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은 범죄자 아닌가요?
일단 어그로성 표현 죄송함다
신년이라고 간만에 사촌 누나를 만나서 이런 저런 근황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제 고3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시 얘기나 공부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었는데도 제가 일부로 입시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사촌누나가 4수를 하면서 고생하던게 제 기억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예체능으로 4수를 한다는건 정말 힘들다는 걸 압니다
어렸을적이라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누나가족이 돈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는걸 알고 있었고 혹시나 대학동기들보다 많은 나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을까봐 언급자체를 피했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보는 친척들에게까지 괜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제 이런 모습을 보고 눈치채셨는지 오셔서
“누나한테 입시 얘기도 나누고 그래봐라, 그래도 너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니까 분명 도움이 될거다.”
“너가 언급을 꺼려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너무 과도한 배려다. 만약에 결과가 실패로 끝났으면 너의 행동이 맞는거지만 누나는 결국 원하는 곳으로 가서 성공으로 끝마쳤으니 상관없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됬었습니다
내가 너무 과도한 배려를 하고 있었나
나도 모르는 새에 n수를 죄악처럼 여기고 있었나
아무래도 오르비 커뮤니티는 경험 많으신 N수생 분도 많으시니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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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 예민한듯
몇년지나면 괜찮아져요ㄱㅊㄱㅊ
너무 예민했나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괜차나짐ㄹㅇ!!
결과가 좋으면 정당화 되죠, 결과가 좋으면
그게 안돼서 과정 중에 스트레스 엄청 받는거고
그렇네요 제가 너무 생각이 과했나봐요 감사합니다!
"누나는 결국 원하는 곳으로 가서 성공으로 끝마쳤으니"
ㄱ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