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바론 [829797] · MS 2018 · 쪽지

2023-10-21 0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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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공학과 아이디어, 그리고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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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인데, 특히 이로 인해 발명을 통한 해결 능력 배양으로 이어져 공학의 발전은 지속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4륜구동형 배틀로봇의 외피 마모 문제를 해결한다 쳐보겠습니다.

자랑하려는 의도가 아닌 예시를 든 것으로 지금부터 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해 봅니다.

4개 1쌍의 회전디스크 축을 고정하는 양 틀이 축과 그대로 노출이

되고 있는데 이대로 고속 회전에 노출되면 서서히 마모가 일어납니다. 플라스틱은 우리가 아는 만큼 그렇게 강하지 않고 생각보다 약합니다. 


'트라이볼로지'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텐데 트라이볼로지는 마찰, 마모, 윤활을 다루는 고대 그리스에서 출발한 공학 계열 학문으로 재료공학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용어로 재질의 강도를 측정하는 한 가지 계통으로도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여기 공대생 분들도 분명히 배우셨을 테지만 트라이볼로지는 물리학이 시작점이며 물리학을 배워야 트라이볼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상호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홈을 조금 가공하여 축에 구리로 된 아일렛을 삽입해 축과 플라스틱 틀을 아일렛으로 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마모 문제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아마 구리스까지 도포해주면 더 좋았겠지요.


이런 방식으로 공과대학에서 배우는 커리큘럼을 실생활에 적용함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고자 함이 창의공학의 목적인데,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창의공학을 전공필수로 삼을 정도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단지 기초일 뿐이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최소한 한번쯤은 위와 같은 상황에 부딫혀 해결해야 하는 처지가 올 겁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공학 발명대회에서 상을 타서 학교의 명예를 빛내고 취직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사례도 많으며 이런 대회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알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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