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은 국어자료는 다 못풀어도 된다
안녕하세요, 국어칼럼(?)을 작성하고있었던 사람입니다
3개는 썼지만 2개는 아직 다 못썼고
수능 이틀뒤가 제 입시일이라서... ㅠ
도저히 수능전까지 남은2개를 다못쓸거같다는생각이 오늘들어서
이시기에 가장 필요한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수능 3주전인데 사둔 국어 자료를 다 못 풀었다
그래서 불안하다
1일 2실모씩 해서 다 풀어버릴까?
이런글을 보곤하는데
지금 이 시기에는 남은 자료에 미련가질 필요도 없고,
새로운 걸 너무 많이 풀면 안좋습니다
비유하자면은
국어자료풀기를 "새책사기" 라고 한다면
국어 실력 기르기는 "책장에 책 정리하기" 정도가 되는데요
수능시험장 가면
그동안 보기좋게 정리해서 꽂아놓은 책들로 한판붙는겁니다
누가누가 책정리를 잘했나? 로 결판납니다
책개수는 누가 더 많은지
책내용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책정리를 얼마나 찾기좋게 했는지 등등...
가나다로 정리하건 색깔별로 정리하건 결국 답만 찾으면 그만인거죠
수능국어
= 제한시간 내에 내가 정리해놨던 책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시험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이시기에 책을 너무 많이 사면
(= 뜬금없이 밀린 자료를 풀어제끼기 시작하면)
1. 내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책이 많아져서 책장이 난삽해짐
2. 열심히 가나다순으로 정리해놨는데, 마음이 급해서 새책을 여기저기 꽂다보니 오히려 책장이 뒤죽박죽...
이렇게 되면 결국 난장판인 책장을 가지고 시험보러 가게됩니다
결론
남은 국어자료는 다 못풀어도 됩니다
그러면 이시기에 뭘하면 되느냐?
3주 2주 1주로 디데이가 줄어들수록
<새로운 문제 비중> 은 점점 줄이고
<그동안 풀었던 문제 비중> 을 점점 늘리면 됩니다
책 사는 거는 점점 줄이고
책장 정리를 점점 늘리라는 거지요
그리고 이쯤되면 실력이 잘 늘지 않습니다(...)
지금 몰라서 틀리는 건 수능날도 모를가능성이 높습니다
효율적으로 생각해서, 수능을 잘보고 싶으면
아는 걸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여야되고
이걸 하려면 그동안 풀었던 문제로 내 사고방식 점검을 하셔야 됩니다
밀린 자료는 깔끔하게 적당히 포기하시고
실수 줄이는 방법을 더 고민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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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혹시 실모대신 안풀어본 옛기출들 시간재고 풀어보는 건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이것도 똑같이 새로운 컨텐츠일까요 ㅜㅜ 그냥 풀어봤던 기출들만 다시 보면서 사고과정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옛기출이 실모보다 사고방식 체크에는 도움이 더 될겁니다 대신 나눠풀지 마시고 시험시간 지켜서 푸셔야되구요 (실전경험)
새로운거도 하긴 해야되는데 점점 비중을 줄이는게 좋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그 상황 당시를 복기하는 방법을 요즘에는 훨씬 더 많이 추구하는 듯요
ㅇㅈ 기출 듄 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