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X) 킬러문제 소신발언
정부 킬러문항 제외 방침에 대한 여론이 안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좀 짚고 넘어갑시다.
최대한 정치색은 빼고 팩트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1등급 고정: 의심의 여지 없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자신과 그 아래 학생들을 구분하던 '킬러문항 정답률'이라는 해자(moat)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1등급 간당간당~2초: 무조건 이득입니다. 1등급 간당간당에서 2초 사이는 킬러 빼고 다 맞거나, 추가로 실수 하나 더 하는 정도의 레벨이기 때문입니다. 킬러가 빠진다면 본인과 고정1들을 구분하는 벽이 사라지게 되고, 따라서 본인들이 실수를 하지 않고 윗친구들이 실수를 한다면 1등급 무혈입성이 가능합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닌, 실수만 안하면 되는 겁니다.
2중 아래: 애초에 킬러를 못풀던 친구들이고, 준킬러도 힘들게 풀거나 못푸는 친구들인데, 킬러가 빠지든 말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킬러가 빠져서 상위권에 영향이 있다면 그 영향이 아래까지 미친다는 소리 하는 분들이 계신데, 상위 2%만 약간 영향을 받으며, 그마저도 상위 6%정도 내에서 실수 여부로 학생들이 지들끼리 왔다갔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2등급 중반대 아래부터는 전혀 피해볼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만을 놓고 봤을 때 피해를 보는 것은 전체 수험생의 2%입니다.
그런데 실제 상위 2%학생들은 꼴받긴 해도 본인 할일 하느라 화를 많이 못냅니다. 내더라도 혼자 내지, 시간까지 들여가며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정부 욕하는 글 쓸 시간도 없습니다.
실제로 정부 욕을 하는 99%의 수험생들은 결국, 오히려 본인이 정책으로 인해 이득을 보게 되는 학생들이라는 것이지요.
물론, 2%를 손해주고 98%에게 이익을 주는 정책이 옳은가 하는 문제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금언,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의 함의에 적극 동의합니다. 물론 이는 국민 갈라치기를 하는 모든 정치인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우리나라 민족이 남들 피해보는 걸 고려해주며, 자신은 이익을 보더라도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민족이였나요? 국고가 거덜나든 말든 10, 20만원 푼돈 쥐여주는 정치인을 뽑고, 의료시스템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의사가 돈 많이 번다고 무지성 증원을 외치는 민족 아닙니까?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배아파서 증원하자는 주장은 틀렸다고 봅니다.)
정치 과몰입하지 마시고, 바뀐 시스템 하에서 본인 할 일 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9모도 여러분이 예상한만큼의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니, 수능 땐 난이도 이슈가 훨씬 덜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음 하여 26하게 추천좀 박아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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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부 욕을 하는 99%의 수험생들은 결국, 오히려 본인이 정책으로 인해 이득을 보게 되는 학생들이라는 것이지요.<<<머리 ㅈㄴ 띵해지네 ㅋㅋ와
감사합니당.
정치색 뺀거치고 뒷내용은 정치얘기밖에 없는데
편향이 없다는거자너..
딱히 그런 거 같진 않네요..
현정부도 의대증원은 외치고 있어 나름 밸런스 맞췄다 생각합니다.
잘못된걸 잘못되었다 말하는 수험생들에게 ‘이 민족은 원래 남들이 피해를 보든말든 국고가 거덜나든말든 관심도 없고 당장 눈앞의 이득을 챙기는 데 급급하고 의사가 돈 많이 버는거보니 배가 아파서 의대증원을 외치는 민족이고 기조가 봐뀌어봐야 너만 불리한게 아니라 모두가 힘든거니 상대적으론 똑같은건데 왜 이번 일에만 이렇게 과민반응하냐’라는건 논리가 맞지 않다 생각해요
소위 ‘공정수능’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던 지난 7월 비문학이 완전 폐지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사교육 강사들을 이권 카르텔로 몰아 있던 있던 커리큘럼을 삭제시키는 사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현장의 학생들도 꽤나 뒤숭숭해했던 걸 알고 계실 거에요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한다는 당연한 방침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닌, 정부의 절차를 건너뛴 비정상적 개입으로 인해 불필요한 수험생활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점이 바로 비판받을 점이고, 대부분의 학생들도 이 점을 비판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색이 묻어나온다 하셔서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린것일 뿐입니다. 논점을 흐리시네요.
그리고 저는 분명히 글에서도 정책이 옳은지에 대한 여부는 함구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우리 국민 특성상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사건의 전말을 진실되게 파악하고 입을 여는것인지, 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것입니다.
아니 무슨..논점 흐리기가 아니고 있는 내용 그대로 말씀드린거에요
많은 수험생의 생각과 반대되는 작성자분께서 생각하시는 ‘공정수능 사건의 전실된 전말‘은 도대체 뭔지 의문이 드네요
글에 적은 그대로입니다. 실제 피해보는 학생은 2%라는 것. 피해보는 2%에 모두가 공감하여 이타적인 마음으로 정책을 비판하고있다 생각하시나요? 그렇담 너무 나이브한데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대상은 불필요한 논란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공부 방향에 수정을 가할지 말아야 할지 가슴졸였던 수험생 전체입니다. 입시 결과적으로 계산되는 2퍼센트가 아니라요..옳든 그르든 ‘아플 자유도 없다’는 저희한테 이게 피해가 없다고 생각하는거야말로 필요 이상으로 나이브한 관점 아닌가요
고3왕 아니고, 저 입시할때도 그리 생각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졸이는게 문제라면, 왜 공정수능이 물수능이 될수밖에 없는지 근거를 대가며 욕하신건가요? 그냥 수험생의 눈물이 독재의 증거다 시전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갑자기 독재니 물수능이니 하는 말씀을 꺼내세요..전 물수능이면 오히려 좋은데 그런 말 한 적 없고 맞든 틀리든 그런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고 말씀드렸을 뿐이네요
뭐 독재 말고 부정수능정도로 하죠 그럼.
수험생의 눈물이 부정수능의 증거다 시전 ㄱㄱ.
그런데 그럴거면 왜 다들 논리적인척하며 근거 대가며 비판한거죠?
밑댓 보니 그냥 싸우려고 온 거 아닌가요ㅋㅋ
그건 유머이자 자학개그입니다. 제가 예전에 투했거든요.
걍 변화에 대한 저항.. 도 있는거같음ㅇㅇ
음… 걍 글 내리시는게 좋을듯요
님이 주장하는건 걍 나치 마인드임 ㅇㅇ
어느점에서 나치마인드라는거임
ㄹㅇ 몰라서물어보는거에요
글을 똑바로 안 읽어보고 급발진해서 심하게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글에서 극상위권을 제외한 레벨에서는 이번 정책에 의한 피해를 받기보단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으니 근들갑하지말고 공부 열심히 해라, 이 말씀을 하시려고 글을 쓰신 것 같은데
물론 저는 극상위권도 아니고, 실제로 9월 기조에서 이득을 챙겼다고 말 할 수 있는 수험생입니다만
글을 읽으면 피해를 보는 2%의 처지는 지나친 공리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무시하려는거 같이 보일 수도 있는것 같아요.
그런 건강한 마인드 가지셨단 점에서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정부 욕하는 학생들 중 대다수가 이타적 마인드를 가지고 2%를 걱정해주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단순히 본인의 이득때문만이 아닌 이 입시판에 대한 어느정도의 애정과 또 본인들만의 주관이 더해져 한 마음으로 비판 여론을 형성한 것이라 보았는데 저랑은 견해가 약간 다르신 것 같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본인 이익을 떠나 정책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분들을 비판한 것은 아닙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흠ㅋㅋ...
이득이나 손해랑 별개로 수능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좋은 방향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갑자기 바꿔버린다하면 반대하는게 정상아닌가 지금까지 공부했던게 소용없어질수도 있다는건데
6, 9평에서 보여주던 기조와 수능 다르게 내는 평가원은 매년 그 짓을 하며 +1수생을 양산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당해 69만 보고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69랑 기조가 다르다고 해서 수능이 변한다고 하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게다가 지금의 경우는 외부의 영향 때문에 수능이 바뀌는건데 일반적인 상황과 다르죠
당해 수능의 기조를 예측하는 데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6, 9평이고, 실모시즌 사설문제도 전부 6,9평을 벤치마킹한 문제들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적어도 이번 정책으로 인해 수능 출제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은 확실히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이 수능에서 당해 69와 비슷하게 출제한다고 발표 했었나요?
69와 수능은 독립시행이고 수능이 69를 기반으로 출제된다는 건 사람들이 독단적으로 판단한거 아닌가요?
정책 까는분들이 매번 각하의 힘은 대단했다는둥 독재라는둥 하시는데, 9평과 별개로 이번 수능은 독재자의 뜻에 거스르게 출제될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전혀 아닌데요... 상위권이 수험커뮤를 많이 이용한다는걸 간과하신듯 90%의 학생이 커뮤를 하진 않거든요.
오히려 우리는 피해보는 2%를 배려하지 못하는거죠
제가 이번 방침 욕하시는 분들 옯 프로필 많이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저런 상위권은 없더군요. 전형적인 '이번 실모 개쉽지 않았음?' 식 블러핑 상위권 호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글을 저리 썼습니다.
올해는 외부로부터의 영향때문에 비슷하게 출제될 수 있겠죠 작년까진 9평과 수능은 별개의 시험 맞는데요
그러니깐요. 매번 9평이랑 수능 다르게 내던 형국에서, 평가원은 매년 수험생 통수를 치고 있는데 대통령은 죄인이고 평가원은 무죄냐라는 질문을 논점 초기에 질문드린겁니다. 자꾸 논지가 빙빙돌고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므로 전 여까지 쓰겠습니다.
네 전 학생들을 변별하려는 목적이 아닌 정치적인 목적으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수능을 바꾸려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또 이득과 손해를 떠나서 잘못된거에 대해선 비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죠 뭐
걍 ㅋㅋㅋㅋㅋ
뭐만하면 26구걸 ㅋㅋㅋ 에휴
ㅋㅋㅋㅋ관종이라 그렇습니다~ 의견이 맘에 들지 않으신다면 다른분들처럼 논리적으로 건설적인 반박을 하셨음 하네요 ^^
ㅋㅋㅋㅋㅋ 그럼 본인은 논리적이라 생각하는건가
긁혀갖고 본인이 쓴 댓에 대댓까지 달아가며 욕하시는 분이 반박은 한마디도 못하는걸 보니 그런거 같은데요?
내가 사실 이득을 받더라도 정당한 정책이 아닌데 거부할거임 ㅇㅇ 물질적 이득이더라도 심리적 이득이 아님
정말? 입시여도? 혹시 님은 과탐시간내에 못풀면 찍지도 않으실건가요?
글쎄요
이번 9모 수학 11,12,13 때문에 여전히 중상위권부터는 꽤나 고생한 듯한데
중상위권이 다같이 힘들어한다면 어차피 상평이니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시험 기조의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상대적인 순위가 바뀌는 것이지요. 전 1등급~기껏해야 2초 외에는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고 봐서요.
최상위권 커뮤에서 최상위권 의견을 묵살하자는 글을 이륙시켜달라니..
오르비가 언제부터 상위권 커뮤었죠
만들어질때부터요
그쵸 근데 지금은 아니죠. 상위권 비중이 타커뮤에 비해 높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매우 많은데 이를 '상위권'커뮤니티라고 할수 있나요? 의사 커뮤니티에 의사가 40%고 나머지는 일반인이라면, 인구 대비 의사비중이 높다고 하여도 의사 커뮤니티가 아니죠. 오르비가 가입할때 성적인증이라도 받았나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증거가 있나요
뭐 백번 양보해서 맞다 치더라도 허수가 더 많은 수만휘나 빡갤을 가시지 왜 굳이 오르비에서?
거긴 무지성들이 너무 많아서 글쓸맛이 안납니다. 좀 님과 저처럼 주거니 받거니하는게 있어야 글쓸맛도 나는 법이거든요
소신발언ㅋㅋㅋ
연고전 즐기고 오셔서 힘든가 본데 글 지우시고 주무시죠
내가 못하는 과목(수학) 쉽게 내줘 캬캬 믿고있다구
내생각에 윤석열이 욕먹는건 수험생이득과 관계없이 올해수능을 바로 건들엿다는거 때문같음 만약 3년뒤쯤으로 공지를 미리 하고 바꿧으면 별로 반대는 없었을거같음
갑분 의대정원ㅋㅋㅋㅋ
킬러없는건 나름 괜찮은거 같긴함 아무리 쉬워져도 작수 22같은거 못푸는 애들은 계속못품...
님아 여긴 의대생이 자기편향적으로 여론 주도하면 나머진 그냥 따라가는 커뮤인데 님이 이런글 적으면멍석말이 맞음
애강새노..
현역부터 여테까지 본 모든 학평 모고 비문학 틀린 것 한개(어휘)여서 문학 쉬운 기조일 때 쭉 백분위 100이다가 9모 3등급 박았는데? 나는 손해 아님?
수능 문항 다 바꾸고 고시조 한편을 외워 쓰라 이래도 대부분은 이득인데??
님한테든 대통령한테든 쌍욕박는게 아니라 문제 자체가 너무 열받아서 박는거니 이해좀.
문학 많이 못하고 비문학 잘하는 사람도 억울하게 손해보는거고
수학도
6평 1맞은 친구인데 추론원툴이라 9평 박은 애도 있고.
제대로 변별당한게 아니라 방향이 옳지 못하게 추론을 지양하는거로 가는게 문제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