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립니다... 질문 많은 것 / 강민성 선생님 게시판과의 갈등....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587800
어제 오후에 올렸던 글을 간단 편집만 해서 다시 올려 죄송하지만 조언을 좀 받고 싶습니다 ㅠㅠㅠ 아래부터는 어제 올린 글 순서만 좀 바꾼 겁니다.
아참 어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ㅠㅠ 다시 쓰느라 본 글 지운 거 죄송합니다 ㅠㅠ
-----------------------------------------------------------------------------------
어제, 저는 강민성선생님 게시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글이 괜히 분쟁거리가 될까봐 지웠는데, 그 글에서 파생된 생각이 하루 종일 나더라구요... 그 글이 지워진 고로, 이 글 머리에 간략하게 '기억나는대로' 요약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 강민성쌤 강의는 참 좋은 것 같아요 ㅠㅠㅠ 다른쌤들 강의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근데 강민성쌤 강의 스타일 자체가 제가 공부하는 방식과 공통점을 많이 갖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ㅋㅋ... 아닌 점도 분명 있는 것 같지만....)
-이전 글 내용(시간 순 재정리)-
1. 강민성 선생님 질문답변 게시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늦거나 성의 없을 때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마이맥 고객센터에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2. 9평 13번 문제에 대한 고민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질문: 13번 문제 해설강의 들었는데... 연도 안 외워도 된다 하셨는데, 연도 안 외우고 하니 이런이런 점에서 막히는데.. 13번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연도 안 외워도 된다는 식의 일반론을 이야기해주심
질문: 그럼... 제가 질문한 사항을 참조하자면, 13번 어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13번 해설강의 있는데 게시판에 알려달라는 것은 과외 해달라는 것?
--->아니... 13번 해설강의 들었는데 이런이런점 모르겠다구요...
항의-->답변: 학생이 민원(?) 넣은 이후 내부적으로 규칙을 세운 바, 이미 질문 많이 한 학생은 하루 두 개로 질문 제한하기로. 9평 13번 답변 다시 해드리겠습니다. 학생에게는 연휴 끝나고 수요일에 전화드리겠습니다. 학생이 한 297개 질문은 10년 동안 가장 많은 질문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루 5개 질문이라 치면 2달만 해도 300개 아닌지...;; (처음에 좀 막 해서 하루 5개 넘은 적도 있었지만..;; 나중엔 그거 다 답변 안해주셨으면서...)
대검, 대법에 민원을 넣거나... 혹은 1학기 때 각종 과제랑 발표준비 하면서 외교부, 국가보훈처, 국방부 등에 문의했고 국회 방청을 위해 지역구 의원실에 문의하거나 주요 사건 방청 위해 대법원, 헌재 등에 문의하기도 했으나... 갑자기 저쪽에서 전화하신다니 좀 긴장되네요 ㅠㅠ....
-본 글-
"나는 왜 질문이 많은 걸까"
항상 질문이 많았습니다........
저는 바로 알아내는 걸 좋아하기에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질문하면서도 스스로 알기 위해 책 뒤지고 친구들에게 묻고 자습서 뒤지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질문이 많을까... 고민해보니 세 가지로 요약이 되더군요
1. 일단은 일반적인 질문들. 그건 그렇다 치고...
2. 두 번째는 소위 '통밥'이 안 되는 것들... 예를 들어, "의열단은 중국 관내로 이동했기에 중국 관내에서 무장하기 힘드니 비밀조직이되었다. --> 이후에는 개별적 폭력투쟁의 한계를 느끼고 공개결사로 바뀌었다'고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 떠오르는 질문 '응...? 이후에 한계 느끼고 공개결사로 바뀌어..? 그때는 중국관내에서 무장 가능? 애초에 '관내에서 공개적으로 무장하기 힘드니까' 비밀결사 아니었나? 좋아.. 찾아보자... 음?? 공개결사로 바뀐 것도 20년대네?? 관내에서 무장 허용(?)된 30년대도 아니고?? 뭐지??" 이런 겁니다. 아 진짜 통밥으로 이해하는 게 안되어요 ㅠㅠ
그래서 제가 머리가 나쁜가 고민했는데
또 반대로 어떤 걸 할 때 그 빈큼을 판다든지 전제를 건드린다든지 더 깊은 사고를 하는 것에 능하다는 칭찬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대학에 간 후 정말 제가 맞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학문이 좋았고요. (학점도 매우 우수했지요... 학점이 학문실력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객관적으로 간단히 증명할 수 있는 게 학점이네요)
3. 세 번째는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것들입니다. "음? 조선 후기 되어서 경제 발전? 흠... 경제의 발전이란 무엇이고 국부(national wealth)란 무엇이지? 아니, 왜 유럽의 절대왕정 무너지는 것과 우리의 발전은 달랐을까? 어떻게 경제권력은 정치권력에 맞서게 된 거지? 애초에 그 '권력'의 탄생의 기원은 무엇인가?" "음... 국가는 어떻게 계승되는 건가? 국가를 계승한다고 하지만 과연 '한국'이라는 것이 어디까지의 정체성을 포함하며, 그 정체성은 구성되는 것인가 독립적으로 존속하는 것인가..?" "음? f(x)=x+3에서 x->4일 때 f(x)는 7로 간다고??? 왜???(실제로 이거 이해하느라 몇 주 걸렸스빈다.. 어설프게 대학의 증명까지 건드려야 이해가 가더군요(입실론 델탄지 뭔지))" "흠...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대한민국 헌법 제10조 제2문)라고..? 그때 국가란 무엇인데? 국가란 국민으로부터 독립한 실체인가? 이 말 뜻은 국가는 독립적 실체라는 것을 전제하는 것 아닌가?"
고등학생 때는 3번 케이스와 같은 것을 조절하지 못해서 폭발했었는데 반수하면서는 그나마 조금 조정이 되네요....
자... 저 정말 질문이 많고 헷갈리는게 많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 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
휴... 이런 점을 신경 쓰면 더 한 것 같네요 ㅠㅠㅠ
제 저번 글에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글을 지워버려서 답해드리지 못한 분께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하... 복잡한 심정으로 글 쓰다 보니 내용 전달 잘못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ㅠ....
[추신] 대법, 대검 등을 보니 질문 많이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하신 분이요... 음 궁금해서 그런데 왜 그 점에서 그런 추론이 나오는 거에요...? 대강 이해는 가지만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비문학 0
방학 동안 비문학 실력 끌어올리고 싶은데 뭘 하는게 좋을까요
-
오늘도 갓생이다 ㅋㅋㅋ
-
자꾸 고1쪽에서 막혀셔 쎈 상,하 샀는데 문제 B-하 B-중 B-상 C 중에서...
-
둘다 붙으면?
-
감축해봐~ 1
1년 더 하면 그만이야~
-
솔직히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개인정보 등등은 가렸습니다.
-
아이런시시싯팔 0
광동광동아
-
공연시간 150분이라던데 이 정도면 아는 노래 총출동이겠네 초딩 때부터 들어온 나의...
-
8의 의지 ㄷㄷ
-
복습하는데 시간 엄청 오래걸릴거같네요..인강 들은 시간도 포함해서요
-
원래 작은 책상 하나 있고 그 옆에 1단 짜리 책장있는데 그거 다 없애고 존나 긴...
-
오르비언들한테 보내는 청첩장은 막 신랑신부 본명이랑 오르비 닉네임이랑 같이 쓰여져...
-
92점 (확률과통계) 15번 틀: 딱 한 번 시도해보고 못 풀겠다 싶어서 바로 드랍...
-
기억이안나네
-
양적관계 풀때는 0
노래 안듣는게 낫겠지
-
수학 도와주실분 2
수1은 어느정도 푸는데 수2를 못하겠어요..ㅠㅠ 4등급인데 공통 수1은 21,22...
-
왜저게..?
-
의미 하나도 없는거 잘 아는데 점수가 잘나와서 솔직히 자랑하고 싶음...
-
역사덕후들이 하는 게임 있는데 주변에서 아는사람(하는사람x) 딱 1명봄...
-
3등급 노베임 ㅎ 지금 들어가면 따라가기 많이 힘듬??
-
아무 말이나 써놓고 양으로 승부봐도 되긴 하지만 그럼 만족이 안 됨 문장의 짜임이...
-
무산되면 과탐1은 ㄹㅇ 쑥대밭일텐데
-
대깨의는 그럼 강제로 +1인거임?? ㅋㅋㅋㅋ 진짜 말이되나? 미치겠네
-
수학 노베 0
수학 노베이스라서 재수 생각하고 늦었지만 지굼부터 수학 해보려고하는데 현우진 선생님...
-
생태계 > 유전...
-
겉으로 보기에는 마냥 성실하게 공부히고 얌전히 말 잘 듣는, 전형적인 선생님한테...
-
수2는 재미있기라도 하고 기하는 단연 최고의 과목인데 수1은 왜 이 모양일까요...
-
국어 23 6모 6등급 23 수능 5등급(국어 공부 거의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함)...
-
동사세사 5050 나오는데 저랑 역사얘기 하실분 구해요
-
앙대앙대 0
중앙대 국문 가려면 정시 백분위 어느정도로 봐야돼용? 6월부터 공부시작햇는데 감이안잡히네
-
친구가 그리말하는데 개소리인거같기도하고
-
[10모 5>수능 1] 수능 한국사 전범위 요점정리(2025 수능대비) 1
구매링크...
-
항상 수1 수2를 하다보면 미적분을 오래 안하게 되어서 까먹고 또 그래서 미적분...
-
어케 풂? 진짜 다 구해놓고 마지막에 막히는게 너무 많음
-
수학은 수1 수2 미적 이렇기 과목이 나눠져있잖아 나는 현우진 듣는데 과목마다...
-
왜케 유기하지 자꾸... 근데 수학이 개재밌어서 국어 하기가 싫기도하고... 전과목...
-
내일 무득점할듯
-
택시 탈려고 하는데 잔액이 없거든 근데 후불이라서 당일이 아닌 며칠 후에...
-
.
-
전공의 대표 “병원장들은 거대 권력에 굴복...고소·고발 준비 중” 1
17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수련병원장들을 향해...
-
수1은 어느정도 푸는데 수2를 못하겠어요..ㅠㅠ 4등급인데 공통 수1은 21,22...
-
댕신기;;
-
"종일 암 수술해도 쌍꺼풀 수술보다 값싼 게 필수의료 현실" 2
'공공병원서 필수의료 20년' 외과의사…"빅5 병원만 살아남고 필수·지역의료 붕괴할...
-
내가 잘못했어 뽑던 거라도 뽑아줘
-
잠이 많이 안와서 오늘좀 일찍 시작했어욥 05시부터 19시40분까지 쎈 자꾸 틀려도...
-
독서는 김동욱 일취월장 하고있고 문학은 김상훈 문학론 하고있는데 문학론 끝난이후에...
-
수시입시 컨설팅 0
수시 이과 컨설팅 받고 싶은데 입시 컨설팅 추천해주세요
-
고2때 윤사를 안했었는데 3학년 선택과목으로 생윤해도 2학년 때 윤사 했었던...
-
외부생으로 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여 + 자랑질은 수능성적으로 하겠습니다
f(x)=x+3에서 x->3일 때 f(x)는 7로 간다고??? 왜??
??진짜 왜죠 ??
수정하였습니다 ㅠㅠㅠㅠㅠ 오타 죄송해요 ㅠㅠㅠ
통촉하여 주시옵...
ㅋㅋㅋㅋㅋ장난이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었지만 qna 질문많다고 까이는건ㅋㅋㅋ
히엥..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ㅋㅋ학자타입이신것 같네요. 나중에 뭘 하시든 연구쪽으로 나가면 잘하실듯
ㅠㅠ... 그런 성격(?)이 지금은 좀 힘든 요소가 되네요 ㅋㅋ... 고등학생 때보단 좀 덜하지만...
크... 학자를 꿈꾸지만 가끔 학자의 길의 현실적 어려움 보면 뭔가 본능적인 걱정이 조금 들기도 하는... ㅠ
ㅋㅋ 감사합니다
아닛법정마스터아니신가요 ㅎㅎ
엌ㅋㅋㅋ 그 글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