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거 아닌 수능 팁…
가르치는 아기들한테 보낸 거라 반말 주의… 별거 아님 주의… 언매확통 주의… 수능 그렇게 잘 본 것도 아님 주의… 그냥 다 주의…
0. 일단 루틴을 정해 놓는 게 좋구! 근데 번호에 매몰돼서 풀 수 있는데도 포기하면 안 돼 반대로 앞 번호에서 막혀도 계속 잡지 말고 일단 넘겨 그리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돼 예를 들자면 난 수학에서는 웬만하면 객관식을 찍고(특히 ㄱㄴㄷ 문제) 주관식을 푸는 편이야 주관식은 찍어서 맞히기 어려우니까!
1. 국어
언매: 자음 표랑 모음 표는 머릿속에 그려져야 하고 문장 보면 형태소랑 문장 성분 막힘없이 보여야 해 중세 국어는 현대어 풀이 잘 살펴보면 거의 답 나와 그리고 수능 전까지 꾸준히 언매 11문제만 실전처럼 풀어 보고 시간 체크하면서 약한 파트 알아둬! 넘긴 선지도 채점 후에 꼼꼼하게 다 보구!
독서: 읽는 방법은 케바케가 진짜 심해서 말 얹기가 좀 그렇지만… 일단 읽다가 막히거나 정보량이 과하다 싶으면 구조를 보는 게 좋아 평가원 지문은 열에 아홉은 정보의 분기점이 있거든 그거에 따라 분류하고 차근차근 읽다 보면 글이 중심 내용이랑 예시/재진술로 나뉘어 읽혀서 강약 조절 잘 되고 시간 단축되더라 난 언매 13분 안에 조지고 나서 독서론이랑 복합 지문 20분컷 목표로 풀었고 뒤 2개는 문학 끝내고 와서 봤어 이때 남은 지문 2개 다 볼 자신 없으면 하나는 제대로 읽고 하나는 찍다시피 풀어야 하는데 읽을 지문 고르는 기준이 소재의 익숙한 정도도 있겠지만 난 어휘 문제 없는 쪽을 읽는 걸 추천! 어휘 문제는 본문 숙지 안 돼도 맞힐 수 있으니까!
문학: 개념어(가령 관조적 태도가 뭔지, 서술자의 직접 개입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정확히 정리하고 연계 대비 확실하게! 후자는 실모 돌리면서 작품들에 익숙해지는 게 젤 좋은 듯! 수능 문학은 상식 선에서 판단 가능하게 나오니까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특히 모르는 작품은 그냥 보기에 입각해서 읽으려고 노력해봐 그럼 이게뭔말이야ㅅㅂ 싶은 것도 대충 맥락 파악은 되더라
2. 수학
수1: 목표와 조건, 도구를 연결하는 게 제일 중요해 가령 원 반지름을 구해야 하는데 sin 값이 조건으로 나와 있으면 대변의 길이에 주목하고 여기에 머 원주각 성질 같은 걸 이용해야겠지! 도구는 보조선, 원, 무슨 정리랑 법칙 등 다양한데 이건 네가 직접 정리하는 게 좋고… 그리고 대칭이나 접할 때처럼 특수한 경우를 먼저 생각하는 게 좋아
수2: 수투는 식vs그래프 중 머가 필요한지 상황 따라 잘 판단해야 하는데 그래프 써야 하는 경우는 최대최소, 부등식, 실근 개수 등! 그리고 접하는 경우나 대칭이 되는 경우처럼 특수한 경우를 먼저 생각하는 게 좋아
확통: 확통은 케이스 분류 잘 하고 중복만 누락만 없으면 끝! 근데 빨리 풀고 싶다면 계산 들어가기 전에 더 좋은 분류는 없는지, 너무 노가다는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 확통을 하는 이유 중엔 미적분이나 기하보다 빨리 풀려는 것도 있으니께! 그리고 침착하게 풀자 한두 개 덜 세거나 계산 실수해서 틀리면 너무 아깝잖아
3. 영어
주제제목빈칸어휘: 첫 문장부터 소재랑 방향성을 파악하겠다고 공격적으로 들어가 그럼 예시 문장은 그걸 반복하는 거밖에 안 되니까 대충 봐도 되고… 보통 빈칸도 핵심 문장 위주로 나오니까!
순서삽입: 순서는 연결어 지시어에 집중하고 예시의 소재가 A B C 중 어디에 있는지 본 후 묶고 끊어서 읽어봐 삽입은 넣어야 하는 문장 먼저 보고 대충 비슷한 말 하고 있는 애 근처에서 깔짝대면 답 보여 만약 안 보이면 그 문장 빼고 읽어서 연결 어색한 곳 찾아봐!
암튼 수능 3번 본 사람 입장에서 조언하자면… 수능은 걍 멘탈 싸움이야 풀다가 말리면 걍 아 ㅋㅋ 넌 ㅈ밥이라 이따가 조져준다 딱 기다려 ㅋㅋ 하고 넘어가면 되고 도저히 모르겠으면 걍 찍고 너의 선택을 믿어. 마지막 과목 끝날 때까지 네가 만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셈 나는 수능 도시락 안 가져간 적도 있고 역대급으로 쉽게 나온 수학 21번도 틀렸는데 그냥 나는 도시락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다, 21번 틀린 건 액땜이다 하면서 계속 주문 걸었어 수능이 당장은 엄청 중요해 보이겠지만 사실 별거 아냐 그냥 멘탈만 잘 잡고 네가 열심히 해왔던 것들을 믿어 다 네가 배운 거고 연습한 것들이야 잘 하고 와 떨지 말고!
랜만에 들어왔다가 수능 전에 다시 올 일 없을 거 같아서 글 남기고 갑니당! 오르비언들 다들 파이팅하세여 수능 별거 아님 ㅎㅎ << 그럼 넌 왜 3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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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우는 게 편했어욤 선지 보고 빨리빨리 판단이 되면 좋으니까! 꼭 외워야 하냐고 한다면… 그건 아닐걸요?! 사실 잘 모름 헤헷콩
수능3번에서 눈물을 광광흘렸습니다…
하하…… 이쯤 되면 수능 중독 아니냐며…
당연해보이지만 놓칠수있는 팁 좋네요
아 국어좆됐네
아니에요 꽃되지 않음!!! 파이팅.
탐구팁도 알려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