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 환자
방금 본 환자 특징
1. C형간염 감염자
2. 입 안벌어짐 (한 2cm 벌어짐)
3. 조선족 아저씨인데 겁 엄청 많음. 몸이 막 부들부들 떨리고 진료도중에 막 입이랑 턱 덜덜 떨어서 시술 방해.
4. 한국말 모름. 지시해도 알아먹지 못하고 계속 진료도중에 "으엥? 으엥?" 거리면서 입 움직임.
5. 계속 시끄럽게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엉아이어앙" 괴소리를 냄.
6. 혀가 주먹만한데 그 주먹만한 혀를 계속 앞으로 내밀어서 진료기구들이 입 속으로 못들어가게 저항함. 석션 계속 밖으로 쳐냄. 계속 진료에 저항함.
7. 석션을 억지로 밀어넣으니 숨이 안쉬어진다고 발작함.
8. 입속 위생상태는 당연히 최악. 저그 수준.
9. 뿌리도 겁나 넓게 퍼졌음.
옆에 위생사가 석션하다가 빡쳐서 환자한테 소리지름.
이런 상태에서 입 확 벌려서, 혀 확 제끼고, 목 석션 달고, 입냄새 버티며, C형간염바이러스 혈액 안튀게 어금니 두 개 발치해야함.
30분간 환자랑 씨름하고.
환자는 결제는 2만원 남짓 하고감.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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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대에 되도않는 유토피아 지상락원 망상가지고 있는 사람들
현실로 대가리 깨주는 글 항상 감사드림
저런 발치는 보험 얼마나 되나요?
10만원 줘도 하기 싫을 것 같긴 하지만..
ㅎ2
계속 진료에 저항함:ㅋㅋㅋ 이거 좀 웃겼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선생님... 선생님께서도 힘든 점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개인의 성향과도 맞지 않는 부분, 부당한 부분이 있겠지만, 셀프내려치기 너무하십니다 ㅠㅠㅠㅠ
의치는 인원을 아무리 증원시킨다한들, 아무리 악재가 겹친다 한들, 인간이라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 어떤 분야보다도 최고의 보상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도 치과의사가 되신거 아닙니까? 해당환자는 2만원을 결제하고 갔지만 월급 자체는 넘사벽 아닙니까?(의치는 무조건 세후 연봉.)
어라 이분 계삭튀하셨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