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큰 돈 벌 스타일은 아닌 듯요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539404
음... 중학교 때 친구들은 저 보면 공부 잘한다고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 중학교 때는 그럽니다. 고등학교는 아니에욬ㅋㅋㅋ..............)
생각해보면 제가 아무리 공부를 더 잘 하고 열심히 해도 웬만하면 저보다 금전적으로는 잘 살듯요 ㅋㅋㅋㅋ
지금 서울대로 반수하는 것이 되든 못되든
뭐 어차피 정치학이나 철학, 혹은 법학 석박사를 한 후 (가능만 하다면 두 개 이상 하고 싶네요)
학자의 길을 쭉 가고 싶은데... '이 세상에 사는 진리 찾는 이 길을'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그게 금전적 성취와는 거리가 멀어도 엄청 멀듯요 ㅋㅋ (아직도 법관에의 꿈이 좀 남아 있긴 하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금전하고는...)
가끔 중학교 때 애들하고 대화하면 느껴지는 생각입니당 ㅋㅋㅋ
ㅋㅋ 전 정말 복받은 거 같아요. 제 꿈을 결국은 밀어주시는 부모님... 사랑합니다 ㅠㅠㅠ
가끔 음... 정말 자린고비이신 아버지 보고 있으면 음... 아버지의 금전에의 욕망을 못이뤄드릴 것 같아 죄송하긴 하지만 (헹 아버지 반대 좀 길게 하시긴 했는데... 뭐.... '숫자'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라 그런지 대학 가서 학점으로 보여드리고 나니(저는 학점이 학문 역량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계쏙해서 정진하는 모습 보여드리니 이제 찬성하시는군요 ㅋㅋ...)
애초에 저는 금전 쪽에는 생각이 안 가네요...
ㅋㅋㅋㅋ 학문 하면서 먹고 살 수만 있다면 그 이상은 안 바라는 것 같아요
응? 글을 쓰다 보니 뭔가 제 꿈을 한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건 즈어어언혀 아닙니다 ㄷㄷ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원하는 조건은 1. 특정 앱 몇개만 잠금or 특정 앱 몇개 제외하고 전체 잠금 가능...
-
강원대 의대 조사해보니 티오(?)도 낮고, 인기과 가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
와잉감자 부활 3
헿
-
고2입니다 이제까지 영어공부 제대로 해본적이 없구요 중학교때 부터 영어를 놔서...
-
서바 답지 0
서바 생명 라이브 듣고있는데 아니 답을 안알려주는데 어떻게 아나요??? 2회 답 알려주실분 없나요
-
언매 퀴즈 13
'강마르다'는 강조의 의미를 가진 접두사가 붙은 동사이다. (O, X)...
-
1번 자리- 옆뒤로 사람들 있음(성인 자격증,취업 준비로 추정됨) 2번 자리-...
-
나비효과 독서 0
이거 지금 봐도 딱히 의미 없을 것 같네 내가 직접 공부 좀 하고 문풀 어느정도 한...
-
기출을 아직 못돌려서 너기출이랑 같이 할 거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김기현 아이디어...
-
삼겹살이나 구워서 불닭이랑 같이 먹어야지
-
ㅈㄱㄴ
-
2.7 반택 9월달분까지만으로 팝니다 진짜
-
ㄹㅇ 역대급 시청률 가능아니냐 둘다 21세기 우승 없는채로 만나야함 멸망전으로...
-
기출분석할까 1
기출 분석은 안하고 1회독했을때 6모봤는데 미적 백분위95뜸 기출분석을 할까 아니면 n제나풀까
-
사탐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로 문제나오면 어케될까 7
20문제 전부 ‘옳은 것을 모두 고르시오’ 이렇게 해서 1개에서 4개까지 답으로...
-
기아 엘지 두산 크트 쓱(아니면 삼성) 크트 무조건 올라간다고 본다 쓱 아니면 삼성인데 모르겠음
-
문학이랑 선택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독서는 그냥 순수 독해력 문제인거 같은데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
웃통 벗고 동생 옆에서 오르비 중 백수 그 자체
-
이거왜이럼 러셀 1
이거 왜 로그인하면 외부생 이퀄모의고사 신청도 안돼요?
-
중국 입장에서 신의 한 수 군인들을 많이 잃었지만 그에 비해 전략적으로 얻은게 너무...
-
싸가지없음
-
뭐 푸는게 좋을까요??? 6모 47 나왔습니다
-
덥다
-
높5만 나와도 언매 개념하면 3,4가능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의욕생긴다. 높5만...
-
1. 혼잣말하는 난해한 상황을 강아지에게 말을 건냄으로써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전환....
-
고1 정시 수학 1
현재 김기현 기생집 2,3점 풀고 있는데 앙이디어 기생집 4점 따라가는게 좋을까요?...
-
강기원 프리뷰 1
대체 프리뷰 시험지가 어딨나요 하
-
말로만 듣던 장수생이 되겠다
-
( 국민 '필수의료강화해야+의사수 늘려야' --> '건강보험료는 인하 또는 동결해야.' ) 2
국가에 바라는 건 많지만 관련 세금은 못내겠다. 아름다운 스탠스임.
-
국어 > [리트 전개년 기출 언어이해] 예비 2009 14~15 > [리트 전개년...
-
기시다 후미오 아이젠하워 마윈 히틀러 처칠 세상은 삼수생이 바꾼다
-
"나르시스트를 피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당신은 소중하니까 어쩌고" 이거보고...
-
아어어엉양 9
어어어ㅓ구구
-
님들의선택은?
-
ㅇㅈ 16
하니나 보고 가라
-
탈조선은 ㄹㅇ 능지순
-
방학중에 딱 하루만.. 대신에 다른 날에는 그날 하루분량은 다 해냈다면 괜찮지...
-
6일동안은 인강 듣고 4일동안은 천천히 정독하면서 복습문제 풂 사탐은 신이야
-
진짜 할복함 2
ㅂㅂ
-
어떰요
-
8월전까지 끝내고 수특수완기출 풀면서 아리까리하노? 싶으면 개념서 찾아서 정독하고...
-
있나요
-
나만어려움??????? 2회 푸는데 14 15 턱막히더니 21 케이스 하나 빠뜨려서...
-
재수 시작한 이유도 진짜 온힘을 다해서 공부해본적이 없는거 같아서 아쉬워서 했는데...
-
드릴5 난이도 8
이해원s1 회차당 1~2개씩 틀리는데 드릴5 들가도 됨? 아님 딴거 풀고 들어가는게 나음?
-
꽤 색다름. 나는 지금까지 문학을 푸는데에 정형화된 방법이 없었는데, 문학을 대하는...
-
와 진짜 억울하다 16
강k 3회 28번 시간부족으로 못풀고 나머지 다 풀었는데 7 9 22 27 계산 실수로 날려먹음..
멋있습니다 부러워요 전 님 같은 분
윽.... 어린 치기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가끔 듭니다 ㅋㅋㅋ... 몇 달이 지날 수록 지난 달의 저가 부끄러워지다 보니 언젠가 지금도 부끄러워지겠죠 ㅠㅠ.... ㅋㅋ 진짜 세상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1%도 모른다는 걸 깨닫는 것 같아요... 당연히 아직 훨씬 덜 깨달은 것 같지만... ㄷㄷ
멋있으시네요 ..저도 계속 공부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이번에 독학반수 하면서 너무 지쳐서 그냥 쉽게 살고 싶네요...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근데 뭔가 고등학교 공부랑 다르게 대학 공부는 재밌고 할만한 것 같은....? ㅋㅋㅋㅋ 뭐..... 어쩌다보니 고등학교 공부도 나름의 의의를 느껴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ㅋㅋ
그래도 입시질 첨부터 하라면 정말 못하겠지만....;;
저도 작년까지만 해도 (사실은 지금도) 선호학과가 죄다 돈벌긴 힘든 쪽으로만..
ㅋㅋㅋㅋ ㅠㅠ 어느 쪽이신데요??
돈이 전부는 아니죠!
ㅠ.. ㅋㅋ 감사합니다 ㅠㅠ 뭐... 그래도 먹고 살 정도는 필요한듯요 ㄷㄷ ㅋㅋㅋㅋ ㅠㅠ
글의취지와는 상관없눈질문인데 금전벌려면 어떤직업이좋아요?
엄청 벌려면 월급쟁이는 아닌 것 같은...? ㄷ
자기이름 내밀고 사업할 수 있는거
햙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헌신적인 부모님이라든가). 함께 좋은 학자가 돼봅시다!
뭔가 갑자기 님한테 엄청 정이 가는데요 ㅋㅋㅋㅋ
연세대 고려대도 넣으셨죠???
근데 그러고보니 남자이신가요 여자이신가요? 아마도 전자라고 생각하지만.. ㅋㅋㅋㅋ
연고대는 검정고시 조건부 유효기간 땜에 논술 전형으로 넣었습니다!
전 남자예요ㅋㅋㅋ
아항... 그런 것이 있었군요... ㄷㄷ;;
그나저나 언제쯤 관심사가 일치하는 여성분을 만나려나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남자라서 그저 죄송할 따름...ㅜㅜ...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이라고는 아무도 말 못.......? ㄷㄷㄷㄷㄷ
ㅋㅋㅋㅋ 그러나 저라는 존재의 형상은 남성으로 나누어지므로 결국 저의 진실은 가시적 세계와 관계없이 명백하게 남자이지요... (확인사살
존재한다고 어떻게 확신하죠 (진지)
지금-거기에 존재하고 계시잖아요 ㅋㅋ 적어도 '존재'라는 관념을 부정하려면 존재 개념을 회의하는 자는 자기 존재의 동일성도 회의해야 하고, 결국 그러면 '자기파괴=불구화'로 귀결되죠. 불구적 토양 즉 "황무지" 위에서 철학이라는 모종의 언어-게임이 가능할까요? 언어가 철저히 사적이지 않은 한 그런 '자기'파괴적인=사적인 회의론적 언어는 '철학에 대해 만능면역적인' 거부이므로 결코 언어-게임의 임의적인 규칙에 포섭될 수 없죠. 쉅게 말해 철학이라는 언어-게임에 스스로를 참여할 수 없게끔 자기완결적 회의론자(모든 걸 회의로 완결내려는 자)는 자초했다는 이야기를 최대한 압축해본 거예요. 물론 말씀하신 게 유희=드립인지 정말로 회의론을 주장하신 건지는 분간이 안 서지만요ㅋㅋ
이거 사실 ㅋㅋㅋ 수 년째 고민해오고 아니 앞으로도 고민해갈 주제 중 하나라서... ㅋㅋ
근데 철학이 성립하기 위하여 참인지도 모르는 공리계를 세워서 그 공리계 위에서 논다고 해서 무슨 의의가 있을까요... ㅠ..........
애초에 모든 논의는 공리계 내에서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왠지 모든 논의가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ㅋㅋㅋ
대학 오니까 논문에 마음대로 접근이 가능해서 1학기 때 철학 논문 뽑아서 읽는데 제목 중에 이런 게 있더라구욬ㅋㅋ 뭐더라... '세상의 실재 여부 - 철학자들의 직업병'이던가 ㅋㅋㅋㅋ
쪽지로 주지했다시피 제가 철학 '지식'에는 딸리기 때문에 철학 개념어의 활용에 있어 좀 밀릴 수는 있습니당 ㅠㅠㅠㅠ (불만이면 법학으로 덤벼보세.... 아니 뭐 그렇다구요 ㅋㅋㅋㅋ)
철학이 수학은 아니죠! 공리계는 "철학적 전제"의 동의어가 될 수 없어요ㅋㅋ. 철학은, 과학도 그렇듯 꼭 상부에서 하부로 연역되는 수직적 정당화 구조만 갖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교정적으로(마치 순환하듯) 정당성을 확보하기도 해요. 그냥 쉽게 말하자면 철학이라 이름 붙여진 수많은 메타적 지식 행위들은 마치 물리학에서의 복잡계처럼 단일한 설명/논증 구조를 받치는 게 아니에요.
저는 공리계를 설정했다기보다는, 앞서 말한 '자기완결적 회의론'이 결국은 스스로 불구화가 되어 '아무것도 말하지 못한다'는 '실용적 이유'를 댐으로써 자기완결적 회의론의 개연적 귀결을 약술한 거예요. 다시 말해 저는 전제(철학은 언어-게임이다)로부터 결론(자기완결적 회의론은 언어-게임이 아니다)으로 '직선적으로' 내려온 게 아니라, 결론=실용적 이유를 대는 과정에서 '그럴 듯한'(=개연적인) 또 다른 이유 즉 언어-게임으로 (그 실용적 이유를) '보강'했을 따름이라는 거죠. 이게 자기교정적 체계고, 이것은 진리의 대용이 아니며 단지 진리≒앎을 보충하는(빠진 것을 채워넣는) 일면적인 '과정'이에요ㅎㅎ. 물론 이러한 진리론 자체가 하나의 자기완결적 서술이지만, 그럼에도 진리≒앎을 이 진리론 하나로 대체하지는 않으며 (이 진리론도) 그저 진리로의 항해국면임을 겸손하게 인정하는 거죠!
ㅋㅋㅋㅋ 아ㅋㅋ 님 정말 정이 들려고 해요ㅋㅋㅋ
음 이따가 쪽지로 더 말할게요ㅋㅋㅋ
ㅋㅋ 아 같이 손잡고 설철 가길 바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