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의 방향성
안녕하세요.
1. 기출문제 학습의 목적
다들 기출문제 한 번 쯤은 풀어보셨겠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한테 기출문제를 다시 풀라고 하면 매번 돌아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이미 답도 기억나고, 풀이도 기억나는 데 또 풀어야되는 이유가 뭐에요?"
혹시라도 이렇게 생각하시고 N제나 실모만 주구장창 풀면서 2~4등급에서 못 벗어나고 계시는 분들이 있나요?
기출문제를 다시 푸는 목적은 더 나은 풀이 방법에 대한 고찰, 기출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이디어들을 습득하기 위함입니다.
또 진부한 소리만 한다고요? 24 사관학교 13번을 예시로 들어드리겠습니다.
하위 등급 학생들이 푸는 것을 보았어요. 당연히 어떻게 풀까요?
"아.. 또 낯선 점화식이네. 그냥 나열부터 해볼까?(10분넘게 시간을 박으며)"
이렇게 기출문제를 풀어놓고 실모 풀 때마다 시간이 부족하다느니 하면 그게 당연한거죠. 이렇게 풀거면 기출 학습을 한 이유가 없으니깐요.
또 이 과정을 '다음 항을 정할 때는 현재 항에서 전 항을 뺀다' 라고 본인 방식으로 해석하면 최고입니다.
파란색 과정은 다들 기출에서 많이 보셨죠? 근데 막상 현장에 가면 이것을 적용하지 못하는 학생이 대다수입니다.
실제로 수험생의 대부분은 본인이 되게 기출문제를 잘 공부한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안하신 분들은 제대로 하시길 바랄게요.
2. 실모를 푸는 목적
작년 9모 13번 도형문제 다들 기억나시나요? 거기서 20~30분 시간 지체하신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여기서 이 한 문제에 시간을 그렇게 투자를 하고 못 풀었을 때 단순히 -4점 되고 끝일까요?
실모를 푸는 목적은 예상치 못한 번호대에서 계산 실수, 아니면 본인 실력 때문에 못 풀어서 답이 안나올 때
오랫동안 붙잡고 고민하다가 그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까지 못 풀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푸는 것입니다.
수능 봐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제 안 풀릴 때 넘어가는 게 진짜 힘들거든요.
안 풀릴 때 넘어가는 것을 습관화하여 1번부터 30번까지 100분 이내에 풀고, 다시 못 풀었던 문제로 돌아와 풀어내는 연습을 하기 위해 실모를 활용합시다.
제가 보기에 너무 말도 안되는 질문들은 답변하기 어렵습니다.
EX)
6모 00점인데 수능때 00점 가능한가요?
뉴런 들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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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컷 76
진짜안좋은습관갖고있으면서백날천날n제돌려봤자남는게없는거같아요
맞습니다. 실력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죠.
저 혹시 이번 사관 13번에 쓴 아이디어가 평가원 기출 무슨 문항인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매번 모고 7번쯤에 나오지 않나요.
굳이 뽑자면 15수능 A형 17번 정도요. 물론 완전 똑같진 않지만 시그마 빼는 아이디어는 단골이죠.
궁금한거 섹투님처럼 평가원 n분컷 하는 분들 실모 풀고 풀이 모아서 비교하면 전부 비슷할까요?? 효율적인 풀이가 한방향으로 수렴하는지가 궁금해요
네. 전 항상 일관되게 풉니다.
재수생이신가요?
입시판 떠났습니다.
an+1=an-an-1은 바로 생각났는데 결국 문제를 못 풀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 역시 점화식 기본 태도인데.
시작할때 따로 대입해서 a1+a3=0 이란 걸 못 구하셨나요?
처음에 식 구한 뒤에는 나열해야 겠다고 바로 생각하지 못 해서 시간 오래 걸렸고 a3=3, a2=1 구한 뒤는 계산 실수를 계속 했네요.. 둘 다 자주 하는 실수라 고치고 싶네요
본인 문제점을 알고도 고치지 못하는 건 의지문제 같아요.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히 될거에요.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
본인이 깨달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남이 알려준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13번보고 또 합의일반항 빼는 꼴이겠네 하면서 왠지 주기가 있을것같다는 생각이들고 그게 맞아버린..
맞아요.. 수열문제에서 10분 넘게 써서 겨우 식 찾고 문제 푸니까 14,15,21,22,29,30 손도 못대고 그대로 76점 나왔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개념 회독하면서 기출 푸는게 n제 푸는거보다 나을까요?? 사실 지금 작수 5등급이였을때랑 수학실력이 별로 다르지 않은거 같고 수학문제는 계속 푸는데 문제 푸는 태도나 관점이 늘질 않는거 같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잘 모르겠어요
개념회독은 굳이 싶고, 기출 푸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 정도시면 실모같은 건 9모 이후에 해도 상관없구요.
실모는 굳이 안하고 n제만 풀려고 했는데 9월 이후에 실모를 하게 된다면 며칠에 한번이 제일 효율이 좋을까요?? 작년에 전부 5등급이였어서 하나에만 투자하기엔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9모 전까지 기출/N제 완벽히 끝내고
이후에 실모 하루에 하나요.
저거 보자마자 n+1대입후 빼서 알려준 몇개 항 대입해서 알아낼 생각햇으면 어느정도는 제대로한건가요??
넵. 뭐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보니
어떻게 풀릴 지 보이는 인사이트가 중요한 문제였네요.
잘하신겁니다.
지금부터 1일 1브릿지 괜찮다고 보시나요
딴 거 하면서 추가로 하는 건 당연히 좋죠.
브릿지만큼 n제 공부량이 줄어든다더라도 괜찮을까요? 그냥 시간 재는 n제라고 생각하고 풀 생각이긴 해요
그러면 굳이 싶네요. +알파인 요소지 -해가면서 할 정도는 아니라봅니다. 시간이 그만큼 없으신진 모르겠지만요.
우선 답변 감사합니다.
브릿지(실모)를 시간 재고 푸는 n제라고 생각하는 건 어떤 점에서 굳이 일까요?? 제가 시험 운영이 잼병이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8월 초중반부터 시작하려고 했거든요..
제가 1일 1브릿지(실모)를 풀면서 가져오려고 했던 이점은
1. 시험 운영 연습
2. 다른 단원 감 떨어지는 거 대비
3. 정해진 공부량 확보
4. 실력 확인
5. 약점 단원 확인
6. n제와 다를 바 없음(?)
정도 였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실모보단 n제 푸는게 어떤 점에서 메리트가 있을까요?
대충 2컷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브릿지 푸는 건 좋지만, N제 덜해가면서 까지 할 필요는 없단 소리에요. 브릿지가 시험운용에 도움을 주는 건 맞지만 실제 실력 향상엔 그닥입니다. 2컷이시면 실력 향상이랑 시험 운영중에 뭐가 더 중요하신 지 한 번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저라면 시간을 내서라도 둘 다 했을 것 같네요.
이때까지 기츨분석을 한게아니라 기출을 그냥 풀었던거 같아서 다시 기출해볼려고 하는데 수분감 사용했던거 그냥 다시볼까요 아님 기파급이나 마더텅같은걸로 해야할까요?
실력은 2컷 겨우걸치는정도입니다
멋모를 때(고2때) 수분감 무지성으로 강의 다듣다보니 저런 문제는 Sn-Sn-1하는 게 각인됨 ㅋㅋ
6모 69점이고 6모때 부족했던 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사관학교 시험을 봤는데 13,14,21,22,30을 틀려서 80점이 나왔는데 22,30번 같은 문제 유형을 맞추고 싶은데 어떤공부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