는 비용이 훨씬 적을 겁니다.

  • 비염뚫어줘 · 1298889 · 02/19 01:36 · MS 2024 (수정됨)

    수가를 올려서 바이탈 유인해라=국민들이 돈 더내서 바이탈 의사들이 비보험과 의사들만큼 벌게 돈 줘라. 이건데... 글쎄요 그 비용이 증원학생분 양성비용보다 적게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그 학생들이 양성되는데 그렇게 큰 사회적 비용이 들지도 모르겠구요.

    첨언 하자면 증원되면 맨날 인력난에 시달린다는 대병에선 로딩도 줄고 수련환경도 개선되겠네요. 변호사와 치과의사만 봐도 그렇듯이 증원되면 수도권 포화로 점점 지방내려가는 의사들도 많아져 지방 의료도 좋아질거구요. 비보험혼합진료 억제와 미용개방을 통해 의대생들의 바이탈 유인도 커지겠고, 증원으로 의사 수입이 줄어 의대쏠림이 완화되면 이공계 인재유출도 줄겠구요. 그런 이점들이 그냥 건보료 인상을 통한 수가 상승 시나리오의 이점보다 크다고 보입니다.
    사실 원가보존을 원하신다면 수가는 원가보존을 해주되 본인부담금(특히 경증)을 높여서 건보료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늘어난 본인부담금으로 의료수요가 줄어 의원의 총수입이 줄겠지만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원가보존은 가능합니다. 이 방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전 이 시나리오+증원을 가장 이상적으로 보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