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고 국어 분석 및 총평
<총평>
그야말로 정부 출제 지침에 따른 출제였다고 봄.
참고: 킬러문항 보도자료에서 추론할 수 있는 정부 출제 지침
1. 어려운 철학 용어 사용 불가
2. 어려운 경제 용어 사용 불가
1&2. '어려운'의 기준을 정하기 힘들다면 아예 철학, 경제 지문도 출제 불가로 봐도 될 듯
3. 수학&과학 지문 출제 불가
4. 문단 간 연결해서 내용일치 찾는 문제 출제 불가
5. 문학 보기 문제 난도 조절
비문학은 경찰대 기출/문학은 사관학교 기출 공부하면 가장 유사한 난도가 아닐까 생각함.
<비문학>
3지문 다 ebs 연계였음
1번 지문
데이터 소유권과 데이터 이동권에 대해서 다루는 법지문이 출제됨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최근 평가원 법지문답게 두 부분으로 뚝 끊기는 법지문 출제됨(예약-채무불이행 지문, 계약금-재량귀속행위 지문)
-EBS에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다루는 지문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이동권을 주된 주제로 출제함. EBS지문 공부가 필요하긴 한데....지문 그 자체를 열심히 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듯
-유사한 형태의 주제가 수특과 수완에 있으니 참고해서 봐야할 듯
2번 지문
압전효과를 통한 질량 측정과 기체 농도 측정에 대해서 다루는 기술지문이 출제됨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EBS 수특에 압전효과에 대한 지문만 2개나 나와있었음. 이번 수특&수완 특징이 서로 연관된 지문이 엄청나게 많이 있음. 이런 지문들 위주로 EBS 정리하는게 필요할 듯
-아까 문단 간 연결해서 내용일치 찾는 문제 출제 불가라는 출제 지침 얘기했는데 이게 잘 드러난 지문임
3문단 질량 측정 부분 얘기에서
수정 진동자에 어떤 물질이 달라붙어 질량이 증가하면 고유 주파수에서 진동하던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감소한다
이렇게 써놓고
4문단 농도 측정 부분 얘기에서
수정 진동자를 특정 기체가 붙도록 처리 하면, 여기에 특정 기체가 달라붙으며 질량 변화가 생겨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한다
이렇게 또 써놓음
그리고 11번 문제를 출제한 것. 과거 평가원 지문 같았다면 이렇게 똑같은 얘기 안써놨을 것임.
3번 지문
조선 후기 신분제 변동 및 개혁방안
몇 가지 특징만 얘기하자면
-EBS 수능완성 연계지문이었고 4회 모의고사에 나왔는데 해당 지문이 허점이 많은 지문이었음. 그런데 그 지문 보완사항? 애매하게 적어놓은 부분을 9모에서 다 고쳐서 지문이 나왔음.
-철학 지문 배제한다고 느껴지는 게 예전 같았으면 이 지문 이기론 바탕으로 양천제 설명한다거나 아니면 학자들의 논의를 설명했을 것 같음. 근데 그냥 학자들 얘기 나온거. 예전에 풍문으로 얘기돌았던거 같은게 2020학년도 시험을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북학에 대해서 학자 두명 얘기 나오고 공통점 차이점 이 수준으로 문제 나왔었음. 그런 느낌 강하게 풍기는 지문인 듯.
-옛날 출제스타일이었다면 최소한 16번 문제가 보기에 토마스 모어가 아니라 플라톤 철인정치 얘기나오면서 이기론이랑 플라톤 비교하는 식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함. 철학 얘기 배제하는 게 맞는 듯
<문학>
총평-보기 문제 풀이방법 정확하게 익히는 것을 추천함. 사관학교 기출문제들 풀어보면 정말 도움 많이 될 듯.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출제 형식이라고 생각함. 27번 같은 문제는 그냥 안내는게 낫지 않았을까? 사실상 26번 27번 둘다 같은 문제라고 생각함. 수필이 원래 제일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의 깨달음이 무엇이냐 물어보긴 한다지만 결국 여기서 나오는 깨달음이라는게 육지에 살고 있지만 사실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이거고 26번도 그래서 바다에서 사는거나 마찬가지다 27번도 바다에서 사는 것을 표현한거다 이건데 솔직히 이게 그렇게 의미있는 문제도 아닌거 같고...잘 모르겠음 왜 냈는지.
결국 이번 문학은 31번 빼고는 다 지문까지 넘어가지도 않고 그냥 보기와 내용일치 안되는 선지 골라내면 되는 문제들이 나왔는데 이것 역시 출제 지침과 무관하지 않다고 추측함. 올해 6모 문학 보기문제가 오답률 높아서 킬러문제라고 지적당해서 이렇게 낸거라고 생각함. 지문 가서 내용 의미 파악할 필요도 없기 그냥 틀린거 찾을 수 있도록 낸 문제임.
이쯤에서 다시 보도자료 내용 보면
제한된 감상 정보(‘선생님’의 해석)에 의지하여 각 선택지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작품 내에서 찾아 연결해 가며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항
이라고 지적사항 나왔음
뭐...알아서 강대나 이감에서 잘 반영해서 문제 낼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최소한 수능까지 공부할 때 괜히 이상한 공부 하지 말라고 얘기 전해주고 싶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 편견은 역시 옳았다로 결론지어짐 ㅇㅇ
-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알지 못하고 웃고 떠드는...
-
개웃기네
-
별게다듣고싶다
-
커뮤니티에서 주워왔는데 이거 좆밥문제라고 그래서요
-
생윤은 아리송한 선지가 많고 등급컷이 빡세다고 들었고 정법은 볼륨이 크다는데 뭐 선택하죠?
-
내년엔 생2해야지 물론 올해 못가면 또 쌍사
-
제가 10년전에 입시 공부할 때는 은선진 선생님 논리독해듣고 외국어를 틀린적이...
-
그렇게 쉬웠나요 국어는 예상됐거든요
-
사람들 뭔가 하향지원 할수도 있겠네 눈치싸움 재밌겠다 근데 이제 준비물에 성적임...ㅜㅜ
-
삼수각 떳음 + 생명 마킹 하나 나간거 석나감..ㅜㅜ
-
50은 만들지 말았어야지
-
흑백요리사는 스토리도 재밌지만 연출이 진짜 진또배기다 0
펌) 전반적으로 굉장히 바둑이다. 백돌을 고수가 잡는다 흑돌이 먼저 반상에 올라간다...
-
우린 이런 것도 없었다~~~~!
-
좋다 좋다 말만있지 어떻게 가르치는지늣 없네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올해 실모 중 퀄 ㄱㅊ은거 난이도별로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추천시 수능 대박나길 기도해드림
-
화1 1컷이 50이고 백분위 98인데 나머지 2퍼는 48에 포함되는고 48점까지...
-
다니면서 단 한번이라도 재수생각 안한사람이 있는지 조차 의문이고 서강대 성대 한양대...
-
김승리 아수라 문학 인강에서 본책은 거의 안쓰고 총정리 위주노 본책은 걍 혼자 푸는용임?
-
4수해야겠지
-
수미잡 2
9평 성적은 내 실력이 아닌거야
-
십덕의 중대발표 18
오늘부터 수능 벼락치기를 위해 애니시청을 중단하겠습니다
-
와 김범준쌤 인강데뷔 10
오피셜 ㄷㄷㄷㄷ미춋다잉
-
겉멋으로 물화 선택했다가 69수능 등차수열로 등급 떨어짐. 재수는 지구런 그후 6평...
-
가고싶군
-
투수 공 5개에 3개씩 빠질듯
-
이게 맞나
-
화작 85점인데 0
4등급 ㅋㅋㅋㅋ ㅈㄴ 고였네
-
또 나만 저능하지 음음
-
야구 뭐누ㅋㅋ 7
벌써?
-
아진짜두산왜이래 0
하
-
언매 1컷 2
아니 언매 1컷 97점인가요?
-
세지 이마다 0
이모다 안하고 이마다 가도 되나요?
-
다들 책꽂이에 뉴런이랑 아수라 하나씩은 있는듯
-
가격은 재수학원이랑 10만원 언저리 차이나면서 명칭은 독서실으로 해놓아서 환불할 때...
-
사탐 현강 0
안녕하세요 최근에 사탐런(사문, 정법)을 한 고2입니다.. 현재 임정환t 리밋이랑...
-
ㅋㅋㅋ 저걸 언제 다 하노
-
서킷x 제한시간 1
어느정도 하는게 좋을까요?? 수능100점 목표는 아니고 1컷 84일때 92점 맞는것이 목표입니다
-
제발요
-
내 질문은 왜 답이 잘달리지
-
설경 vs 지방 수의대 둘 중 어디 갈거야? 그리고 입결은 어디가 높나 ????
-
신기한 게 열에 열? 아홉?이 수시에요 ㅋㅋ 수시 하는 애들 엄청 빨리 시작하고...
-
ㅈㄱㄴ
-
현역때랑 달라진게 없는거같음....... 수학 ㄹㅇ 어카냐..
-
큐브 부활법 3
솔직히 1Q 개당 1000원은 줘야됨 준킬러 이상 1Q 불가 이런거 해야됨 ㅋㅋ
-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
나가자 싸우자 우리의 베어스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어어어어어
-
안녕하세요. 최근에 질문이 자주 올라와서 글을 씁니다. 모의고사 연계 목록은 공식...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