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829399] · MS 2018 · 쪽지

2024-01-28 13:12:00
조회수 2,573

사문이 안 되면 비문학 훈련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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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과외를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군대를 다녀 와서 수능을 다시 보겠다던 친구놈이었습니다.


정치와 법은 어렵다고 해서 그나마 양이 적다고 알려진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를 하라고 했고,

시간을 내서 사회문화 과외를 해주었습니다.


본인이 가진 인강책과 제 교재로 주로 수업을 했었고

표 문제는 잔소리 해가면서 하니까 웬만한 건 다 풀더군요

문과 수학 5등급도 안 나오는 친구인데

사칙연산에 분수 계산만 하면 좀 풀 수 있는 문제들이니까요


근데 끝까지 제시문 독해는 어려워하더라구요

문제를 진단해보니 그 친구의 유일한 약점이 비문학이었어요

읽고 이해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더라구요

이게 왜 사회 실재론이야? 나는 명목론 같은데

이게 왜 갈등론이야? 나는 기능론 같은데

그걸 6개월 동안 못 고쳐주고 나왔습니다,,


혹시 사문 풀 때마다 제시문 독해에서만 틀리면 비문학 키우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렇다고 사문 제시문 독해하는 데 엄청난 독해 실력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어려우면 다른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모든 과목의 베이스에는 비문학 독해가 있기 때문에, 수능 시험은 비문학 독해가 안 되면 고득점을 맞기 어려운 과목인 것 같긴 해요

rare-풍성충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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