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뭐 더 볼 생각하지 마세요
내일은
지금까지 공부한 거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만 뽑아 정리하고
내가 지금까지 자주 했던 실수들 정리하고(시험장에서 이거 보면 '이 짓은 안 해야겠다'를 의식적으로 하는 데 도움 됨)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음해와 억까에 대비하는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마지막으로 최종정리하시고 마음 추스르는 날이어야 합니다.
내일 뭘 더 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할 거였으면 일주일 전에, 어제, 하다못해 오늘에라도 했어야죠.
시간이 부족한 거에 아쉬움은 남아도 줄건 주자는 마인드가 이젠 필요합니다.
이제 진짜 전장에 나설 채비를 합시다.
그리고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위해서 제발 부디 뭐 하다가 늦게 자지 말고 최대한 일찍 침대에 들어가세요. 정리하는 거 다 못했어도 무조건 일찍 주무세요.
수능 당일 컨디션은 그 전날 본 자료와 정보보다 훨씬 큰 일을 시험장에서 할 겁니다.
수능장에서 시험 전체의 흐름에 첫 과목인 국어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국어를 잘 넘기면 긴장감도 한층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져서 시험 전체를 운영하는데 더 수월해집니다.
국어를 잘 보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야 되고, 이렇게 컨디션을 잘 가져가면 다른 과목에서도 과거에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리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머리도 훨씬 잘 돌아갈 거고요.
반면 잠 못 자서, 춥게하고 자서 컨디션 난조이면 집중도 안 되고 머리가 안개 낀 것마냥 갑갑할 거에요.
현역 때 전 알러지가 심하게 도져서 시험장 내내 집중력 유지하는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어요. 여러분은 제발 그러지 않게 일찍,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이 글 읽는 여러분 모두가 제 실력, 아니 그 이상을 발휘해서 커하 찍고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해서 이번주 목요일 다 부수고, 다음주 이맘때에는 웃는 얼굴로 그리운 얼굴들 재회해서 회포 풀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십쇼! 별 건 아니지만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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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 열람주의!!) https://www.instagram.com/reel/DD-BKZqNN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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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컨설팅 고객은 매년 바뀌고 좆같으면 고소해서 입막음할거고 에휴
시험지가 아니라 등급에 비(111111)가 내리길!!
닉값하시길 빕니다!
전 문돌이라 샤를 위해 1년을 갈아넣기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학점에 집중하고 있슴다 :)
아직 중간고사 과제도 다 안 끝나서 나름대로 고통받는 중이에요...
헉 몇 학점 들으시나여
학점 자체를 많이 듣는 건 아닌데 과제들이 교수님들끼리 짠 것처럼 한 주에 하나씩 있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ㅎ
감사합니다 :)
현역이라 그런지 (수능장 분위기에 대해 암것도 모르니)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 평정심 잃지 않고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저도 현역 때 수능장 분위기 전혀 몰라서 떨렸는데, 하필 그때 감기기운도 있어서 롱패딩에 핫팩 넣고 솜이불 둘둘 말고 땀 뻘뻘 흘리면서 잤었던 게 생각나네요. 컨디션 관리 꼭 잘 하시고, 수능날엔 국어만 넘기면 (사실 국어 중간부터도 그렇긴 한데) 그냥 평소 모고 볼 때랑 비슷한 느낌 들 거에요.
근데 심리적 중압감이 훨씬 세서 그런지 더 빨리 당 떨어지고 피곤한 느낌이 있어서 당 보충할 건 몇 개 챙겨가세요!(전 페레로로쉐 가져갔어요)
자기전에 지르텍 복용 어떨까요?
가끔가다 지뢰찾기처럼 환절기 비염 너무 심한 날 있어서..
아 저도 현역때 당일날 그것때문에 진짜 고생 많이 했는데, 요새는 졸음 안 오는 비염약도 있더라고요? 약국 가서 물어보시면 받을 수 있을거 같은데 그거라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 지르텍 약빨이 좀 안 받아서 편차가 있을 순 있는데, 수면제급으로 졸림현상이 강한 건 아니니까 드셔도 상관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근데 보통 수능 전날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테스트해보지 않은 어떤 약도 안 먹는 걸 추천하긴 해서, 드셔야한다면 일단 오늘 테스트해보시고, 문제 없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테스트는 내일 잘 시간, 수능날 일어날 시간까지 다 동일하게, 적어도 비슷하게라도 맞추고 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내일 뭘 더 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할 거였으면 일주일 전에, 어제, 하다못해 오늘에라도 했어야죠.
뼈를 거의 골절시켜버리는
ㅋㅋㅋㅋ 원래 이런 말 잘 안 하긴 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보겠다고 붙들다가 공부도 제대로 못 마치고, 컨디션도 난조인 상태로 수능장 가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보다 많이들 겪길래 좀 세게 말해봤습니다 ㅎㅎ
과학은 뭐볼까요...?
제가 문돌이라 과탐은 잘 모르긴 한데, 아마 개념은 대부분 머릿속에 있을 거라(물론 지금은 떠올리려 해도 양이 많아서 뭔가 안 떠오르는 느낌이 들 겁니다) 평소 헷갈렸던 거나 실수가 잦았던, 혹은 많이 틀렸던 지점 위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럼 적어도 수능날에 같은 문제 마주쳤을 때 같은 이유로 틀리는 억울한 상황은 방지할 수 있으니까요 :)
그래도 지구 덕분에 할 게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제발 잘 보길...
여력이 되면 하셔도 되긴 하는데 전 잡생각 많아지는 것 같아서 그냥 안 했어요! 수능 부수고 원하는 결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