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사 책에서 참 얻어가는 게 많아
천문학이 왜 생겨났는지
- 계절, 날짜를 계산해서 농업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집트에서 측량학이 왜 발달했는지
- 나일강의 잦은 범람으로 땅 경계가 다 사라지면 그 땅 구획을 다시 정확하게 나눠서 손해 안 보고 각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땅 면적 측정하는 기술이 발달. 또한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을 보고 역시 천문학이나 역법이 정교하게 발달하게 됨. 이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수입함
그리스에서 왜 논증적이고 이론중심의 수학이 발달했는지
- 얘들은 산이 존나 많아서 각 도시국가로 나뉘어져 있는 거래. 산이 많으면 벼농사를 못 짓겠지? 대신 포도나 올리브같은 거로 농사를 짓는데 이건 별 노동력이 필요 없대 또 얘들은 노예도 썼나봐 그래서 일을 별로 안 해도 되고 실용적 측면의 수학은 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이론 중심의 수학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그게 우리가 배우는 수학의 정석같은거
로마 시대에서는 왜 수학이 박해받았는지
-가톨릭은 자연 현상을 지엄한 신이 행하는 이치라고 굳게 믿는데 이걸 그저 수학적,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신이 부정되고 권위가 실추되어서
아라비아 숫자 1234567이 어떻게 전 세계에 퍼졌는지
- 아라비아 애들이 이슬람 대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여러 학문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얘들은 인도나 그리스의 수학같은 학문을 번역하고 연구하고 집대성했어. 얘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유럽과의 교역 등으로 퍼졌대
수학이 왜 종교가 지배하는 시대의 끝쯤인 르네상스 근처에 폭발적으로 발전했는지
- 가톨릭은 십자군 전쟁과 면죄부의 무차별적 발행으로 점점 권위를 잃고 반대로 수학자들은 점점 힘을 찾게 되어. 한편 그 시기에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의 보급, 중국으로부터의 너무나도 저렴한 기록수단인 종이의 보급(그 전에는 성경 한 권을 만들려 양피지를 얻으려면 양 2-300마리를 죽여야 했대. 그러고 보니 현대의 종이책 -> 이북의 흐름같다)으로 종이, 책의 수요량이 늘어났고 그에 보답하듯이 인쇄술이 발명되어 수학자들의 수학책이 급속도로 양산되게 되었대
등등 다 못 적겠지만 너무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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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시는 분인데 책값너무 비싸다ㅜㅜ하시는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여유있는데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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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눔? 7
수학이야 문제풀고하는거라 얻을게 없으니 버렸는데 과탐!!과 국어문법교재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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