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문제 포함] 세 번째 꼭짓점 이야기 (1)
이제는 예시를 통해 함의를 파고드는 방법을 연습해 봅시다.
2024 수능의 세 번째(독서론 포함) 지문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방법 중 하나, A 기법이라고 했으니 B 기법도 있을 거라는 초등학생 수준의 예측에서 더 나아가 봅시다.
A 기법과 B 기법 모두 나름 합리적인 방법이니까 소개가 되었을 텐데,
지문에서( 여기 자르지 않은 부분도 지문이라고 부를게요) 이상치와 정상치의 이항대립을 언급한 것을 생각해보면
양과 질이라는 이항대립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A 기법은 문턱값을 기준으로 삼아 그 이하/ 그 이상을
나누는 질적인 방식이니 B 기법은 양적인 방식 아닐까 하는 추론을 하면 best라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저도 여기까지 오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24수능 현장에서 이 토막까지 보고 한 생각은
(1) B 기법이 지문 하단에(사실은 보기였지만) 소개될 것이다
(2) A 기법의 특색을 먼저 알아야 이후 비교 문제 해결이 편하다
(3) A 기법은 질적인 구분 기준을 쓰고 있다
입니다. 위에서 best라고 한 사고에서 '그럼 B는 양적일 것이다'만 빠져 있고, 이 정도면 괜찮습니다.
두 번째 예제는 제 자작문항입니다.
발문이 함의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1) an/an+1 (또는 그 역수) 에 주목하라.
(2) m이 무엇인지는 관심 없다.
여기서 저는 (2)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은 문제를 많이 풀었다면 떠올리기 쉬운 내용이기 때문이죠.
또한 (2)를 통해 우리는 a1=1이라는 조건의 허위성을 볼 수 있게 되죠. 풀이와 해설의 간단함을 위해 a1=1이라고
한 것이지 a1 이 1이 아닌 다른 값이어도 (0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답과 창의적인 풀이는 댓글로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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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₁ : +
a₂ : -
a₃ : 0
a₄ : 0
...
aₙ₊₂ (n : 자연수) 무조건 0 --> X
ii) k - 1 < 0, k < 1
a₁ : +
a₂ : -
a₃ : +
a₄ : -
...
aₙ , aₙ₊₂ (n : 자연수) 부호 동일
--> X
iii) k - 1 > 0, k > 1
a₁ : +
a₂ : -
a₃ : -
a₄ : -
...
aₘ , aₘ₊₂ 부호 반대
--> m = 1
a₁ = -5a₃
1 = 5 * (k - 1) / k²
k² - 5k + 5 = 0
모든 k의 합 = 5
[ 정답 ] ① 5
답이 2번이고 1번은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k=1 가능해요
m이 무한히 존재한다는걸 깜빡했네요 ㅋㅋ
이래서
"(2) m이 무엇인지는 관심 없다.
여기서 저는 (2)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