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re9 [1177616] · MS 2022 · 쪽지

2023-11-01 22:48:06
조회수 1,871

이제 와서 보니,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4959237

1. 학생들을 속이는 강사들이 너무 많다


2. 수능 시험 자체가 사고력 테스트다.


3. 동네 학원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강강사 기출 해설 들으면 당연히 새롭게 쓰인 단어의 뜻을 아는.것처럼 왜 해설할까?(영어의 경우), 왜 배경지식을 강의에 동원할까?


4. 처음보고 직독직해(구문)가 된다고,?  완벽한 해설이 된다고? (동네학원의 경우)


5. 처음 그 자문을 보는데 단어 뜻을 얘기해주고 설명해준다고?( 진짜 어려운 단어든 쉬운 단어인데 뜻이 생소하든 마찬가지다)


6.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아무리 사교육이래도 


7. 지능과 관련해서, 


선천적인 부분 당연히 있고 사고력도 그런데 적어도 대학 입시 1등급까지는.아니야~(내 경험으론), 고등학교 때 대원외고 애랑 과외 같이하면서 답 다 베끼는줄 알았는데 걔는 취미가 책 읽는 거더라 , 맨날 읽어 그냥( 나는 축군데) 


8. 수능 이제 뭘해도 탐구 외에 큰 차이 없으니깐 그냥 탐구 열심히 하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1 23:15 · MS 2019

    지나가다 보여서 의견을 남겨봅니다.

    1. 학생들을 속이는 강사들이 너무 많다
    → 정확히 말하면 작정하고 속이기보다는 그냥 능력이 부족한 강사님이 계시는 거죠. 본인 능력 여하에 따라 본인이 커버가 되는 학생인지 안되는 학생인지 보고, 되면 가르치고 안되면 보내야 하는데 일단 가르치고 보는 분들이 많으시니..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속인 거죠.


    2. 수능 시험 자체가 사고력 테스트다.
    → 사고력도 매우 중요하지요. 하지만 사고력만의 테스트는 아닌 듯 합니다.


    3. 동네 학원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강강사 기출 해설 들으면 당연히 새롭게 쓰인 단어의 뜻을 아는.것처럼 왜 해설할까?(영어의 경우), 왜 배경지식을 강의에 동원할까?
    → 말씀하신 배경지식이 어떤 맥락인지는 모르겠으나 배경지식의 활용 자체는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If Edison had been born before Gutenberg, books might have been distributed as sound recordings (천일문 베이직 392)
    에디슨이 구텐베르크보다 전에 태어났다면, 책은 음성 녹음물로써 유통됐을 텐데.

    이때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고, 구텐베르크가 금속 활자 제작 및 인쇄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임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문장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처럼 영어 지문도 '글'인 만큼, 알고 있는 상식이나 주제, 익숙한 소재가 나온다면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더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아는 것처럼 해설하는 것의 경우에는, 처음 학생들에게 논리를 가르칠 때는 굳이 모르는 단어를 전제하고 가르칠 필요는 없고(스킬의 학습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 어느정도 가르친 후에는 실전에서 모르는 단어와 마주칠 경우를 대비하여 모르는 단어를 어떻게 처리할지 따로 훈련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 처음보고 직독직해(구문)가 된다고,? 완벽한 해설이 된다고? (동네학원의 경우)
    수능수준 지문을 어느정도 읽고 답을 도출해내는 것은 강사님이라면 모두 가능하고 또 가능해야 하겠지만, 수눙수준 지문을 완벽하게 '구문독해'하여 설명할 수 있는 강사님은 많지 않습니다. 이건 정말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연구도 많이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건 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1 23:31 · MS 2022

    먼저 댓글 감사드립니다.


    1.

    -> 수능 시장에서 킬러, 준킬러 문항 뿐만 아니라, 정답률이 높은 영어 지문 문항 또한 완벽한 이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들의 경우 계속 생각하고 자료 찾으면 보이죠. 근데 시험장에서의 학생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썼습니다


    2.

    -> 그럼 사고력 외에 어떤??

    3.

    -> 되게 단편적인 예시에요. 배경지식 없어도 이해돼요

    4.

    -> 맥락을 잘못 짚으신게 처음 그 지문을 시험장에서 볼 때 얘기했던 거에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1 23:38 · MS 2019 (수정됨)

    1. 강사라고 해서 항상 지문을 100%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하느냐.. 그런다면 좋겠지만 글쓴분의 의견처럼 그러지 못할 수도 있죠. 또 사실 그러지 못하는 분들도 이 사교육 시장에 계신 게 사실이고요. 또 때로는 이해는 했어도 지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핀트가 조금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완벽히 이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말씀하시는 건 잘 모르겠네요. 그런 난해한 지문만 모아놓고 보면 그런 지문이 적다고 말할 수 없을지 몰라도 그것이 그런 지문이 '많다'고 표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글쓴분이 영어에 대해 얼만큼 체계적으로 공부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할 만큼 하시고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저 역시 그럴 만한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히 본인이 어렵게 느껴진다 하여 이해하는게 불가능한 지문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에 동의해 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2. 가장 단순한 예를 든다면, 수능은 암기능력도 함께 테스트하지요. 공부를 한다는건 대상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정보를 기억하는 것도 포함되니까요. 영어만 보더라도 많은 단어를 암기해야 하는데, 단어 암기에 사고력이 필요하진 않죠. 단어암기는 사고력이 아니라 학생의 암기능력과 성실함을 요구합니다. 이점만 보더라도 수능이 사고력'만' 테스트하는 건 아니라는 반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저는 이 예문을 수백명에게 가르쳐오며 이 예문을 바로 이해하는 학생도, 바로 이해하지 못하다가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하'하는 학생도 많이 봐왔습니다. 본인이 배경지식 없이도 이해가 된다고 하여 이것이 단편적인 예시라는 주장의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제 입장에서 본인의 경험은 많고 많은 학생들 중 한 명의 경험에 불과합니다. 제가 든 예시가 단편적인 예시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의 주관으로 평가하시기보다 조금 더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제가 학생의 글을 읽고 맥락을 잘못 짚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1 23:58 · MS 2022

    그럴듯하고 , 원론적인 얘기 말구요


    제 질문이에요 솔직하게 답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 평가원 지문들이요

    Scientists have no special purchase on moral or ethical
    decisions; a climate scientist is no more qualified to comment
    on health care reform than a physicist is to judge the causes of
    bee colony collapse
    - 이 문장에서 첫째줄 purchase 뜻 알고 계셨어요?


    Gold plating in the project means needlessly enhancing the
    expected results, namely, adding characteristics that are costly,
    not required, and that have low added value with respect to the
    targets ―

    - 이 문장에서 gold plating 알고 계셨어요? 전 몰랐어요

    Prior to photography, .
    While painters have always lifted particular places out of their
    ‘dwelling’ and transported them elsewhere, paintings were
    time-consuming to produce, relatively difficult to transport and
    one-of-a-kind.

    - one - of  a kind 이 부분 와 닿으셨어요? 아님 단어 알고 계셨어요?

    The multiplication of photographs especially
    took place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half-tone plate in
    the 1880s that made possible the mechanical reproduction
    of photographs in newspapers, periodicals, books and
    advertisements. Photography became coupled to consumer
    capitalism and the globe was now offered ‘in limitless
    quantities, figures, landscapes, events which had not previously
    been utilised either at all, or only as pictures for one customer’.


    With capitalism’s arrangement of the world as a ‘department
    store’, ‘the proliferation and circulation of representations ...
    achieved a spectacular and virtually inescapable global
    magnitude’. Gradually photographs became cheap mass-
    produced objects that made the world visible, aesthetic and
    desirable.

    Experiences were ‘democratised’ by translating them into cheap images. Light, small and mass-produced photographs became dynamic vehicles for the spatiotemporal

    - democratised 알고 계셨어요? 민주주의 느낌인건 알아요 저도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00:32 · MS 2019 (수정됨)

    일단, 제 의견을 '그럴듯하고, 원론적인 얘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을 표합니다. 애시당초 저는 글쓴분에게 대답을 해줄 의무도, 또 학생은 제게 답을 맡겨놓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답변한 부분들(2번, 3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언급도 없이 본인 용건만 보시네요.

    저는 제 의견을 남겼을 뿐인데, 왜 제가 본인을 납득시켜줘야만 하는지 이해가 가지도 않고, 또 왜 그렇게 날선 스탠스를 취하시는지도 의문입니다. 마치 제가 글에서 언급된 '학생들을 속이는 강사'가 된 기분이 듭니다.

    또 이거 알고 있냐고 물으시는 스탠스도, 대답을 맡겨놓고 물어보는 듯한 태도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들이 상당히 불쾌합니다만, 학생으로서 질문하셨으니 강사로서 도의적인 입장으로 '솔직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답변에 오류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제 글쓴분이 하는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정성들여 답변을 드려도 본인의 주관에 안 맞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론적이고 그럴듯한 의견 취급에 그렇게 판단을 내린 근거도 없고..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니 그에 대한 언급도 없고.. 본인도 gold plating을 모르면 저더러 뭐 어떡하라는 건지 아니면 본인이 모르는 어휘를 강사가 알리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앞으로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실 일이 있다면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는 지키며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제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딱히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 분 같습니다.

    질문들을 보면 다른 질문들은 왜 하셨는지는 이해가 되니 그렇다 쳐도(사실 다른 질문들도, 특히 gold plating과 democratised' 같은 경우 이것들을 질문하는 시점에서 기본 문법도 구멍이 난 겁니다) 첫 번째 질문인 purchase는 무슨 의도로 질문하신 건지 사실 전 이해하지도 못했어요.


    ① 질문하신 'purchase'는 '구매, 매입'이라고 직역하더라도 맥락을 통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이해하기 난해하지도, 불가능한 지문도 아닌데 왜 질문하신 건지 의문입니다.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 '이게 어떻게 이해가 되는 맥락이냐?'고 물으신다면 따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역을 통해 이게 왜 난해하지 않은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또 제가 보여드리는 직역에 사용된 모든 문법 개념/구문 개념들이 제가 집필한 교재에 모두 100% 수록되어 있는 내용들이니, 제가 글쓴분을 그럴듯한, 원론적인 얘기로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 역시 충분히 증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2 06:40 · MS 2022

    2번 사고력이 핵심이라는 맥락에서 얘기한거지 암기력이 필요없다고 한게 아닌데 학생은 '암기 필요하다 단어때문에' 라고 주장하면서 제 주장을 오독하셨어요

    3번 구텐베르크 아인슈타인 별로 관심없구요 2번과 같은 맥락에서 '배경지식이 필요없다'라고도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왜 학생들을 속이는 강사가 된 기분이 드실까요? ^^

    대답을 맡겨놓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제 글에 학생이 답변 하셨잖아요

    앞으로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실 일이 있다면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는 지키며 하시기 바랍니다.
    (학생도 그렇게 하세요. 형식만 갖춘다고 내용도 매너가 아니에요 ~)



    일단 제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딱히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 분 같습니다.
    (영어 전공자인 학생이 시험 보는게 아니에요~)

    질문들을 보면 다른 질문들은 왜 하셨는지는 이해가 되니 그렇다 쳐도(사실 질문들도, 특히 gold plating과 democratised' 같은 경우 이것들을 질문하는 시점에서 기본 문법도 구멍이 난 겁니다)

    -문법얘기 한게 아닌데, 쓰인 적없는 단어의 뜻을 바로 가르치는거에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거에요

    첫 번째 질문인 purchase는 무슨 의도로 질문하신 건지 사실 전 이해하지도 못했어요.


    ① 질문하신 'purchase'는 '구매, 매입'이라고 직역하더라도 맥락을 통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이해하기 난해하지도, 불가능한 지문도 아닌데 왜 질문하신 건지 의문입니다.

    -은근히 단어 문제에서 지문으로 건너 뛰시네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00:32 · MS 2019 (수정됨)

    ② gold 금 + plating 도금. 동사 plate에 '두르다'라는 뜻이 있고, 이 동사가 동명사의 순수명사화로 사용되어 '두름'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겁니다. 또 뒤의 맥락을 보면 불필요하게 예상되는 결과를 향상시킨다고 했으니 누가 봐도 이 '금 두름'이 '금 도금'이라는 맥락으로 쓰였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요. 여기에 본인이 말씀하신 '배경지식'을 연결지어볼까요? 음식에 금가루를 올리면 가격이 올라가죠. 유명 호텔 뷔페에는 많은 음식들에 금가루가 올라갑니다. 이 금가루가 맛에 영향을 줄까요? 안 주죠. 이 문장도 금가루는 아니지만 금도금이 불필요하게 무언가를 향상시킨다고 말했으니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③ 하이픈은 형용사를 만드는 기호로 자주 사용됩니다. 여러 단어를 하이픈으로 묶으면 한 단어로 묶이면서 하나의 형용사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요. one of a kind는 '독특한 사람[것]'이라는 뜻의 명사 뜻이 원래 있지만 하이픈으로 연결함으로써 통째로 한 단어임이 강조되고 하이픈으로 묶이면서 통째로 하나의 형용사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one-of-a-kind는 통째로 하나의 형용사가 됨으로써 '독특한'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이 문장 속에서는 difficult와 병렬로 놓인 형용사입니다. 참고로 one of a kind는 기출에도 몇 번 나온 적이 있는 표현입니다. 저 역시 기출을 분석하다 본 적이 있는 표현이고요.

    ④ 누가봐도 수동태 자리입니다. 일반적인 학생이 봐도 저게 동사였다가 과거분사화 되어 be + p.p로 쓰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democracy(민주주의)라는 단어만 알고 있다면 'were democratised'가 '민주주의되다', 의역하여 '민주화되다, 자유로워지다' 라고 쓰였다는 건 쉽게 유추가 가능합니다. 강사라서가 아니라, 조금만 제대로 공부해 본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유추가 돼요. 뒤에 이어지는 글도 더더욱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지요.



    참고로, 위에서 답변드린 모든 내용은 제 수업에서 모두 가르치는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제게 수업을 받은 학생이라면 제 도움 없이도 그 자리에서 ①, ②, ④는 쉽게 이해했을 것이며, ③의 경우 표현을 모를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더라도 '하이픈으로 인한 복합형용사'가 되었다는 설명은 이해합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2 06:48 · MS 2022

    ② gold 금 + plating 도금. 동사 plate에 '두르다'라는 뜻이 있고, 이 동사가 동명사의 순수명사화로 사용되어 '두름'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겁니다. 또 뒤의 맥락을 보면 불필요하게 예상되는 결과를 향상시킨다고 했으니 누가 봐도 이 '금 두름'이 '금 도금'이라는 맥락으로 쓰였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요. 여기에 본인이 말씀하신 '배경지식'을 연결지어볼까요? 음식에 금가루를 올리면 가격이 올라가죠. 유명 호텔 뷔페에는 많은 음식들에 금가루가 올라갑니다. 이 금가루가 맛에 영향을 줄까요? 안 주죠. 이 문장도 금가루는 아니지만 금도금이 불필요하게 무언가를 향상시킨다고 말했으니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 학생, 상대방의 입장을 마음대로 읽고 해석하면 안돼요~ 맥락으로 봐야한다는게 일관된 제 주장이에요~


    ③ 하이픈은 형용사를 만드는 기호로 자주 사용됩니다. 여러 단어를 하이픈으로 묶으면 한 단어로 묶이면서 하나의 형용사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고요. one of a kind는 '독특한 사람[것]'이라는 뜻의 명사 뜻이 원래 있지만 하이픈으로 연결함으로써 통째로 한 단어임이 강조되고 하이픈으로 묶이면서 통째로 하나의 형용사화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one-of-a-kind는 통째로 하나의 형용사가 됨으로써 '독특한'이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이 문장 속에서는 difficult와 병렬로 놓인 형용사입니다. 참고로 one of a kind는 기출에도 몇 번 나온 적이 있는 표현입니다. 저 역시 기출을 분석하다 본 적이 있는 표현이고요.

    - 기출 문제 뜻 아는데 자문에서 그렇게 쓰이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학생. 위에 purchase 있잖아요.

    ④ 누가봐도 수동태 자리입니다. 일반적인 학생이 봐도 저게 동사였다가 과거분사화 되어 be + p.p로 쓰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democracy(민주주의)라는 단어만 알고 있다면 'were democratised'가 '민주주의되다', 의역하여 '민주화되다, 자유로워지다' 라고 쓰였다는 건 쉽게 유추가 가능합니다. 강사라서가 아니라, 조금만 제대로 공부해 본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유추가 돼요. 뒤에 이어지는 글도 더더욱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지요.

    -과연 민주화되다가 자유화되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의문이네요 학생. 문법 얘기는 제발 그만~ , 맥락 보시네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1 23:15 · MS 2019

    5. 처음 그 자문을 보는데 단어 뜻을 얘기해주고 설명해준다고?( 진짜 어려운 단어든 쉬운 단어인데 뜻이 생소하든 마찬가지다)
    → 3번 설명의 연장선입니다.


    6.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아무리 사교육이래도
    →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면, 강사는 사람의 학벌, 나아가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아무리 사교육이래도'가 아니라 오히려 사교육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인생에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무게를 지고 수업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분들도 다수 보여 저도 유감스럽습니다.


    7. 지능과 관련해서,
    사람마다 학습 지능이 다 다르고, 학습 지능이 좋은 학생이 독학을 하든 과외를 받든 아무튼 대입에서 매우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다만 좋은 커리큘럼 또는 좋은 수업, 그리고 학생의 노력(의지)이 그 핸디캡을 매워주는 셈입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1 23:36 · MS 2022

    5.
    6.
    7.
    의지는 어디서 비롯되나요? 타고난 건가요?
    자꾸 그렇게 채찍질하는 교육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의지라는 것 자체가 그렇게 타고나는 것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개인의 기질이 없다는게 아니라, 마음먹어라, 의지를 강하게 또는 노오오오오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게 그 학생의 노력을 이끌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1 23:39 · MS 2019

    사람의 의지는 어디서 오는가?

    그에 대한 부분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것 자체에 대해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저 역시 평소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만, 글쓴분과 그런 철학적인 논쟁을 주고 받는 것이 제가 대화를 시작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09:46 · MS 2019

    1. '수능 시험 자체가 사고력 테스트다'라는 말을 보고 '사고력만의 테스트는 아니다'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사고력 외에 어떤?" 이라고 하셨고 저는 '암기력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이 글을 그렇게 써두었는데 그걸 상대방의 오독으로만 몰아가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더 안타까운 건 상대방을 비난하려나 비판하려는 목적이 아닌,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사고력이 핵심이라는 맥락에서 얘기한 것'은 본인의 입장일뿐 본인이 맨 처음 써놓은 글은 그런 내용이 아니었지요? 저 역시 처음부터 그렇게 글을 써두셨다면 '암기력도 중요하다'는 답글을 애초에 안달았겠지요 ^ ^?


    2. 학생들을 속이는 강사가 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엇이냐고요? 본인이 드는 의문을 다짜고짜 제게 가져와서 이거 아느냐, 저거 아느냐 하고 공격적으로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마치 그런 의문을 제게서 느꼈다는 듯이 말입니다. 제가 다 무안하네요.


    3. 대답을 맡겨놓고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글에 제가 답변했을 뿐이라고 이상한 궤변을 펼치시는데.. 제가 답변한 건 맨 처음 쓴 게시글 자체에 대한 답변이었고, 대화 도중 갑자기 본인이 뜬금없이 '제 질문은 이거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하며 대화 주제와 상관없는 질문을 들고오셨는데 이걸 두고 '본인이 답변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시면 제가 참 황당하네요..^ ^


    4. 본인이 물어본 수준은 복합형용사를 제외하면 전공 내용과 비벼볼만한 것도 전혀 없습니다. 다 기본적인 내용이에요. 왜 본인이 모르는 것은 전공 수준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면 수동태나 동명사의 용법도 제대로 모르시는 분같은데 문법에 대해 전공내용이니, 고등내용이니 하며 판단하실 수 있는 입장이신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복합형용사 또한 시중 고급&심화 고등문법책을 공부하다 보면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내용이며, 천일문 시리즈에서도 종종 문장내에서 나오는 내용입니다. 영어 전공자인 학생이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솔직히 제게는 웃음벨입니다. 불쾌하셨다면 이 부분은 제가 미리 사과 드릴게요. 전공자, 그중에서도 특히 영어교육학과를 나온 분이라면 수능영어가 아니라 임용고시를 보겠지요^ ^. 오히려 전공자가 아니니까 수능을 보시는 겁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09:46 · MS 2019 (수정됨)

    5. 자신은 문법얘기를 한게 아니라 쓰인 적 없는 단어의 뜻을 바로 가르치는 거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했는데, 이 상황 자체가 허수아비를 때리고 있는 겁니다. 글을 이해할 때 단어'만' 가지고 글을 이해하나요? 본인은 언어(한국어와 영어 둘 모두)를 읽을 때 문장 또는 글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단어의 나열로 이해하며, 단어의 나열로 '나, 사과, 좋아한다' 하며 읽고 이해하세요? democratised의 경우처럼 문법적 구조를 보고 의미를 알아낼 수도 있는데 '아무튼 단어가 모르는 단어잖아요!' 라고 말하시면 도대체 그건 무엇을 위한 논의인지요? 결국 본인이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도 '단어의 뜻을 모르는데 어떻게 읽었냐?' 아닌가요? 하지만 이 경우에는 문법적 구조를 통해 뜻을 유추할 수 있었다고 말을 해도 '아무튼 문법 따지지 마세요!' 라고 하면 도대체 제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 아무 의미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본인 혼자만의 문제 제기라고 생각합니다만. :)


    6. 뜻을 아는데 지문에서 그렇게 쓰이지 않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면 'board'의 경우, '~에 탑승하다'라는 뜻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하숙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이 경우 맥락을 보더라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다의어 중에서는 뜻이 아예 다른 경우가 있고, 이럴 때는 맥락으로도 뜻을 유추하는 것이 어렵지만 본인이 질문한 purchase는 그런 경우로 쓰인 게 아닙니다. 본래의 의미를 유지한 상태로 문맥에 사용됐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던 뜻과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이는 '나는 영어 독해를 잘 못합니다'라고 스스로 당당히 말씀하시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외우신 뜻 그대로 해석해도 이해에 문제가 없고, 만약 그 지문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purchase의 어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해석 능력이 부족한 겁니다. 본인은 이걸 두고 다시 "아니, 그래서 puchase 뜻 아세요?" 하고 물고 늘어지시는 듯한데, 이렇게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단서(맥락추론, 접사추론, 문법...)가 있음에도 "아무튼 단어를 아시냐고요 모르시냐고요!"라는 스탠스를 유지하실 것이면 계속 그러고 계시면 됩니다~ 제 글을 읽어도 여전히 '아니, 그래서 단어를 아냐고요 모르냐고요!'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제게는 본인을 설득할 능력도, 납득시킬 능력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09:56 · MS 2019 (수정됨)

    7. 구텐베르크와 아인슈타인의 얘기도 배경지식 없이도 이해가 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는 분이 'be + democratised'는 왜 의역이 안되시는지 오히려 제가 신기하네요. 본인은 안되는지 모르겠으나 다른 분들 대부분은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이게 어떻게 의역이 되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데, 왜 제 설명이 납득이 안되는지 아시나요? 문법을 몰라서 그러는 겁니다. :) 심지어 본인 입으로 '민주주의 느낌 나는 건 나도 안다'고 하셨는데.. 그럼 자리가 수동태니까 거기에 그냥 'v당하다, v되다' 느낌 넣어서 읽으면 바로 이렇게 의역이 됩니다. 뒤에 맥락 보더라도 값싼, 가볍고 작은, 대량 생산되는 것으로 바꾼다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자유로워진다'라는 뜻을 쉽게 알아낼 수 있는데.. 이렇게 말씀드리면 다시 '맥락으로 끌고 가시네요?'라고 말씀하실 것 같은데.. 맥락은 그냥 안전장치 목적으로 보는 거고 본인이 질문하신 건 맥락을 안보고도 어렵지 않게 이렇게 의역이 되는 부분입니다 ^ ^.



    판단에 대한 옳고 그름의 기준은 본인 자신의 생각도, 본인이 할 수 있냐 없냐도 아니에요. 본인이 못하는 건 남들도 못할 거다(단적인 예로, 저는 were democratised를 보자마자 쉽게 의역하고 넘어갔는데 본인은 안되니까 이렇게 어떻게 의역이 되는 거냐고 되물으시는 것도 그렇고요), 본인이 모르는 건 마치 전공 내용이라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시는 것을 보면 어디서부터 문제인 건지 감도 잡히지 않는데.. 본인이 무언가를 판단을 내릴 때는 그 판단 분야에 대해 정말로 공부를 많이 해보셨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명사와 수동태도 모르고 계시는 듯한 분이 수능영어와 전공영어 수준도 혼동하여 '전공자가 수능을 푸는 것이 아니다(=우리들은 전공자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걸 목격한 시점부터 제 마음속에서 글쓴분에 대한 위치는 대화를 나누더라도 아무런 건설적인 의견도 교환할 수 없는 분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래도 제가 이렇게 답변을 드리지 않으면 앞으로도 그 의문에 사로잡혀 계실 것 같아 도의적인 차원에서 이의 제기하신 부분까지는 답변을 남겨드리고 갑니다.

    대화를 나누어 보니 본인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계신 듯 한데, 하루라도 빨리 깨어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에서 조금 더 매너 있는 태도로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2 10:12 · MS 2022

    계속 처음 쓴 글의 본질와 어긋나는 말만 장황하게 쓰시네요. 길게 쓰시면서 맥락상 깍아내리는 의도가 분명한데 그럴듯 하게 포장하시고 ^^
    안타깝네요 저도 마찬가지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3/11/02 10:14 · MS 2019

    본인의 쟁점은 '그래서 단어의 뜻을 아느냐?'고 저의 쟁점은 '결국 단어의 뜻을 몰라서 그러는 거 아니냐? 여러 단서를 통해 단어의 뜻을 알아낼 수 있는데 왜 단어를 아냐 모르냐에만 집착하느냐?'인데,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듯하네요.

    원래 사람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겠습니까?

    각자의 생각과 판단을 가지고 이렇게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 sucre9 · 1177616 · 23/11/02 10:17 · MS 2022

    저는 원래 단어에 집착한게 아니라 '사고력테스트'라고 언급한 자체가 '글 맥락을 보고 추론해야한다'라는 의미에서 글 쓴거구요. 거기에 여러가지 끌어오신건 선생님이신거 같은데,

    아무튼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