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니잿우생 [1195025] · MS 2022 · 쪽지

2023-04-22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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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만에 수학 25점 올린 비결(인강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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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12시간 투자해서 25점을 올렸다고 하면

안 믿을 수도 있지만 진짜입니다 ㅋㅋ 나중에 성적표 인증도 가능해요. 


절대로 찍맞이나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3덮이나 4덮이나 객관식 찍맞? 한 문젭니다ㅎㅎ

3월 17일 더프 55점

3월 24일 3모 63점

4월 20일 더프 80점 (22점 전원정답 포함)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닐 거예요!

사실 4월 수학 공부시간이 12시간인 이유가

4월에 반수를 포기하려고 했었어요.

심지어 이유도 수학이었습니다.

수능 공부는 처음인데, 

4년만에 고등학교 수학 공부하려니까 

에이징커브가 심했고, adhd도 있어서

수학 공부가 굉장히 힘들었어요ㅠㅠ

성적도 뒤지게 안 올랐고...

그리고 제가 주 3일 알바를 하는 상황이라

공부시간이 남보다 부족해서 좀 현타가 많았어요.


1.일단 지금까지 공부한 것 (1월 수학 35시간, 2월 수학 35시간, 3월 77시간, 4월 12시간 공부했네요.)


-정종영의 3주 완성 개념 끝판왕(ebsi):수1,수2

이거 인강 아니에요?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교재로만 공부했습니다. 사실 초반엔 인강으로 들으려고 했는데, 제가 adhd가 있어서 인강이 안 맞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인강보다 교재가 좀 더 시간 단축에 효율적일 것 같아서(알바 때문에 남들보다 시간이 부족하니) 몇 강 안 듣고 나머진 교재로만 공부했는데, 제 기준 필요한 개념은 다 들어있고, 설명 잘 되어있고, 기출도 들어있는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정말 안 들어서 잘 모르겠어요...


-매일 열문제씩 푸는 기출 시즌1

독재를 한 달 정도 다녔는데 도착하자마자 하루 10~30문제씩 풀었습니다. 꾸준히 하기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난이도가 2~4점 준킬러까지인데, 2,3점을 푸는 것보다 어3쉬4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아 30일까지 있는데 20일까지 풀었습니다.


-N기출 4점 집중

지수,로그, 함수의 극한과 연속 약 70문제 정도 푼 것 같습니다...! 지금 풀고 있는 문제집이에요.

다들 N제 벅벅을 강조하지만, N제는 저한테 너무 어려워서 기출 4점 먼저 깨우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기파급 확통 ch1

넵.. 아직까진 확통 챕터1까지만 했어요 ㅋㅋㅋ 

대신 진짜 성의껏 풀었어요. 사실 기파급 확통 풀면 진짜 다 틀렸거든요? 진짜 예제 풀면 다 틀렸어요...

그러면 안 고치고, 풀이를 눈으로만 읽은 다음 

문제를 포스트잇에 씁니다. 그리고 책상에 붙이고

다음날에 풀었습니다. 근데 또 틀려요. 그러면 떼지 않고 다음날에 또 풀어봅니다. 근데 또 틀려요. 

전 머리가 절대 좋지 않습니다...이렇게 혼자 풀 수 있을 때까지 포스트잇에 쓰고 책상에 붙이고 다시 풀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진짜 수학 천재 아닌 게, 3번 고쳐도 모르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ㅋㅋ 확통인데도.


그리고 두둥. 

확통 3덮 -16점 3모 -0점 4덮 -4점(계산 실수)


*풀었던 기출

작년 6월, 9월 공통.

작년 3월, 4월 학평. 재작년 3,4월 학평.


*들었던 강의

상승효과 설날 특강(8시간짜리)

4년만에 보는 수능이라 최신 트렌드에 아는 게 없었는데

도움 많이 됐어요!


현우진 뉴런 수2 theme1

다들 뉴런뉴런 하길래 들었지만...전 theme1까지 듣고 역시 인강과 더럽게 안 맞는 체질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건 제 집중력 문제입니다.


*풀었던 사설

The 27 1회

킬러 빠졌다면서 너무 어려워서 1회 풀고 포기


2. 수학 과외 ☆☆☆☆☆

사교육 조장하고 싶진 않지만, 

인강으로 늘지 않고 깨닫는 게 없다면,

과외가 답인 듯 한데, 주1회 1시간씩 과외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건, 도저히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고, 공부 방향을 모르겠어서 과외에 의존했던 거고, 1시간으로 충분한 것 같더라고요. 전 선생님한테 수2 킬러에서 문제 푸는 팁을 배웠고 나머지 숙제나 기출 풀면서 공부하는 건 제 힘으로 했습니다!


4월에 시작해서 3번 수업했고,

첫 날에 3월 학평 오답, 나머지 2회는 수2 미분계수 킬러 문제 도구 정리하고 문풀했습니다.


3. 25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변화

글 보면 알다시피 제가 뉴런 듣다 말고

사설풀다 말고 N제 풀어보려다 포기하고

엄청 우왕좌왕이 길었는데, 

중요한 건 꺽마..


중요한 건 자기가 왜 수학 점수가 낮은지랑

어떻게 올리면 올릴 수 있는지 자아성찰을

객관적으로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3덮에서 3점을 3개나 틀렸었고,

8문제나 손도 못 댔습니다.


일단 3점에서 계산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계산 실수를 할 때마다 욕을 했습니다.

네.. 근데 계산 실수는 풀다보니 줄어지기도 하고

정신차리면 안 틀리더라구요. 4덮 풀 때는 최대한 차분하게 풀었어요. 2,3점이라고 꼭 빛의 속도로 풀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그러다 3점 두 개 날리면 벌써 6점이니까...


그리고 3덮에서 느낀 건 킬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준킬러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킬러만 틀리면 1등급 아님?? 


근데 전 평소에 4점 준킬러 기출 풀면 맞아요.

근데 문제는 3덮에서 4점 준킬러를 거의 못 풀었죠.

그리고 10,11번 푸느라 12번부턴 풀지도 못 했어요.


근데 그렇다고 4점 기출을 풀면 안 틀리잖아요.

중요한 건 뭐죠? 모의고사에선 시간이 없어서 못 푼다는 거죠. 그리고 그냥 4점 기출을 푸는 걸로 공부하는 건 저한테 시간 낭비라는 거죠. 점수가 늘지 않으니까.☆☆


4. 4월에 쓴 수학 노트(4월에 거의 이것만 함)

네.. 이어서 말하자면 전 깨달았어요.

4점 기출문제만 벅벅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간을 줄이고, 더불어 4점 준킬러 피지컬도 키우려면

그냥 푸는 게 아니라 기출을 분석해야겠구나.


근데 저도 사실 기출 분석이 뭔지 잘 몰라요(?)

80점이 쓰는 칼럼에 뭘 바라는... ㅎㅎ

그래서 일단 제가 이해하고 실천한 방식으로 얘기 드리자면, 과외에서 배운 도구 정리.

과외쌤이 준 숙제 풀면서(8문제 정도 주심), 


아 문제에서 이게 나오면 이 개념을, 이 도구를 써야 하구나.  그리고 이걸 따로 노트에 정리해야겠다.


이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도움됐어요!

아래에는 제가 4월에 정리한 노트입니다.


참고로 기출 공부는 과외쌤이 1시간 정도 알려주시는  도구+일주일에 8문제 /

수1 기출의 파급효과에서 태도 정리 부분만 봄(사유: 시간이 없기도 했고,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그런데 수1 기파급이 이런 문제에서는 이런 태도를!

이게 정말 잘 정리되었더라고요.) 

어쨌든 파급으로 문제별 태도 봄 > 뽑아서 정리할 만 한 건 추려서 노트에 정리 > n기출 4점 집중 풀면서 적용

+모르는 문제도 노트에 따로 솔루션 정리.


추가로 노트 정리하면서 이투스 531프로젝트 수2

광화문 교보에서 발견한 수2 문제집도 참고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허수였기때문에 이것저것 문제집은 정말 많이 샀거든요 ㅋㅋㅋ 어삼쉬사 수특 별개 다 있음..

강의 하나도 안 들은 뉴런 시냅스도 다 있어요 하...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주말엔 공부를 잘 안 하기도 하고

착한 일을 하면 운이 따를까 싶어 공유합니다.

도움이 된다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네요.

모두 조은 하루 보내세요!


참고로 4덮은 21번은 접근을 아예 잘못 했고, 30번은 계산 실수. 2문제 제외하고 11, 13, 15 시간이 없어서 못 풀었습니다. 22도 손 안대긴 했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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