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읽니?
안녕하세요.
이전 시간까지 ‘영어 문장을 읽는 방법’ 과 ‘기준문장 관계 정리하기’에 관해 간단히 설명해 보았습니다.
두 학습법에서는 글을 읽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했다면 이번에는 이를 활용해서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글을 읽을 때 ‘그냥 읽기’, ‘중요한 문장에 대한 고려없이
내가 아는 단어 위주로만 보기’ , ‘다 읽고 나면 무슨 말인지 모른체 읽기’를 하고 있는 학생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쉬운 지문이든 어려운 지문이든 모두 같은 방식으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기 전 저와 글을 읽을 때 약속 할 것이 있습니다.
1)첫문장은 ‘기준’의 시작이다.
2)기준 문장을 찾으면 핵심 서술부(동사 부분)에 How(방법)나 Why(이유)를 붙이고 그 답을 뒤에서 찾는다.
3)기준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며 기준이 바뀌는 패턴은 정해져 있다.
(주로 대비 관계/ 인과 관계/ (부사, 접속사를 이용한) 열거 관계로 정리됩니다. 이는 이후 학습법 칼럼에서 다뤄보겠습니다.)
4)마지막 기준이 핵심이며 그와 관련된 How나 Why로 정답을 찾는다.
5)모든 문장간의 관계는 ‘기준에 대한 How/Why, 동의어, 세부What(어떤 대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 기준전환’ 4가지로 정리된다.
2022년 3월 20번 고1 문제를 가져왔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어려운 지문(평가원)과 쉬운 지문(교육청) 모두 풀이(독해) 방식이 같습니다.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필자가 주장하는 바로 가장 적절한 것은?
1)When I was in the army, my instructors would show up in my barracks room, and the first thing they would inspect was our bed.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교관들이 나의 병영 생활관에 모습을 드러내곤 했었는데, 그들이 맨 먼저 검사하곤 했던 것은 우리의 침대였다.)
-첫 문장은 기준의 시작이다.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 ‘교관들= 침대 검사를 가장 중요시함(대등관계)’
-> Why 맨 먼저 침대를 검사했을까?
(진한 글씨는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이 문장에서 ‘핵심 서술부’에 How 혹은 Why를 붙여 뒤에서 답을 찾아봅시다.)
2)It was a simple task, but every morning we were required to make our bed to perfection.
(단순한 일이었지만, 매일 아침 우리는 침대를 완벽하게 정돈하도록 요구받았다.)
-위의 문장과 동의어이다. ‘침대 검사 = 침대 정돈하도록 유구 받음’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3)It seemed a little ridiculous at the time, but the wisdom of this simple act has been proven to me many times over.
(그 당시에는 약간 우스꽝스럽게 보였지만, 이 단순한 행위의 지혜는 여러 차례 거듭하여 나에게 증명되었다.)
-‘침대 정리하라 = 나에게 이러한 행위의 지혜로 증명됨’으로 동의어로 연결된다.
4)If you make your bed every morning, you will have accomplished the first task of the day.
(여러분이 매일 아침 침대를 정돈한다면, 여러분은 하루의 첫 번째 과업을 성취한 것이 된다.)
-Why가 나왔다. 하루의 첫 번째 과업이 성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5)It will give you a small sense of pride and it will encourage you to do another task and another.
(그것은 여러분에게 작은 자존감을 주고, 또 다른 과업을 잇따라 이어가도록 용기를 줄 것이다.)
-다시 Why를 제시하고 있다. 아침에 침대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작은 자존감을 주고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6)By the end of the day, that one task completed will have turned into many tasks completed.
(하루가 끝날 때쯤에는, 완수된 그 하나의 과업이 여러 개의 완수된 과업으로 변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Why에 해당하는 정보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과제를 잘 마치면 그 이후 과제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7)If you can’t do little things right, you will never do the big things right.
(작은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면, 여러분은 결코 큰일들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같은 말 반복이다. 작은 일= 아침에 침대 정리부터 잘 하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 barracks room: (병영의) 생활관 ♦♦ accomplish: 성취하다
① 숙면을 위해서는 침대를 깔끔하게 관리해야 한다.
(침대를 관리해라는 허용할 수 있지만 숙면과 관련없다. 나오지 않았다.)
② 일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협동심을 발휘해야 한다.
(협동심 내용 없다.)
③ 올바른 습관을 기르려면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
(정해진 규칙 따르라는 말 없다.)
④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상 시간이 일정해야 한다.
(기상 시간 일정해야 한다는 말 없다.)
⑤ 큰일을 잘 이루려면 작은 일부터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기준에 해당되는 말이다. 정답이다. 기준문장 1)에 대해 그 이유Why를 4), 5)문장에서 설명한다. 이 부분들에 근거하여 답을 찾아야 한다.)
-Teacher’s Comment-
이 지문은 첫 문장을 기준으로 나머지는 그에 해당하는 why정보와 동의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입니다.
이 학습 칼럼과 관련된 모든 질문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내용으로 다루면 좋을지, 궁금한 부분에 대해 댓글을 남겨주시면 반영하여 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날은 괜찮았는데 둚재날부터 슬슬 내용이 누적되면서 복습도 필요하고 자꾸 핸드폰 보고싶고 …
-
뭐가 좋을까요..
-
어제 빅5 병원에서 수술하는데 의사가 간호사들이랑 수술중에 잡담하면서 하는 말이...
-
왜 대학을 서울로 가라는지와 왜 어린 학생들은 계약학과를 가지 말라는지 알거 같다....
-
하루 18시간 휴대폰 및 능지 박살 게임중독 및 현질 배달앱 VIP 및 몸무게...
-
후....
-
빅포텐 좋네여 0
수학 못해서 짜피 해설지 읽어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니까 걍 강의 보는데 강의가...
-
지금 실력에서 0
미적 28 29 30 중 1~2문제 자력으로 풀기 + 20 21 안정적으로 맞추기...
-
제니 흡연 논란 외신도 주목…"어떤 실수도 용납 안해" 2
[서울경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
내년수능 준비중이구국어 베이스좀 있어서 올해는 미리 기출분석 완벽히 해두고 내년은...
-
본 수칙은 오르비에 접속하신 방문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
3수생과 5수생은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3수생: 새끼 코끼리를 대형 냉장고에...
-
오 0
드디어 폰에서도 레이텍 렌더링 되게 했음!! 개꿀이다
-
[속보]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2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
오르비언 0
오르비언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수능 시험지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
사이트가 보통 어딘가요??
-
밤낮 바꼈는데 3
어캐유 오전 7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남 벌써 삼일 동안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수능도 그렇다
-
ㅋㅋㅋㅋ
-
볼펜으로 풀고 싶은데 수능날에는 수능샤프로 풀어야 하니.. 지금은 hb 쓰고 있는데...
-
부엉이가 오늘 밤도 부엉 부엉, 울어댄다. 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
빠빠이
-
다키시메떼 0
쿠다사이
-
저는 100분걸려서 다 맞았는데 보통 50분잡고 풀고 그러나요?
-
수학 11번~15번까지 손을 못대는데 이런 경우는 아직도 개념이 부족한걸까요? 최소...
-
새벽바람이 지나가는 오르비에는 오르비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도...
-
실력편 3권만 복습하면 되자나!
-
작년 2024교재랑 올해 2025 교재랑 차이 많이 나나요?
-
시발점 교재없이 1
들어도 효과 있나요?
-
ㅇㅇ
-
ㄹㅇ 수능 변별 목적을 상실한 듯 실력과 무관한 방법으로 변별한다..? 이건 좀...
-
7월 수학 리뷰 2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쉬웠음. 수능이였으면 1컷 85예상. 주요 문항 14. 모든...
-
본인 고딩 때 전교 10등이었음 인생에서 자랑할게 이거밖에 없다...
-
Ebs 연계강의를 통째로 다 듣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감이나 간쓸개 등 ebs...
-
칼기상 8
어디보자...
-
현 시각 잔존하는 모든 오르비언은 나에게 1000덕을 입금할 것. 이상.
-
나형이엇으면 진작에 성불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초중고 12년 동안 가장 이상했던 동창 적고 가보자 5
초딩 때는 색종이 씹어먹던 지적 장애인 친구 있었고 중딩 땐 자기 꿈이 ㅈ두ㅅ이라던...
-
인서울 중위권 공대 다니다가 수리논술 한 번 도전하려고 해서 인강을 들으려고 하는데...
-
생윤사문 지금부터 하긴 빡센가요?? 사문은 아예모르고 생윤은 약간 배경지식 잇는수준...
-
옛날에 어떤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닌자가됄라고했는데 그럴려면 닌자들이랑싸워서...
-
장마조심~! 끝
-
드릴은 왜푸냐? 3
어그로 드릴은 킬러문항대비인가요? 최저러라 킬러(302922) 정도는...
-
[속보]미국 핵자산, 전시·평시 막론 '한반도 임무' 배정…역대 처음 3
윤석열 대통령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
갤럭시 링 7
반지하나에 40만원이 넘네 얘네들 왜 애플닮아가지
-
선택과목 고민 0
이번 수능으로 설대 아무 공대나 자연대 노리는 반수생인데요.. 이번에 반수를...
-
본인 초딩 때 가족이랑 도쿄 디즈니랜드 간거 1번 대1 (올해) 때 동기들이랑...
-
수능특강 연구용(비매품)이 뭐예요???
-
학비 진짜 개부럽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