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vs재수 고민 좀 들어주실 분... (본문 길어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2024 수능 35321 떴습니다.
1년 내내 영어가 1등급이 떠서 영어공부도 설렁설렁 하다가
수능에서 망쳐버린 케이스고요.
저는 2024년 현역으로 수능을 쳐서 현재 하향 지원 대학교
하나(인서울 하위권)에 붙은 상황입니다.
(수시는 1예비 5불합이었는데 결국 6광탈)
재수는 빠를수록 좋으니까 보통 수능을 망치면 바로
재수학원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저는 논술 예비를 끝까지 기다려야지... 망해도 정시 인서울
하위권 붙겠지... 하는 마인드로 1월까지 별 생각 없이 지냈고요.
그 결과 현재 2월,
꿈도 꾸지 못한 하향 대학교 하나에 딱 붙었습니다.
솔직히 괜찮은 대학이라는건 알지만 조금 더 좋은 곳에 가고
싶다는 욕심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늦은 지금이라도 재수나 반수를 꼭 성공해서
더 좋은 대학 라인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반수를 하기엔 대학 공부와 수능 공부 병행이
절대 불가능 할거라고 반수를 강하게 반대하시는데,
재수는 지원 해주지만 반수는 아무런 지원도 안 해줄거라고 하십니다.
저는 솔직히 반수를 원해요.
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는 조건 하나만으로도 조금 안심이 되고요.
사탐은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윤사1등급/생윤2등급)
1학기에 학교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에서 많이 부족한 수학과
기본 바탕은 잡힌 국어 공부를 빡세게 하고
2학기에 휴학을 해서 반수를 하고 싶은데, 무리인가요?
재수와 반수 중 어느게 괜찮을 것 같은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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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보면 재수가 맞을거 같은데 목표가 어디냐에따라 다를거 같네요
구체적이진 않지만 건동홍 하위과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확실히 재수가 제 상황에 더 맞는 것 같네요...
건동홍이면 그래도 수학이 3정도는 나와야할텐데 그걸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좋을거같네요
넵:D 슬슬 고민도 적당히 마무리 하고 되도록 빠르게 학습계획부터 세워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중경외시이상이면 재수
건동홍 하위과 노리고 있긴 합니다만...
재종 말고 독재학원도 괜찮을까요?
넵
생윤 2면 완벽한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사탐이신 걸 보니 확통 5등급이란 건데…5등급이면 반수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모자를 것 같네요.
저도 반수했고요, 22212에서 11121로 올렸는데… 해본 사람으로서 조언해드리자면,
반수는 보통 6월 중순~말에 시작하는데, 원래 자기 실력 찾는데만 3주 정도 걸려요.
그러면 사실상 진짜 공부는 8월부터인건데, 작성자분 상황은 반수보다는 재수가 맞는 것 같아요.
수학이 적어도 3은 떠줘야 하는 상황 같은데, 5에서 4는 몰라도 4에서 3이 엄청나게 어려워요.
그쵸...
머리로는 재수가 더 제 상황에는 맞을거라고 생각 했지만 부정하고 있었는데, 역시 반수는 아닌 것 같네요.
저는 인서울 중상위권도 아니고 하위권이니까
더더욱 지금부터 수능 공부에만 올인해서 최대한
수능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대학 스케쥴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반수는
재수보다 공부의 시간도 질도 뒤쳐지니까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수로 주요과목도 빡세게 하고 사탐도 완벽에 가깝게 돌려보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