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829399]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4-01-09 09:46:49
조회수 4,916

올해 사문을 보시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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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책 개정 작업을 하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2024학년도의 사회문화 기조 중 하나는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표 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또 다른 하나는 ’제시문에 많은 정보를 넣어서 사회 집단, 문화의 속성 등 개념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오래 잡아먹게 한다.‘


위의 두 가지 정도입니다.


201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개념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아낀 학생도 표 문제가 생소하거나 함정이 있어서 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분명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표 문제만 따로 떼놓고 풀라고 하면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지만, 개념 문제 푸는 데 시간을 다 잡아 먹어서 표 문제를 풀 시간 자체가 주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조에서 두 가지 방향성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개념 문제 대비

아시다시피 사회문화 개념 자체의 양은 다른 어떤 탐구 과목과 비교해도 가장 적은 측에 속합니다. 사회문화 개념 문제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게 우리한테 개념이 생소해서는 아니잖아요? 매번 나오는 문제가 또 나오기도 하죠.


평소에 공부할 때, 예시가 많이 나오는 특히 사회 집단과 같은 문제는 반드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회 집단에 해당하는 예시를싹 다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출 문제는 주관식으로 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답을 외우는 상황, 몰라도 대충 찍고 넘어가는 상황을 크게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도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파급 사문에서는 처음 쓸 때부터 보기형 문제는 주관식으로 다 바꿔서 파급 사문을 사서 푸시면 편하겠지만, 굳이 사지 않겠다고 하면 스스로 그런 연습을 많이 해보는 걸 권합니다.


시험장에서 사회 실재론 같은 난이도 최하급의 문제를 제외하고, 소위 말해 머리를 써야 하는 문제는 최대한 차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서두르는 순간 실수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수하면서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양적 연구 설계 문제도 그렇구요.


표 문제는 과거처럼 어렵지 않고, 양적 연구 설계 문제 포함 표 문제를 제외하고 15문제 정도는 15분 안에 풀어내면 충분합니다.


2. 표 문제 대비

앞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 표 문제는 2010년대 후반 문제들처럼난해하지 않습니다. 기조가 바뀐 2021학년도 문제부터 2024학년도 문제까지 평가원 표 문제를 두고 오답 설계 원리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 하수는 없겠죠?


오답을 설계할 때, 평가원은 쓸데 없는 계산을 시키려고 의도하지 않습니다. 물론 교육청 문제, 강사 문제 풀어봐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수백 회의 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한 제 생각에는 계산이 더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답 설계 원리도 평가원의 것이랑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평가원 표 문제 오답 설계 원리를완벽히 습득한 다음 그 단계로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rare-풍성충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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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jueio · 877588 · 01/09 09:54 · MS 2019

    24 수능 사문 4등급인데요 아무래도 개념 부터 다시 하는게 맞겟죠?

  • [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 829399 · 01/09 09:57 · MS 2018 (수정됨)

    네네 그렇지만 재수생이라면 개념 따로 기출 따로 보다는 평가원 기출 문제를 풀면서 선지, 예시 정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원별로 되어 있는 기출 문제를 추천드립니다.

    개념 교재가 있다면 그 교재로 보시고, 없으시면 개념 교재 하나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 [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 829399 · 01/09 09:58 · MS 2018

    이 작업 하기 전까지 개념 강의 아닌 다른 강의를 듣는 건 비추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클비 · 1083128 · 01/09 23:20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bnmjkl34 · 1226206 · 03/08 23:03 · MS 2023

    개념 돌리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비교대조, 분류할 부분들이 많아서 다음 강의로 넘어가기가 부담스러운데 전부 숙지하고 넘어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대충 넘어가고 2-3회독을 하는게 맞나요? 그리고 윤성훈 쌤은 단원마다 기출을 풀라고 하시는데 사회집단 조직 부분에서 걸려서 풀어도 제대로 풀거같지가 않습니다. 먼저 단원 개념부터 잡고 넘어가야할까요.?

  • [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 829399 · 03/08 23:10 · MS 2018

    상황 들어보니 짚고 넘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느 정도의 습득력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드리기는 어렵지만, 혼자서 기출 문제를 한 번 풀면서 한 바퀴를 돌리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서 차이는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강의 버튼은 스탑하고, 해당 단원 문제를 풀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회집단 사회조직이 사회문화 개념에서는 난이도가 상급에 속합니다.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bnmjkl34 · 1226206 · 03/08 23:12 · MS 2023

    감사합니다 그러면 개념 정리하고 다시 기출 풀고 넘어가면 되겠네요
    종종 공부하다가 궁금한거 생기면 여쭤봐도 될까요 ??

  • [파급효과 사문] 공식 계정 · 829399 · 03/08 23:14 · MS 2018

    네네 기출 혼자 푸는 훈련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개인 사정도 있고 오르비 자주 들어오지는 않는데, 공부법 등 한 번씩 질문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내용 질문이면 글을 남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 bnmjkl34 · 1226206 · 03/08 23:22 · MS 2023

    넵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