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공부하는 거부감이 심한데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 공부 오래 집중해서 잘 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저는 현재 자취 중입니다.
매달 독서실 비용으로 10만원이 깨지는데 이 비용 부담이 커서 안 갔으면 하는데요....
도서관도 어차피 왕복 비용으로 교통비 6만원인데 독서실이 훨씬 잘 되는 거 같아서 일단
10만원 주고 독서실 다니고 있습니다.
독서실 왕복 40분 시간 써야 되는 것과 무조건 밥을 사 먹어야 하는 것도 상당히 시간, 비용이 나가구요...
저희 집이 조용한 편인데다가, 침대도 들여놓지 않아서 이불 개고 나면 잘 때까지 눕지도 못합니다.
TV는 없고 그나마 방해될 게 있다면 컴퓨터 하나 있는게 전부입니다.
제가 영어사전, 국어사전, 구글, 네이버 등을 많이 이용해서 공부하기 때문에 꼭 컴퓨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요.
독서실에서도 항상 노트북을 가지고 가서 쓰기 때문에 어차피 독서실에서건 집에서건
유튜브나 카톡 등의 유혹은 똑같습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 이런 건 집에서도 원래 보지 않구요.
그런데 꼭 집에서만 책 펴고 공부하려고 하면 마음의 거부감이 물밀듯이 쏟아집니다.
마치 자석의 같은 극끼리 밀어내듯이요...
집 책상은 일어나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높이 조절 가능하고
의자는 제가 앉아본 것 중 제일 공부할 때 편한 걸로 쓰고 있는데도 말이죠....
독서실 가면 공부 시작하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물 흐르듯 잘 되는 거 같은데
집에서는 정말 순간순간 계속 거부감을 참아야 되는 느낌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돈도 아끼고 오가는 왕복 시간도 아끼고
정말 집에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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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그냥 억지로 하다 보면 되는 것 같기는 하는데. 본인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나중에는 집에서 쉬는 공간이라는 느낌도 사라져서. 집이 답답하고 불편해서 전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기존 공간이 공부 잘 된다면 그게 나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