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전원정답 사태에 대한 생각
각 BA0A1이 90도라는 말이 없었다는 이유로 전원정답 처리된 2번 문제
본인을 포함한 (본인이 다니는 영재학교) 수험생 대부분은 그림에 직각 기호가 있었으며 글에는 없었다고 기억함 (왜곡된 기억일 수 있음) (본인이 복기한 위 문제에는 그림 대신 글에 나와있지만 이는 본인이 지오지브라로 그림을 그릴 때 직각 기호를 실수로 빼먹었고, 다시 스샷 찍기 귀찮아서 글에 넣은 것일 뿐임)
- 만약 그림이나 글 중 한 곳에라도 있었다면 문제오류가 아님, 이의 제기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게 정상
- 그 어디에도 직각이라는 말이 없었어도 소문항 1, 2번은 문제오류가 아님. 3번의 경우 확인을 못해봤지만 닮음인 삼각형이 존재하지 않는게 맞다면 여전히 문제오류 아님
- 즉, 직각이라는 말이 없어도 직각일 때와 나머지 경우로 나눠서 풀이할 수 있으며 이는 문제오류가 아닌 단순 조건 누락임 (아래 카이스트 안내문에서 직접 쓴 "표기가 단순 누락")
- 단순 조건 누락으로 5점짜리 문제를 전원정답 처리해버린 말도 안되는 상황
1차 서류 40%, 2차 면접 60%이고 학업 외 역량을 제외한 실질적으로 중요한 면접은 수학, 과학, 영어임 (각각 10, 10, 5점)
특히 수학의 경우 1번은 1-1의 낚시 요소만 제외하면 기출에 비해 월등히 낮은 난이도임. (1-1 낚시에 걸려도 식이 맞으면 1점만 깎임)
2번 문제는 소문항 1번부터 손도 못 댄 수험생들이 있을 정도로 변별력을 담당하고 있었는데 변별 문항을 날려버린다는 뜻임
즉 2번 푸느라 물리나 영어를 잘 못 풀었다면 2번 보자마자 버리고 물리 영어에 집중한 수험생보다 점수가 낮아질 수도 있는 상황
직각이라는 말이 없어도 충분히 풀 수 있고, 직각이라고 가정하고 3번까지 다 푼 수험생들도 있어서 충분히 변별이 가능하지만 단순 누락이라는 이유로 전원정답 처리를 통보해버린 상황
특히 안내문은 "수험생 개인 이메일 주소로" "별다른 사과의 뜻 없이" "카이스트 총장님의 이름 석 자도 없이" 저렇게만 옴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이스트 공식 홈페이지,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도 없으며 입학처는 원론적인 답변만 이어갈 뿐
11월 29일 당일 오류를 확인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전원정답 처리를 통보하는지, 왜 안내문마저 대학 로고도 없고(원래 없나?) 총장님 성명도 없이 급조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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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네요..
분명 직각표시가 있었고, 문제에서 그림은 예시라는 말 같은 철저한 글에만 의지하라는 내용의 말이 없었는데 어떻게 그림에 있는 엄연한 수학 기호를 무시할 수 있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것보다 이런 학교에 붙여달라고해야하는 제 자신이 너무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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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번 열심히 풀어서 시간없는 사람들 진짜 우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