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46번 평가원 최종 판정 예측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4848
평가원은 46번에 대해 오류없음이라고 판정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실제 오류가 없기 때문입니다.
46번 문제가 오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금리 변동없이 채권 가격만 하락하거나 상승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에서 기술한 것처럼 주식수익률이 높아져서 자금의 흐름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해 채권가격이
내려갈 때 A곡선이 ⓒ곡선으로 평행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A 곡선상에서 우하향할 뿐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한마디로 ‘물의 어는 점은 0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실제 물들의 어는 온도를 측정하면 정확하게
0도가 되는 때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이 주장대로 현실의 물들은
그 안에 섞여 있는 불순물과 외부환경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0도에서 얼지는 않죠.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런 다른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이상적 상황을 가정하고서 ‘물의 어는 점은 0도이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현실의 물과 정확히 일치할 때는 한번도 없지만 그래도 현실의 물에 대해 잘 해명해 주기 때문에
가치있는 과학적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채권가격과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에서는 정확하게 0도에서 어는 물이 없듯이 현실에서는
금리 변동없이 채권가격이 변동하는 경우가 없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가정된 상황에서는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해명하는 것이 채권 가격 변동 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6번의 지문 전체를 보면 2문단에서 5문단에 걸쳐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습니다. 2문단에서는 금리가, 3문단에서는 만기가, 4문단에서는 지급불능 위험이 5문단에서는 다른 자산 시장의
상황이 채권 가격에 대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해명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해명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전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은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입니다. ‘다른 조건들이 같을 때 00이 변화하면 채권가격도 변화한다.
따라서 00은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라는 논리적 구조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46번 문제에서의 ㉡역시 ㉡만을 떼어 놓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다른 모든
조건은 같은 상황일 때 따라서 금리도 같은 상황일 때’를 전제하고 ㉡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 변화에 따른
A의 변화는 ⓒ로의 평행 이동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론적으로 가정된 상황에서의 변화는 현실에서
그대로 발견할 수 없을 지 몰라도 현실의 채권 가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상을 보았을 때 46번 문제를 오류라고 보는 것은 잘못일 것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2월? 그냥 수능 끝나자마자?
-
삼성 0
내 전 썸녀가 삼성 팬이여서 같이 응원했는데 에ㅔ휴
-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느껴도 꾸역꾸역 다닐수밖에 없을 정도로 대체제가 전무한가?
-
젠장 부남충 또 너야?
-
믿어봐 절반정도 들은 상태고 영어 올해 따로 공부한게 이번이 처음인데 걍 기출...
-
과학이랑 사회 교육의 의의를 떠나서 걍 과목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이걸 그냥...
-
이겨
-
구함뇨
-
실모 풀 때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보통 21 22 29 30과 공통 객관식 하나는...
-
별로 공부잘한다는생각이없었는데 지금 대충 실력 보니까 공부 존나잘하는사람들이네..
-
사회문화 파이널 0
1일1~2 실모 하고 점수는 보통 40초~중 나오는데 틀리는 문항은 도표 위주로...
-
푸는거 오바인가요? 독서 문학 다섯지문씩요 총정리과재랑 이매진100 같이하려면...
-
https://orbi.kr/00069452049 (제목 한정)
-
제가 화학을 싫어하는데 화학을 많이 쓰는 과에 와서 고통받고 전과하려고 하고 있어요...
-
맛도 없고 퀄리티 대비 비싸기는 드럽게 비싸고 걍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억지로먹음
-
대통령실 국민청원올려서 대통령 귀에 들어가면 재시험 백퍼임?
-
다같이 공동부유ㄱㄱ
-
메가패스 1
07입니다 메가패스 10월 18일날 끝나는데 지금은 비환급형만 있던데 환급형은 언제쯤 나오나요?
-
국어 시간 0
제가 국어 시험을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독서 한 지문을 날립니다ㅠ 지금...
-
본인 잇올 상담다닐때 “외부인은 교실 내 입실이 안 된다”면서 교실 내부 자리 안...
-
독서실 개인실인데 잠 온다
-
수학 질문 5
두 다항함수 f(x), g(x) 중에서 |f(x)| 가 x=k 에서 미분가능하지...
-
엘지팬들에게 둘러쌓인 윤동희 보이시면 아마 저일거에요 인사해주세요 헤헷
-
집에 10시50분정도에 와서 자기전 12시30분까지 폰보다 자는데 없애야하나 2
수능전날에도 그럴까봐... 없애는거 추천하시나요 다들? 한달정도면 해볼만한거같기도
-
아파트 공사 0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놀이터를 허물고 주차 공간으로 전용하자는 안건이...
-
문학 순서 어떻게 푸시나요?
-
영어듣기 2
도 혹시 칼럼이 있으려나...ㅎㅎ 영듣 틀리는 바보 구제 절실한데
-
사탐1컷 vs 과탐백분위70 뭐가힘드냐
-
2번체크하거 1번을 써두는 이런 느낌의 실수를 하는데 집중력 저하인가?....
-
확률이 있을까 2~30년 뒤면 우리나라 생산인구 반의반 토막날텐데 어떻게 대체할지 궁금하군
-
12,13 마킹 했는데 통으로 날려버림..
-
골라주삼 글구 이매진 연계 지문 다 넣은 거임?
-
괜찮나요?
-
풀이 하면서 미지수를 좀 많이 잡네 다른 강사나 모의고사 대비 2배는 많은듯(체감)
-
당 겁나 딸리네 7
수능때 책상위에 사탕 놓고 시험중 까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듣기 끝나니까 독해할 머리가 안되네
-
올해 우리학교는 15명이구나 확실히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선 좀 적게 나오긴 했네...
-
나이먹고 요새 입결이랑 비교 선호도 쭉 보는데 라떼는(약10년전) 문과 연고대...
-
연대 논술관련 마지막글. 1)일단 에타 핫게감 모를수가없음 2)기자가 전화로...
-
걍 직원?? 교수는 아니죠?
-
알려주세요
-
킬캠이 내 자존감을 다 부숴버렷음
-
7~8년 전에 본게 마지막이고 앞으로 결혼 아니면 볼일이 없을듯
-
박상현t는 어디 가셨지 7대대마왕 이후로 안 보이심뇨..
-
수학서바 홀수차 이거 어느정도로 쉬운가요? 강대X보다 좀 더 점수 잘나오는데 다들...
-
원래 일요일마다 풀실모 치는 동네 학원인데 가끔씩 더프 하얀종이에 뽑아서 풀라고 줌...
-
여친은 현역으로 대학가서 남자랑 놀아서 저도 여자랑 놀라하니깐 죄인취급하는 여친리랑...
-
연대 일처리 왜이럼? ㅋㅋㅋ
-
<<화재경보기 실제로 울렸을 때 이 말하다 죽음
-
진짜 부정식품을 한 끼당 7000원 넘게 내고 먹어보면 생각이 바뀔텐데... 라고할뻔
여기서아무리해도 평가원맘이겠죠뭐..
ㅋㅋㅋ채권전문가들이 발걸었는데 오류없음이라 그러면 증권쪽에서 난리나요 ㅋㅋㅋ
06년인가 지구과학때도 천체협회에서 들고일어나서 정답처리 된거임 ㅋㅋ 지문보고는 충분히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풀수있는문제였는데 ㅋㅋ ㅅㄱ
지문을 읽었을 때 님이 말씀하신 사항들을 전제해야하는게 필연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요?
'다른 조건들을 모두 무시할 것' 이런 조건도 없고요..
뉴스에 보니까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분께서도 오류 지적하셨던데
그 분은 그럼 지문도 안 읽어보고 오류 지적하신 걸까요?? 그건 아닌 것 같아서요ㅎㅎ
걍 논리고 뭐고간에
맞춘사람 vs 틀린사람 끼싸우고있는중이져....
잘못은 평가원이 했는데
아 솔직히 억울함 나는 맞았는데 전원정답처리 될수밖에 없는 현실이 ㅠㅠ
1컷 올라가면 큰일나는데 ㅠㅠ
근데 될수밖에 없음 전원정답 아니면 2,3 정답처리 될수밖에 없는듯...
이미 너무 크게 이슈화 되서 그냥 못지나감 8시뉴스 뜨면 끝난거...
맞긴했지만 솔직히 다시 읽어보니 전원정답 처리 해도 할 말 없음..
니나노719// 언어영역엔 지문 위에 보면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아ㅎㅎ제 말은 그 말이 아니라요...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글을 읽는데, 그 글 자체에서 다른 요인을 일절 고려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그런 전제를 깔려있다고 생각하는게 필연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ㅋㅋ님들 이분 비문학 책쓰신 박사님이세요.유박사의 비문학104제라고
언어영역은 글을 읽고 글에서 말하고자 한 바를 제대로 이해했나 그걸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_- 현실이고 어떻고 간에 지문에서 다 범위를 좁혀줬는데 쓸데없는 생각한게 문제임
46번 맞긴 했고 이견은 없는데요. 솔직히 풀때 문제가 이상해서 '뭐?' 했습니다..
결국 출제자의 의도가 뭘까..하다가 맞긴 했는데 휴 정답처리되면 나의 점수대는 또 내려가겟지
ㅋㅋㅋㅋㅋ08때 물리2문제도 이거랑 비슷햇는데 평가원이 졋음
진챠..... 짜징남 ㅜ_ㅜ...... 그 문제 정답률 70%라던데 뭥미....ㅠ_ㅠ?
내 백분위를 위협하지 말란말이다아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