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수능 문학의 Stigma (2) - 고전시가 감상법 + 어휘집
태루의 Backgound Chaser - 고전시가 어휘집.pdf
(좋아요와 팔로우는 사랑입니다!)
안녕하세요! 태루입니다. 오늘도 가장 본질적인 '감상법'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이런 전 글에도 가볍게 언급되었지만 이러한 내용들은 수능 시험장에서 평가원이 '당연히 해야하는 것' 즉 Background 라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기본기가 흔들린다면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 좋은 컨텐츠를 풀어도 생각보다 효과가 미비할 것입니다.
기출 분석법부터 선지 판단을 자세히 설명할건데 이미 기본기가 탄탄하신 분들은 또 당연한 이야기한다고 욕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앞으로의 문학 칼럼 계획
수능 문학의 Stigma (1) - 현대시 감상법 - https://orbi.kr/00066979358
수능 문학의 Stigma (2) - 고전시가 감상법
수능 문학의 Stigma (3) - 현대 소설 감상법
수능 문학의 Stigma (4) - 고전 소설 감상법
수능 문학의 Stigma (5) - 수필, 극문학 감상법
수능 문학 기출 분석법 (1) - 선지 판단의 근거 만들기
수능 문학 기출 분석법 (2) - 분석의 기본은 뜯어보기
수능 문학 기출 분석법 (3) - 이의제기도 평가원의 기출이다.
사실 기출분석을 하면서 가장 논란거리가 많았던게 이 고전문학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아예 보이지 않고 언어도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까지 애매하게 나오니까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죠. 오늘은 평가원이 요구하는 이 '고전문학'의 감상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평가원 그리고 태루가 생각하는 고전문학
사실 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문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외계어 같은 과거의 말과 현대와는 다른 다양한 시선들 난무하는 한자어들로 형식적인 어려움이 정말 심각합니다. 그래서 절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그런 많은 분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딱 1주일만 참아봐라, 길이 보인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누군가는 약을 판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 문학에서 가장 먼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이 고전문학입니다. 고전문학이 1주일만에 점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유는 ‘단어를 외우는 싸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가원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모르는 고어들을 난무해서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무 의미 없는 시험이라는 걸요. 그리고 과연 교수님들도 모르는 고어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설령 교수님들이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고어는 정말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평가원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고전 어휘를 달달 외웠느냐가 아니라. ‘과거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가?’ 입니다. 현대시는 현대의 맥락으로 글을 이해했다면 고전은 그 당시의 맥락으로 논리적인 추론이 가능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가 수원 화성을 축조할 때 사용했던 기계 거중기를 봅시다. 우리의 기준에서 거중기를 본다면 그저 ‘건축물의 빠른 완공을 위해 사용한 도구였구나’ 정도로 해석 했겠지만, 당시 시대 맥락을 보자면 거중기의 발명으로 임금의 명인 건축의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임금의 입장에선 굉장히 사랑스럽고 예쁜 신하인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식으로 거중기의 발명을 ‘충군’ 의 시선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당시 노역에는 백성들이 동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중기의 발명으로 백성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애민’의 느낌도 듭니다. 평가원이 요구하는 고전은 이런 느낌입니다. 현대의 맥락이 아니라 얼마나 과거의 맥락을 읽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고전을 읽기 위해서는 우선 그 시대에 대한 맥락을 <보기> 같은 외적 준거로 ‘독해’해야하고,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비평하는 것을 원합니다. 즉 여러분들이 해야할 공부는 이 두 가지입니다. 1. 시대의 맥락을 독해하는 것, 2. 그 맥락을 중심으로 시가를 관통하는 주제를 읽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함정은 있습니다. 제가 앞서 말했듯이 ‘교과서에 나오는 정도’의 고전 어휘는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합니다. 그래도 수능 개편 이후에 그렇게까지 어려운 고어는 나오지 않으니 제가 제시하는 정도만 암기하도록 합시다.
[첨부한 어휘집 참조]
2. 고전시가는 결국 한 곳으로 모인다.
고전은 아직 완결된 학문이 아닙니다. 늘 해석상의 모호함이 있고 교과서에 실린 <제망매가> 라는 작품조차 해석에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전 글에도 적었듯이 문학의 출제기조를 평가원은 어떻게 지키려고 할까요? 내용을 정형화 시킨 후 거기에 대입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즉, 해석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겁니다.
수능에서 출제되는 고전시가는 이것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1. 자연, 2. 유배, 3. 기행, 4. 유교, 5. 교훈, 6. 탈속, 7. 사랑과 이별, 8. 시대 비판, 9. 체념, 10. 삶의 문제, 몰락 입니다. 생각보다 많은가요? 다만 현대시와는 다르게 이 10개만 알고 있어도 모든 시가 이해가 될 것입니다. 모든 내용은 저 주제를 기반으로 표현법을 바꿔말하는 것일 뿐 결국엔 같은 말을 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읽다보면 전부 이 주제 중 한 개는 무조건 걸리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평가원은 이를 파악하는 감각을 공교육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것입니다.
저는 (가) 시에서 ‘봄’에 산새, 꽃잎, 나물이 돋아남, 버섯 등등의 키워드를 파악하고 이 시는 자연에 관한 시 임을 알아냈습니다. 또, (나) 시에서는 삼공(조선 시대의 지배층,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보다 삼정이 좋다고 한 모습, 자연에서 만족하는 모습, 문서를 내던지는 모습 등등을 보고 이 시가 탈속과 자연에 관한 시임을 알아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키워드를 파악한다면 10가지 내용 안에 한 개씩 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이걸 바탕으로 문제가 풀리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선지판단]
1. 자연물의 속성에 주목하여 교훈적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 자연물의 속성에 주목한 건 맞지만 두 시는 자연, 탈속의 제재에만 존재합니다. (x)
2. 설의적 표현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 (나)에서는 ‘내가 다르랴’, ‘부러우랴’, ‘시원하랴’ 등 설의적 표현이 두드러지지만 (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x)
3. 먼 경치에서부터 가까운 곳으로 시선을 옮기며 심리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 화자의 시선이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동되었다는 근거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원경 근경 이동이 맞는 선지가 되려면 명확히 차이가 드러나는 두 대상이 확실히 가깝고 먼 것이 느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저’ 새, ‘이’ 바위처럼 지시어에서 확실히 파악이 되거나 산, 나무 같은 경우처럼 멀리가야 전체적으로 보이는 존재와 세부적인 구성요소를 대비시켜서 보일 수도 있습니다.
4. 화자가 자신을 객관화하는 표현을 내세워 내적 갈등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 (가)에서는 나그네라는 표현으로 객관화된게 느껴지지만 (나)에선 그런게 전혀 없고, (가)와 (나) 시는 전부 자연에서 만족하고 있으므로 독해 과정에서 애초에 ‘삶의 문제’에 분류하지 않았었습니다.
5. 계절을 드러내는 시어를 사용하여 시기에 부합하는 자연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다.
-> 보라색 괄호를 근거로 계절과 관련된 시어를 사용하였고 (가)에서는 산새가 지저귀거나 꽃잎이 떨어지고, (나)에서는 살구꽃 져 쌓인다는 표현 등을 통해서 독해 과정에서 이미 자연의 제재에 넣었습니다.
*살구꽃이 계절인게 납득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제가 올려드린 어휘집을 보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만약 이 문제를 풀 때 제재 파악이 안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번 선지부터 작품으로 되돌아가게 되었을 겁니다. 벌써부터 시간을 빼앗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적어도 이정도는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전 이 칼럼에서 다양한 예시를 통해 10개 제재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 법 그리고 행동강령들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그래서 전 3~4개의 범주만 알려주고 문제에서 헤매게 하는 것보단 처음부터 확실히 문제에서 탁탁 걸리는 느낌을 들도록 하겠습니다.
10제재 판단의 기준.
(1) 자연 : 시조에서 자연물에 대한 이야기, 자연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화자가 자연에서 만족하고 있다면 자연을 제재로 판단하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은 무조건 다 들어가는 거 아니야? 하실 건데 맞습니다. 보통 시조는 자연물을 보고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로 깔고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 어휘집에서 계절이나 시간에 관련된 표현을 익히신 다음에 시가 문제를 풀 때 그 표현들이 나오면 무조건 무조건 각 괄호나 눈에 띄는 기호로 표시를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이런 훈련이 안 되어있으면 보통 어려운 문제는 다 풀어도 첫 번째 문제에 틀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a 농사 : 간혹 특징적인 시가에서 농사의 즐거움에 대해 노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농가>, <저곡전가팔곡> 등의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도 파악하실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EX)
(2) 유배 : 유배 가사의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유배 시조는 주로 벌을 받는 지배층의 시조이기 때문에 (1) 지방에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함, 자연을 보며 슬퍼함, (2) 죄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왕에 대한 충을 노래하며 복귀하고 싶어함. 이 두 가지가 드러나면 유배 가사로 분류하시면 됩니다. 선지에서 뜬금 없이 화자는 유배되어~ 같은 표현이 나와도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
-> 화자의 억울함이 두드러지고 자연을 보며 슬퍼합니다. 게다가 임과 함께 가고 싶다는 표현만 봐도 아~ 유배 가사구나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3) 기행 : 만약 화자가 어딘가로 떠난 경험이나 소감을 말하고 있는 상황이면 기행의 범주에 집어넣도록 합시다. 화자가 어딘가로 이동하며 본 자연이나 일어났던 일을 묘사하거나 목적지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소감을 말하면 기행으로 처리합시다.
EX)
-> 화자가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묘사를 보니, 경험에 대해 노래하는 기행시조구나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4) 유교 : 이것도 되게 간단하지만 중요합니다. 유교적 가치에는 보통 충과 효가 있는데 임금에 대한 충성과 부모에 대한 효심이 느껴지면 유교적 가치(충과 효)를 노래하는 시가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주로 임(여기선 임금의 의미), 어머니 등등의 소재가 언급됨, 2. 언급된 대상을 주로 긍정적인 의미의 자연물에 빗대어 예찬함.
EX) 대부분의 조선 시조들
(5) 교훈 : 교훈은 위의 유교를 설파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가로, 주로 인간이 가져야할 덕을 이야기합니다. 1. 화자가 자연물의 속성을 예찬한다. 2. 그 자연물의 속성이 인간이 쌓아야 되는 덕과 관련이 있다. 이러면 무조건 교훈입니다.
EX)
-> 화자는 자연을 예찬함과 동시에 인간에게도 가져야할 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좋고도 그치지 않고' '변하지 않고' 모두 화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덕인 것입니다.
(6) 탈속 : 탈속은 자연과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 기준이 더 들어옵니다. ‘화자가 정치 현실(속세)을 내팽개치고 왔는가’입니다. 아래의 (나) 시가 좋은 예시인데, 화자는 어지러운 서울에서 문서들을 집어던지고 속세를 벗어나서 자연으로 돌아옵니다. 탈속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후회 없이 자연을 만끽한다는 것입니다. 시가에서 어휘집에 나와있는 속세 관련 키워드를 ’다 잊었다, 그게 얼마나 중요하랴’는 식으로 부정하고 자연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면 탈속이라고 생각합시다.
+a 속세에 대한 미련 : 간혹 사대부의 시조 같은 경우엔 자연에 있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보통 임금을 그리워하는 식의 충의 내용이 주로 나오게 됩니다. 이걸 '속세에 대한 미련'이라고 보통 표현하고 내용은 유교랑 비슷하게 처리하시면 되겠습니다.
EX)
(7) 사랑과 이별 : 사랑도 ‘임(여기선 사랑하는 자)’에 대한 언급이 나와있고 제 어휘집에 있던 여성을 칭하는 어휘 ‘규방’, ‘섬섬옥수’ 등의 표현이 나오면 대부분 사랑에 관한 시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내용들과는 다르게 시가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드러난다기 보단 현대시처럼 화자의 정서랑 상황만 간단하게 파악하고 갑시다.
(8) ~ (10) 시대 비판, 체념, 삶의 문제, 몰락 : 이 내용들은 특별한 기준이 있다기보단 현대시처럼 술술 읽고 분류하시면 됩니다. 이런 시조는 보통 평민들의 것이기 때문에 현대시와 같이 일상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걸 사설시조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재들도 현대시처럼 상황과 키워드 중심의 독해로 간단하게 정서 파악만 하고 갑시다.
3. 고전시가를 읽는 법
우선 고전을 읽는 법도 제가 전 글에 적었던 현대시 읽는 법과 비슷합니다. 제목 읽는다. -> 제목을 바탕으로 독해한다. -> 키워드를 파악한다. -> ‘제재를 분류한다.’ -> 결론을 낸다. 단지 중간에 제재 분류만 들어간 것 뿐입니다. 그럼 예시를 한 번 들어볼까요?
제목이 ‘농가’ 입니다. 본문을 제목과 붙여 읽어서 만약 이 시를 읽었을 때, [밭, 모, 벼, 면화] 와 같은 키워드를 파악하여 농사에 관한 시라는 걸 파악했다면 확실한 어드벤티지를 주겠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화자는 삼길(만들) 때 나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목화와 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즉 이 시는 제재 1. 자연(+농사)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문제에서는 관련한 내용이 나올 것입니다. 이렇듯 고전시가는 내용이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평가원은 이 내용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게 얼마나 논리적이고 확실한가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 10가지 본질적인 내용으로 가는 ‘생각의 다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엔 현대시와 같이 단어 싸움입니다. 최대한 많은 작품을 읽어보고 특정 시조를 분석하고 뜯어보는 것보다, 제재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는게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이게 평가원에서 전제하는 고전시가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선지 판단 훈련, 시간 확보 훈련은 우선 이게 무조건 전제된 뒤에 하는 겁니다.
고전시가를 공부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하는 법은 우선 글을 읽을 때 내 생각으로 제재 분류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해설과 계속 비교해서 내가 생각이 어디까지 미쳤는지 비교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면 됩니다.
물론 보기를 먼저 본다면 이해가 더 쉬울 수 있으나 보기가 항상 이해를 돕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훈련이 되어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시험지 문제 배치가 그렇게 되어있는 것도 충분히 순서대로 풀 수 있다는 전제하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 소소한 공부 방법
1. 원문과 현대어 풀이를 옆에 두고 비교하면서 읽는다 : 문장 구조를 고려해서 특정 단어가 현대어로 무슨 의미인지 파악합니다.
2. 아래아는 그냥 아로 발음해버린다 : ᄀᆞ르치다 -> 가르치다, ㅊㆍㅁ크래커 -> 참크래커(?)
3. 소리내서 읽어본다 : 발음을 고려하다 보면 의외로 의미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4. 어휘는 무조건 틈틈히 정리해주세요!! 어휘집에 보시면 공란도 만들어놨으니 학습에 적극 활용해주세요!
+ a 시간이 정말 많이 남으시는 분들은 절기를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외워두시면 독해의 깊이가 달라지실 겁니다!!
4. 결론
고전의 기본은 우리가 당시의 시점으로 고민할 수 있느냐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당시의 시점에 대한 서술은 보통 지문의 <보기>에서 제시하는 것이지만 저는 이를 기출을 토대로 10제재로 분류를 한 것입니다. 보통 시가는 저 10개에서 대부분 다 걸립니다. 물론 예외적이게 신라 시대 작품 같은 것이 나온다면 불교에 대한 말을 할 수도 있지만 향가는 해석상의 논란이 너무 많기 때문에 거의 예외라고 생각한다면 이걸 알고 문제로 들어간다면 당연히 훨씬 접근이 쉬워질 것입니다.(물론 절대란 건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고전의 첫 문제에서 자주 틀린다면 이런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흔들리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전 글에 대한 피드백으로 글을 무겁게 예시 중심으로 자세하게 풀어봤습니다. 글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이에요!
*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의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가 힘들거나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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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