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_국어 [86268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3-05-02 15:39:07
조회수 13,983

문학 몇 분 걸리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mage.orbi.kr/00062857165

안녕하세요 윤응식입니다. 


오늘은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드려보고자 합니다. 

시간편, 정확도편 두 가지인데 오늘은 시간편입니다! 

(정확도편은 오답률이 높았던 평가원 예시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잉!!)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문학 다 푸실 때 얼마나 걸리시나요? 

단, 다 맞춘다는 전제하에 체크하셔야 합니다. 


수능 국어에서 이런 '시간'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선택과목을 몇 분 만에 풀어야 한다. 문학을 몇 분 만에 풀어야 한다... 등등


제가 지도했던 학생들도 이런 종류의 스트레스를 종종 받곤 했는데, 

대화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쌤, 화법과 작문에서 작문 관련 문제, 고쳐쓰기 문제, 자료 적용 문제 자꾸 틀려요.”


“쌤, 문학에서 복합 지문 너무 어려워요.” 


제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너무 빨리 풀려고 해서 그래.” 


“선택과목, 문학 모두 빨리 푸는 거를 목표로 잡은 거 좋은데 

결국 우리가 이것들을 빨리 풀어야 하는 이유는 비교적 어려운 독서를 풀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거지? 

근데... 시간을 아무리 확보해도 선택과목이랑 문학에서 틀려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어. 

일단 이걸 기억해야해.”



선택과목, 문학에서 빨리 풀려다가 틀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문학을 25분에 다 풀면 좋다. 20분도 안 걸렸다.’ 

뭐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은 너무 많은 것을 결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빨리 풀려고 해서 틀리는 거야.”라는 말을 했는데, 그 의미에 대해 말씀드리죠. 



일단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죠. 


(1)문학은 빨리 풀어야 한다. 

(2)복합은 문학이다. 

----------------------

(3)복합은 빨리 풀어야 한다. 




음... 뭐 맞는 거 같네요? 


근데 명제처럼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생각해봅시다. 


문학은 보통 운문 2개, 산문 2개로 출제가 됩니다. 


202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까지 모든 평가원 문제에서의 오답률 TOP15을 확인해보았더니 

문학은 이 안에 많이 들어가지 않지만, 

고전시가, 운문 복합이 종종 높은 오답률을 차지했고, 

산문은 오답률이 높은 지문이 많이 없었으나 

2021학년도 6월 평가원에 출제된 전우치전에서 오답률이 유독 높았습니다. 


즉, 원래 복합은 다른 문학 유형에 비해 우리 선배들이 많이 틀렸던 유형입니다. 



이걸 기억해야 합니다. 


화법과 작문에서도 작문 유형은 우리가 직접 주관식으로 쓰는 것 대신에 

이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출제되기에 조금 더 시간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고쳐쓰기의 경우에도 수정 전, 후, 수정 방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른 유형에 비해 고려사항이 조금 더 많지요. 당연히 시간을 더 써야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문학에서 빨리 풀려고 하는 것은 좋은데, 모든 유형에서 빨리 풀려고 하면 안 됩니다. 

일반적인 경향을 봤을 때 당연히 복합은 다른 유형에 비해 조금은 천천히 푸셔야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평소 틀리는 유형을 보고,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줄여야 하는지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안 하고는 정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문학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시간을 평소보다 더 써야하는 경우가 혹시라도 있다면 당황하지 않겠지요. 

시험장에서 당황을 하지 않는다? 별거는 아니지만, 아주 큰 이득입니다. 


2019학년도 수능처럼 화법과 작문이 갑자기 길고, 어렵게 출제되었을 때,


(1)‘아 나 이거 빨리 풀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어렵지?’

(2)‘오... 이번에 시간 좀 걸리겠는데 다른 데에서 줄일 수 있겠지.’


뭐가 맞을까요? 


문학에서도 빨리 풀려고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고려하여 본인의 속도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 끝으로! 하나만 더! 


시간을 줄인다면 어디서 줄여야 할까요? 


음.. 그러니까 


지문을 빨리 읽어야 할지,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할지를 물어보는 겁니다! 


정답은!!! 웬만하면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합니다. 


물론 문학은 사람마다 의견이 너무 다양하지만, 

저의 경우 읽을 때는 정말 사극 드라마를 보듯이, 작품을 감상하듯이 몰입해서 읽고, 

문제를 풀 때에는 사실 관계와 각 유형에서 주요하게 보아야 할 것들을 위주로 빠르게 체크합니다. 

물론 안구운동도 잘 해주셔야 하구요. 


이 태도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형별 실전에서 주요하게 보아야 할 것들 중 오답률이 높았던 것을 다음 칼럼에 '정확도편'으로 들고오겠습니다.



좋아요와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합쳐서 5/9부터 강의를 진행합니다! 

강의명은 6월 평가원 정복하기 + 문학 25분에 정복하기 입니다.

이감모의고사 4회분을 풀고, 전문항 해설을 진행합니다.

이후 문학에서 실전적으로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정리합니다!!

대면, 비대면 모두 진행하오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의링크 :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98/l


더불어 5월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Y-문학편에서 문학 유형별 실전 행동 강령을 빠르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아직 프리패스가 50%할인중이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Y-독서편도 이번주 완강예정입니다! 

제재별로 비기출 4지문, 주요기출 2지문으로 구성되어있구 

난이도가 낮지 않아 심화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으니 독서에 고민이신 분들 찾아보셔요!!


감사합니다!! 


프리패스이벤트 : https://class.orbi.kr/event/680

Y-독서편 강의 페이지 : https://class.orbi.kr/course/2429


여러분의 수능 국어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윤응식 드림.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