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택 언매 만점의 문법 공부법?
문법 공부법 쓴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특별한 공부법은 없어서... 그냥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위주로 적겠습니다.
제가 평가원 시험을 총 5번(2206 2209 22수능 2409 24수능) 쳤는데, 그 중 4번은 언매를 다 맞았습니다. 24학년도 9평에서 36번 문제 지문 제대로 안 읽고 풀다가 실수한 게 나머지 한 번입니다. 그렇다고 문법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애매하다고 느낀 거 감으로 찍은 게 뽀록으로 맞는 것도 좀 있고, 평가원이 아닌 교육청, 사설은 자주 틀리곤 했으니까요. 심지어 매체도 틀리곤 했습니다.
일단 국어 4등급 이하는 걍 화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등급에서는 표점의 유불리 같은 걸 따질 단계가 아니에요. 문법 공부할 시간에 독서, 문학, 다른 과목 공부하세요. 2~3등급이어도 이번 수능을 보면.. 문법을 상당히 잘하는 게 아니면 언매를 막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공부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문제풀이 시간도 화작보다 많이 쓰는데 2개씩 틀리면 화작과 표점차도 거의 안 나니까요. 물론 백분위 98, 99, 100이 목표라면 언매를 선택하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수능날에 실수 1, 2개 하는 건 그냥 상수로 생각한다고 하면 화작으로 높은 표점과 백분위를 얻는 건 어려울 수 있거든요.
언매 선택 가이드는 대충 이렇고, 그럼 저는 어떻게 공부했냐.. 하면 남들이랑 딱히 다를 바는 없습니다. 그냥 탐구 과목처럼 공부했어요.
현역 때는
개념 - 유대종 언매총론
기출 - 마더텅 문법
EBS - 수특(매체 제외), 수완
n제 - 유대종 언매 스팀팩, 뭐 하나 더 풀었는데 기억이..
반수 때는
개념/기출 - 강기분 언매
EBS - 수특(매체 제외), 수완
n제 - 상상 언매 n제, 이감 언매 n제(매체 제외)
파이널 - 강E강 언매
하루 평균 언매 공부시간은 3~40분 정도인 거 같네요.
사실 공부법이랄 게 딱히 없고 개념 제대로 이해, 암기하고 문제 많이 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법 공부법 적어 달라고 하신 분께 죄송합니다. 굳이 첨언하자면 수능 전에 지금까지 틀린 문법 문제들을 쫙 다시 봐주면서 어디서 틀려왔는지 체크하는 거 정도? 이런 건 너무 당연해서 공부법이라고 할 수도 없겠죠.
그래도 추천하는 컨텐츠는 말할 수 있겠네요. 반쯤 노베면 개념 유대종 언매총론 추천드립니다. 사실 다른 문법 개념 강의는 강기분 말곤 안 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유대종식 암기법이 찰떡이어서 매우 잘 외워집니다. 다른 내용은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가능하지만, 접사나 어미 같은 것들은 암기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원래대로면 이런 기본기들만 제대로 하고 문제만 어느 정도 많이 푼다면 문법 5문제 다 맞추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이번 언매는 저도 너무 어려웠고 언매+독서론 합쳐서 20분 가량 썼습니다. 솔직히 이번 수능 언매 다 맞춘 건 운빨이 큽니다. 답 못 고르고 넘어간 문제가 2문제였습니다. 마킹할 때 급하게 골랐던 게 운 좋게 맞은 거죠. 만약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낸다면 대부분의 수험생은 언매 선택 다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을 듯.
올해부터는 언매를 거의 탐구처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어려운 걸 뛰어넘어서 제시문을 읽고 적용시켜야 해요. 원래도 그렇긴 했지만 올해는 더 심한 듯한? 내년엔 n제에 이런 문제들도 많이 나올 거 같으니 대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내년 수능도 올해 기조로 나올지, 아니면 매우 지엽적인 걸로 발목을 걸지, 매우 실험적인 문항을 출제할지,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매우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셔야 할 거 같네요. n제도 하나만 풀지 말고 2개 이상 푸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세미탐구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더 이상 언매 n분 컷에 집착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저는 독재학원 선생님께서 수능날은 선택과목에서 시간을 많이 쓸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라고 하신 게 그나마 도움이 돼서 독서 때 긴장을 덜 할 수 있었네요. 언매로 시간 줄인다는 건 더더욱 말이 안되고요.. 그냥 추가 점수 얻는 구간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편할 거 같습니다.
매체는 간단합니다. 현재까지 기출된 문제들 다 풀어보고, 패턴을 익힌 후 사설에 나올 때만 푸는 거면 충분합니다. 다만 불안하다면 언매 n제에 있는 매체 문제들도 문법 풀 때 같이 푸세요. 매체의 경우 문제가 다 거기서 거기라 기출 사설 많이 풀다보면 정오답을 만드는 원리에 대한 감이 올 겁니다.
성적 인증: https://orbi.kr/00065348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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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평소 언매 지문 문제 푸실 때 지문 다 읽는 거 연습하셨나요??
저는 탐구 문제 풀듯이 중요해보이는 것만 읽었습니다. 아는 건 빠르게 눈만 굴리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체크하고 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좌 하나로 문법을 마스터하고싶다는분들 언매총론 개추합니다 언매1틀이긴 하지만요ㅠ
몇분 걸리셨나요? 저도 다맞긴했는데 올인원이랑 실모만 보고 들어가서 23분 걸렸어요 ㅋㅋ;;
독서론 4분 언매 16분 해서 둘 합쳐서 20분 걸렸네요
언매 16분 ㄷㄷㅋㅋㅋㅋ 진짜 잘하시네요 전 언매먼 23분 걸려서 맨탈 나갈뻔
반수하게 된다면 국어에 시간을 최소한으로 쏟을 것 같은데.. 문제는 이번에 언매가 반타작 나서 화작런 고민 중입니다
언매에 시간 쏟기 힘들다면 화작으로 가는 게 낫겠죠? 표점차는 다른 과목에서 메꾸고..
언매에 시간 쏟기 힘들면 화작으로 가야 하긴 한데, 선생님이 목표하는 곳이 서울대 중에서도 높은 과라면 언매하는 게 낫긴 합니다. 변별을 거기서 줄 것이기 때문에...
반수해서 설높과를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욥
공통은 탄탄하고 선택이 문제인데... 문과라 이과보단 언매 공부량 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공통 탄탄하시면 언매 하는 거 나쁘지 않을듯... 본인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 잘 계산하시고 선택해보세요
언매총론이랑 기실해 스팀팩 작년강의 들어도 될까요?2025 언매총론은 1월에 개강하고 3월쯤에 완강한다는데.. 언매 개념강의 빨리 끝내고 공통에 힘쓸려고 하거든요
언매총론은 그렇게 해도 상관없을듯. 근데 기실해 스팀팩이 문제풀이 강의인가요? 올해부로 문제풀이 강좌는 좀 많이 바뀔 거 같아서 그건 올해 강의 듣는 게 좋을듯해요.
언매 기실해가 거의 3월에 개강하는지라.. 기실해는 기출강의고 스팀팩은 n제예요
기출은 작년꺼 듣고 2024 기출만 그때 가서 들으셔도 될 거 같지만 n제는 2025 버전을 사는 걸 추천합니다
언매총론 강기분언매 둘 중 하나 들을 생각인데 형님 생각은 어떠세요
둘 다 좋습니다만 문법 노베라면 언매총론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각각의 특성은 어떤가요?
연고대 목표고 언매는 이미 개념,기출까지 하고 n제 푸는 단계인데 연고대 목표면 화작으로 넘어가는게 편할까요? 자꾸 출제경향보니 조금씩 걱정되네요
올해 6모 9모 수능 언매 뽑아서 풀어보세요. 합쳐서 5개 이하로 틀리면 언매하시면 되고, 아니라면 화작하세요.
확실히 언매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거같아요.
언매할 시간에 타과목 투자해서 점수올리는게 의대권이라도 더 중요하다고봐요.
실제로 올해 화작선택하고 전과목 다 맞았을때 설의 연의가는데 아무 문제없구요.
(물론 이번수능에 화작선택 만점자가 없지만요.)
미적 기하 확통차이만큼 유의미하지도 않고 언매 다맞지않는이상 별 이득도 없는듯해요.
이미 타과목이 만점에 수렴하는사람만 언매해야하지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