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지원자들에게
먼저 글을 쓰기 전에 교대에 지원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열심히 하셔서 임용 꼭 붙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18년도 지방교대 합격자이고 현재 경기 교사이자 우리 학교 과 내에서 임용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임용을 합격하는 사람들은 아래 요소 중 두가지 이상이 교집합 되어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 전국 임용 경쟁률 2.3 : 1 기준입니다.
첫째,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
엉덩이로 공부한다는 말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최대한 많이 앉아 있을 수 있고 그 순간에 집중이 가능한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이건 예를 들면 수시러들을 들 수 있겠죠 제가 입학할 당시 지방교대도 수시 1.5가 넘어가면 추합권이거나 불합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첫 번째 조건을 채울 수 있는 인재가 많았다는 뜻이겠죠 지금도 비슷할테니 첫번째 조건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자! 하지만 많이 앉아있다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순간 핸드폰을 보거나 멍을 때리는 딴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제 동기의 예시를 들어보면 그 친구는 건대 인문 합격 후 간신히 추합으로 교대에 온 친구였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이 다른 동기보다 멍청하다고 말하며 하루에 순공 15시간씩 채웠습니다. 이때 순공 15시간이란 단순히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아닌 체계적인 계획을 수행하며 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 경기 300등대로 합격했습니다. 2년전이긴 하지만 현재 경기와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엉덩이가 무겁다는 것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암기력이 좋은 사람
암기력이 좋은 사람 중 현시점에서 교대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소수일 것입니다. 당연히 다른 좋은 진로를 찾아갔을 것이기 떄문이죠. 그렇지만 두번째 조건으로 암기력이 좋은 사람을 든 것은 임용시험의 특성 때문입니다. 임용시험은 암기할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암기력이 받쳐준다면 다른 사람들의 공부량을 빠른 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내가 암기력이 좋은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방금 했다면 당신은 암기력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학창 생활을 하며 암기력이 좋은 사람들은 스스로 알고 있기 때문이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스스로 알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스스로 암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임용시험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도전해도 좋겠습니다. 단 현 시점에서는 응용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다른 요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자아존중감 및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안 좋은 특성입니다. 하지만 임용시험에서는 자기 자신의 실력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지 않으려는 태도 그 자체가 독이 됩니다. 따라서 항상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의 실력에 자책하는 사람만이 동일한 능력을 갖췄을때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보는 교재를 마스터하고 지도서나 심화 과정까지 탐독하는 사람이 성공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넷째, 영어 능력 및 사고력이 좋은 사람 ( 수능? )
지금 임용은 암기력도 중요하지만 사고력도 중요합니다. 아는 내용을 아웃풋 하는 예전 시험과 달리 중 고등학교 때 성실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과 평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잘보는 시험이 돼버렸죠 여러분이 수능 국어 1 수능 영어 1을 맞았다면 임용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그나마 올라갑니다. 하지만 동기 중 국1 영1인 사람도 많았지만 앞선 첫째, 둘째, 셋째 조건 중 하나와 교집합이 아니라 떨어진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영어는 교육론을 다 외운다고 해도 독해 능력에 차이가 나면 문제를 맞히기 쉽지 않습니다. 영어 공부를 미리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섯째, 이과
이과 수시는 대부분 합격률이 아주 높습니다. 정시는 흠..
위의 다섯 가지 특징은 제가 본 사람 중 임용 합격자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제 사견이고 보시고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교대에 지원한 만큼 위의 사항을 참고하여 노력한다면 충분히 합격 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른데여 0
-
얼리군인 기상 0
재취침
-
국어 1컷 정도에 수탐 만점 받고 (백분위 순서대로 100 98 99로 가정) 영어...
-
[김과외 탈퇴해서 쓰는 본인 입시글] (7개월만에 12등급 향상) 11
안녕하세요, 현재 국어를 과외로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원래 김 과외에서...
-
스카 입실^^7 1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32%는 서울 출신…평균의 2배 1
자사고·특목고 '쏠림'도…"경제적 서열이 대학 서열로 대물림" (세종=연합뉴스)...
-
위에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탄수화물 먹으면 걍 안되는구나 에휴,,,,ㅠㅜ 내 평냉,,,,스시,,,, farewell,,,,,
-
최소한 기출책은 저렴하게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함 평가원도 싹 다 조지려면 조지는데...
-
난이도는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
얼버기 0
ㄷ
-
얼버기 0
그치만 취침을 안한거였다면?????????
-
그런거 아직 나온거 없나요?? 자연으로 들어간다하면 그냥 공대 보통 1학년이랑 같은 과목을 듣는건가
-
얼버기 0
라고할뻔
-
수능 상위 0.1%했다고 300만원 받았다 잠에서 깨니 나는 거지 백수였다...
-
기차지나간다 1
부지런행
-
좆됐다
-
열이 38도에다 치통 플러스 목감기 온몸이 무거워...
-
아침에못일어나면 큰일인데
-
유급이 두렵다 1
성적 빨리 좀 나와
-
죽고싶다 3
시니따이
-
지금 집이고 에어컨선풍기빵빵가능한 집에서 그냥 공부할지 아님 스카 가서 공부할지...
-
으흐흐 3
아무도없군
-
잘 할수 있을까 무서운데 두려움보다 기대가 크다 잘 할수 있겠지 잘 쉬었고 나이를...
-
삼수 ->군대 0
삼수하신 분들은 보통 1학년 마치고 가나요? 아니면 바로 걸고 가나요?? ?
-
얼버기 8
영차영차
-
지금 개념 시작해도 수능 볼 수 있겠지..
-
고1 정파 5
고1 정시파이터 입니다 본인 이과라 수능때 물화 생각중이였어서 화학을 일단 해보니까...
-
2024.06.30.01:30.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日記를 써내려간다. 0
"그날 밤,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 나는 어릴적부터 우등한 학생이었다....
-
괜히 세 번째 고 해서...
-
전에 n제 풀긴 했는데 다 입문이였고 오답도 제대로 안했어서… 기출 좀 어려운거좀...
-
맞팔구 3
-
얼리버드취침
-
릴스보다 개끔찍한거봄 10
국회는 당장 민초를 법으로 금지시켜야
-
논술에서 서울대, 고대, 홍대 빼고 다 되나요>?
-
없었구나 비 좀 약해졌으니 ㅌㅌ혓
-
잇올 업키 0
9평은 6평등급 기준인가요 수능기준인가요 6평은 안되네요 ㅠ
-
썸머스쿨.. 0
썸머스쿨 안다니는것보다 다니는게 좋나요? 어느정도로 관리 해주는지 몰라서 좋을지...
-
의평낮추는가장큰원인 13
ㅈㄱㄴ
-
첫 번째 밑줄에선 풍속이빠를수록 추진력이증가한다했는데 왜 두번째 밑줄에선 풍속이...
-
부럽다... 저는 덕코 지박령이라
-
나도 요즘 탈릅마렵던데
-
학원에서 개념하고 쎈 고쟁이 기출프린트 수특수완 풀었는데 이제 학원 끊고 혼자...
-
지하벙커까지 철거됐어
-
이제 글 누가 써주냐
-
오르비 곧 뒤지겠노
-
야식 ㅇㅈ 술찌라서 1잔만 먹어도 얼굴 개뜨겁다
순생님 파이팅
'평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 잘보는 시험'이라고 하셨는데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봐야할까요? 사회, 과학 등등
초등 중등 고등 교육과정 안에서 다양하게 꼬아서 나옵니ㅠㅠ 지금와서 책은 보지 마시고 혹시라도 임용 망했을거 대비해서 토익 930이상 도전해보세요 대부분 공부하면 그정도는 나오더라고용
고등학교 때 사회 거의 내팽겨쳤는데 걱정이네요 ㅠ 그리고 토익 930이상 맞으면 기업 취직할 때 좋다는 말씀이시죠?
공기업 그나마 비벼보기 시작하는 점수죠ㅠㅠ
별개로 궁금한게 교대 통합되면 선발인원도 줄어드는건가요? 이번에 부산대에 통합되는 부산교대같은경우 통합이후 뽑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건지 궁금하네요
네 줄어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