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숲 국정교과서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680563
작년 4월, 나는 수험생이었다. 교단에 선 선생님은 한숨을 쉬곤 수업을 시작했다. 가슴팍엔 노란 리본이 달려있었다.
어저께 통화한 아버지는 TV에서 교과서 문제 때문에 시위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을 보았다고 했다.
나는 학교에 자보가 많이 붙었다고 했다.
시험기간이었다. 나는 여전히 바빴고 세상은 잘도 돌아갔다
좀전에 설대숲에서 봤는데
난 솔직히 너무 공감됨.....
부끄럽지만 좀 강하게 말해서 난 국정교과서 문제가 어떻게 되던지 관심이 없음
국정교과서 보다 당장 내 눈앞의 수능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는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ㄹㅇㄹㅇ
-
님들 그거앎? 11
간혹 메인글을 운영자가 직접 내리는 경우도 있음
-
지금 던지면 평생 쳐다도 안 볼 거 같긴 한데 계속 끌고 가기엔 시간이 너무 뺏김..
-
혹시 교과 성적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
외대 논술 자유전공은 인문계인가요? 사회계인가요? 인문계는 영어 지문 나와서요…..
-
2019년에 나온 워마 2000 쓰고 있는데 너무 너덜너덜 해짐..
-
6평 94 9평 100 본격적인 공부는 8월 말쯤... 늦게 시작해서 이제 주요...
-
안녕하세요 고2 학생입니다 정시가 확실히 훨씬힘든거 인지하고 있고 수시가 쉬운것도...
-
아 시발
-
막전위 질문 2
막전위 mdgc 복습 중인데 혹시 이거 가까운 지점으로 자극 지점 추론 하는거보다...
-
대학다닐때 용돈 1
자취했어서 관리비 부모님이 내주시고 본가올때 교통비도 부모님카드 학교랑 5분 거리라...
-
이거 맞말같음 난 기출 통합수능 이후만 보고 바로 엔제 벅벅으로 2등급정도실력...
-
외대 자연대학 이거 하난데 도박원서 1개 외대말고...
-
경북사람이어도 의가 정배임?
-
Goat
-
본인 풀면 배터리 1-2개짜리 문제가 시간 더 오래 걸리는거 실화? 3개짜리 평균...
-
의대 교수들 "수험생 피해보다 의료 정상화가 중요…겨울이 최대 고비" 4
내년도 의대 증원 취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던 의대 교수들이 13일 "의정...
-
난이도 어떤 정도? 수능 공부만 봐서는 못 가겠지?
-
조예성쌤 들어보려하는데 ㄱㅊ??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2009 20~22 > [리트 전개년 기출...
-
30분의 영상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순 없지만 30분의 인터뷰만 봐도 억압받는 걸...
-
난 가난해서 과외로 번 돈 부모님 월 80~100씩 드리면서 다님 ㅠㅠ
-
지치는 금요일 0
힘이 빠진다...지미씹것...
-
빨리 자랑하고가세요 명문대생이라 있었던 썰같은거 풀어주세여 막 과잠입고있는데 뒤에서...
-
MZ하게 그냥 인부들 데리고 벌초하면 ㅈㄴ 편할 거 같긴 하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0%...취임 후 최저 [한국갤럽] 0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3일...
-
여러분은 어느학교 어느과를 쓰고 싶나요?
-
왜 저게 메인가 4
지울거임,,
-
20대 초반 남자들끼리 신촌 홍대 놀러가는데 갈만한곳 추천 감사히 받겠습니다 ㅎㅎ
-
공통: 0. 지로삼 1. 도형 2. 귀납수열 미적: 1. 역함수/합성함수 혼합...
-
쉽지않은데..
-
현역 내내 5등급이었다가 올해 6모 72 9모 90맞아서 3까지 올라오긴 했는데,...
-
한국외대 0
eicc영어통번역 쓰고싶은데 ellt로접수하고 마음이 바꼇네요 하… ellt는...
-
시립대로 등기 보냈습니다.
-
선호도 조사
-
막전위 킬러로 나올려나 14
9모기준 유전보다 훨씬 어려운데
-
전국브릿지18회 4
13번까지 19분 14번까지 36분 20번까지 56분박고못품 21번까지 1시간 1분...
-
12번부터 어어..? 하는게 그냥 풀다가 눈물날라그럼
-
이게 어떻게 9월 1X일 ???? 육수가줄줄
-
갑자기 생각나네
-
난이도랑 시험장 분위기 어떤가요?? 다쓸까 외대만쓸까 고민중인데 다쓰는게 좋겠죠??ㅠㅠ
-
강x 어려운디 1
킬캠보다 어려운데 서바강케쉬운회차급
-
‘탈원전’ 돌고 돌아 ‘신한울 3·4호기 건설’ 확정 0
[앵커] 원자력 발전소 신한울 3, 4호기의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정부 탈원전...
-
성대 경희대 중에 고민중인데 둘다 넣고 수능 점수따라서 둘중 하나만 치러 가는거...
-
서울과기대 학교생활우수자 쓰려고 하는데 생기부가 (생명)+화학+코딩,AI 쪽이라...
-
정시로 홍대 가능한 성적이기는 하던데 그래도 쓰는 게 좋을 까요? 수능 전이라 괜히...
이거에 명언이 하나 있음
뉘앙스는 기억나는데 정확히 말은 기억이 안넘.
결국 이런 사실을 외면하다보면 자기에게 철퇴가 내릴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것이라는 내용이엇음
난 여전히 바빴고 세상은 잘도 돌아갔다는 말에 깊히 공감하는 제가 부끄러워지는 밤
수능이 끝나면 좀 나아질까요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사민당원을 감금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아 유대인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마틴 니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