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나름 열심히 했어요
현역 때 평균 4등급대 뜬 상태에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기 위해 메가스터디 멘토글하고 오르비 칼럼, 공부법 등등 최대한 많은 글을 보며 뭘 해야될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물리 처음 할 때는 진짜 눈물 한 바가지 쏟으면서 순간 내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혐오에 가득차더라도 다시 한 번 나아가자 생각하며 다시 펜을 잡고 진짜 좆같이도 이해 안되는 강의를 틀며 문제를 이해하려 했어요. 그 놈의 수학도 개떡같이 이해가 안되는 걸 어떨게든 풀어내겠다고 머리 쥐어뜯으며 하루종일 밥먹으면서도 고민했어요. 뭔 시발것의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개좆같이도 애매한 지구도 현역 때 4등급인 이유를 찾지 못해 그냥 보이는 거 다 외웠어요. 몸이 약해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자주 쓰러지고 정신도 잃었는데 시발 그래도 난 펜을 잡고 이겨내려고 발악했다고요. 근데 내 수능 점수는 왜 이래요??? 고생 끝에 낙이 있다면서요 근데 이게 뭐에요?? 뭐 더 얼마나 해야해요 내가 그냥 응급실 실려가서도 해야했었나요? 내 꿈이 수능만점 같이 어려운 건 아니였잖아요 이 정도는 충분히 들어주실 수도 있잖아요 신이 있으면 알려줘요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내 꿈을 못 이루는 거에요? 난 최선을 다했어요 진짜 할 수 있는 만큼 했다고요 도대체 왜? 왜?? 나 진짜 열심히 했단 말이에요 왜 나한테 그러는 건데요 나 너무 힘들어요 이유라도 알려주세요 내가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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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님도 좌절이 있으셨군여...
저도 사람입니당ㅋㅋㅋ
멋있다고 자신을 토닥여줘요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너무 고생 많았고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존재 자체가 소중한 사람인걸...ㅜㅜ
저도 열심히 했는데 결과 안 나왔던 사람으로서 공감 가네요. 님 잘못은 없으니 기 죽지 마요...
니나님의 노력들은 그 누구도 뭐라할 수 없어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아쉽게도 수능이라는게, 시험이라는게, 인생이라는게 노력이 그대로 성과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어마무시한 노력을 했음에도 결과가 안나왔을때의 좌절은 진짜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을정도죠
저는 노력이 왜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는지 같은건 설명하지 못합니다 저도 설명해보려했지만 어쩔 수 없는거더라구요 그래도 좌절을 이겨내는법만큼은 배웠어요 아마 누구나 이런 좌절을 인생에 한번씩은 겪을거에요 대부분은 수능일거고 중요한건 이 좌절을 극복해낼 수 있느냐인거 같아요
저도 한때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좌절한적이 있었고 앞으로의 인생도 성공없이 좌절의 연속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삶에 대한 의욕을 잃는 순간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저는 그때 삶의 방향성을 찾았어요 앞으로 내가 어떤 노력을하든,어떤 도전을하든 좌절하지 않도록 후회하지않도록 그 노력자체를 중요시하자 그리고 과정부터 결과까지를 모두 즐기고 그 자체를 삶의 의미로 삼자
선생님의 아픔에 대한,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게 할수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그 이후에 좌절을 이겨내는 해결이지만 앞서말했듯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선생님이 이 경험으로 앞으로의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무슨 말을 드려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꼭 목표를 이루지 못하셨어도, 달려가는 과정 속에서 잃거나 바친게 너무 많더라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얻어간게 되게 많을거에요
저도 수능이라는게 너무 잔인하고 그동안의 노력이 단 하루의 운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속상하네요 많이
하지만 모르는 사이에 그깟 수능 성적이 담을 수 없을만큼 더 많은걸 얻고 배우셨을게 저는 보여요
게다가 저는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랑 액땜, 전화위복이란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비록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끝내 들어간 대학일지 몰라도 그 학교에서 누구보다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원래 좇던 가치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를 마주치고, 어쩌면 재미삼아 본 수능에서 우연히 목표를 이룰지도 모르죠
저는 신을 믿지도 않고 무신론자에 가깝지만
가끔 살아가다 보면 마치 누가 짜놓은것처럼 우연과 우연이 모여 운명같은 일들이 일어나더라고요
우연의 연속에 의한 필연이라고 말하듯이
지금은 너무 증오스럽고 끔찍한 우연이더라도
누구보다 행복하고 바라던 필연으로 이어지길
제가 조금이라도 기도해드릴게요
그리고 꼭 그렇게 될거에요
고대...?!
님도 잘 아시다시피
저도 님이랑 같은 처지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의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달려왔었지만
2년 연속으로 원서억까당하고 수능날 똥줄타서 미끄러진 처지라..목표를 열심히 하고도 이룰순 없었어요
실제로 저도 님처럼 한탄하는 글들을 써왔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해온 과정에서 얻은것들도 분명 많을거고 그것을 원동력으로 대학교를 들어가서, 나아가 사회에 가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한 투지랑 인내를 바탕으로 공부쪽이 아니더라도 여러 대외활동에서 플러스요인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힘내봅시다
고대 갔으면서 무슨 .. 님아 저도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거의 모든사람은 자기가 원하는걸 이루지 못해요. 인생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가 않아요. 저는 그럼 죽어야 하나요? 님 충분히 말도안되게 잘하신거니까 그런말 하지 마세요. 이런글 보고 저는 또 가슴에 대못이 박히네요. SKY가고 싶어서 3수까지 하고 메이저재종까지 다녔는데.. 누군가에게는 님의 대학이 꿈이라는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쪽지 봐주세요
고뱃.. 음
그정도 노력이면 고대 가실만하네요! 인정합니다goat시여..
ㅠㅠ.. 참 안타깝고 글 쓰셨을때의 마음이 느껴지고 그래서 저도 울적해지네요
저도 살면서 한만큼 다 나온 시험이 한번도 없었음...
이거 팔로우분들만 보라고 적은 건뎁,,, 확실히 제 다른 얘기를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기만처럼 들릴 수 있네요,,,,,
이제야 봤네요.. 밝으신분이 이렇게 힘드실줄을 상상을못했어요 진짜 그걸 알아차렸다면 저도 위로를 계속해드렸을텐데 매번 부럽다라고만하고 위로를 받으려고만한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그래도 그런 노력이 있었으니 나중에는 어느 누구보다 더 성공하고 돈도많이벌수있으실거예요 저가 기도해드릴게요
ㄹㅇ이
아니 이거 특정되서 더 얘기 못하는데,,,,제 얘기를 아시는 팔로우분들만 보게 하려고 태그 달았고 이게 메인갈 줄은 몰랐어요,,,,,,,
이거보니까 나 공부 진짜 대충했구나 싶네
ㄹㅇ
헉 최근에 무슨일 있으셨나요..? 그래도 너무 자책하거나 속상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무엇을 하시든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아녜요ㅋㅋ 평소에 묵힌 거 좀 씻어낸 거에요!!
누군가는 고대 뱃지 달고 이런 글을 쓰냐 할지는 몰라도 본인의 노력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아쉬운 것도 본인일테니 참 아쉬우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르비에서 항상 밝으신거보면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현역 4등급에서 올리신거보면 정말 인간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나중에는 꼭 이루고싶은 일이 이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나는 iq 82야 한잔해
배경이 어케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