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ov [273550] · MS 2009 · 쪽지

2011-01-17 16:19:07
조회수 3,693

wintering님 말씀하시는게 너무 불쾌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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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쓰신 건지, 개념이 잘 잡히신 분인지 궁금합니다. 
낙후된 고등학교 학생들을 유치하는 지역 균형에서 군 지역 학생 비율이 10%의 반에도 못 미치는 건 아시는지요. 이미 그 취지는 무색해지고 내신 관리를 위해 일부러 교육 수준이 낮은 곳으로 이사가거나 학교별로 내신 챙겨주기가 만연한 게 현실입니다 (오늘 뜬 기사와 같은 사례만큼은 아니더라도 수준별 학급을 편성하여 내신에 대한 정보를 다르게 알려주는 것부터 상위권 학생을 그 자리에 안착시키려는 시도죠). 
특목고 학생들은 글쓴님 말대로 지균으로 대학 갈 생각 안해요. 문제는 '역차별'이죠. 지균 인원이 늘면 늘수록 내신 낮은 학생들은 서울대 갈 기회를 '박탈' 당하는 겁니다(삼수 비교내신은 논외로 칩시다). 이들이 일반고 1등급만큼 노력을 안한 건가요? 
-> 1. 대학교는 법에 반하지 않는 하에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입학전형을 관리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균이 법에 반하지 않는 한 그것을 시행하는것은 국립 서울.. 아니 법인 서울대학교의 권한입니다. 그러니까 억울하시면 법원에 고소하시라고요. 2. 군 지역 학생 비율이 10%의 반에도 못 미치는데, 군 지역의 고등학생이 몇명이나 되는지를 찾아봐야 할 것이며 또한 군 지역만 낙후된 것이 아니라 같은 시로 묶인다고 하더라도 천차만별로 다른게 현실입니다. 3. 교육 수준이 일부러 낮은 곳으로 이사를 간다? 글쎄요,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데요. 또 내신 챙겨주기는 일선 교육청이나 학교가 할 일이지 그걸 왜 서울대한테 떠넘깁니까? 4. 내신으로 평가하는 전형에서 내신이 낮으면 못가는거지 그게 왜 역차별입니까. 그런 논리면 수능에서 국사랑 제2외국어 필수로 한 것도 역차별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결정한 것이고, 그것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법원 얘기는... 나중에 돌아보면 쪽팔릴테고, 기균 실특은 정원 외입니다. 논외 사항이라구요. 
-> 정원 외라고 해도 서울대학교 타이틀을 딴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죠.

그리고 지균에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은 지균을 없애자는 게 아니에요(없애자고 한다면 그냥 되는 대로 지껄인 거지, 주장이 아니죠). 최저등급을 올리던가 내신 조작에 대해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죠. 학점은 매년 통계가 다르게 나오는 거 알아두시고요, 상식적으로 수리 나형 4등급으로 서울공대에 합격한 사람(이런 분들 지균에 합격시키지 말자고 반대하는 겁니다)의 학점이 타 전형 합격생보다 높겠습니까. 이래서 지균을 손 볼 이유가 있다는 겁니다. 
-> 1. 지균의 목적상 현재의 최저등급은 타당하며, 본부에서도 바꿀 의지를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올 1등급 하면 미끄러질 사람이 장난이 아닐테고요. 저도 정시로 프리패스 점수였지만 언어에서 2등급이였습니다. 2. 또 학점은 매년 통계가 다르게 나온다는데, 제가 학교에서 본 자료만 3개년 이상입니다. 3. 수리 나형 4등급으로 합격한 사람은 말하시면서 왜 수능에서 뽀록터져서 합격한 사람은 말하지 않으십니까? 어디에나 학력이 부진한 상태로 입학하는 학생은 존재하며, 지균에 그런 학생들이 더 많다는 통계는 없습니다.

한 마디 더 하자면 글 쓸 때 1번 2번 달지 마시고 쭉 서술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하네요.
-> 제가 어떻게 서술하건 그게 불쾌감을 줍니까?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게 합니까? 제가 서술하는 것에 대해서 무슨 권한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지? 논술 공부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 제대로 알고 쓴 건지, 개념이 제대로 잡힌 건지는 저도 의문스럽습니다만 그걸 말하시는 당신보다는 예의가 잘 잡혀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운줄 아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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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발영어 · 275631 · 11/01/17 16:34

    수시 최저등급 올 1등급으로 하잔게 아님. 단지 현행 2등급 2개보다는 높은 최저등급이 필요하단거. 평균 2등급이라던지. 평균 1.5등급이라던지. 2등급 두개이되 전과목 3등급 이상이라던지 하는거

    상식적으로 예전 내신100%일때 상대적으로 낮은 이과지균에

    문과생이 수리가형+과탐치고 언외2등급나와서 공대간 경우도 있었음; 가형6등급 과탐8등급이였나 ㅋㅋ;;

  • 하얀거지 · 353226 · 11/01/17 18:14 · MS 2010

    1. 대학교는 법에 반하지 않는 하에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입학전형을 관리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균이 법에 반하지 않는 한 그것을 시행하는것은 국립 서울.. 아니 법인 서울대학교의 권한입니다. 그러니까 억울하시면 법원에 고소하시라고요.

    => 그러면 서울대학교가 수능 100% 반영한다고 해도 법에 반하지 않기에 고스드립 들을 자신이 있나 보군요.

    2. 내신으로 평가하는 전형에서 내신이 낮으면 못가는거지 그게 왜 역차별입니까. 그런 논리면 수능에서 국사랑 제2외국어 필수로 한 것도 역차별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결정한 것이고, 그것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정말 왜 역차별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렇게 말하시면 역차별이란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 없지요. 국사와 제2외국어는 모두 필수로 치니깐 역차별이 될 수 없지요. 근데 고등학교는 학교마다 내신 잘받기 위해 필요한 놀겨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중학교 때 꿈에 부풀어 특목고 진학한 것이 무슨 죄입니까? 그것에 책임을 지라니 표현이 과하시네요. 님 자녀가 특목고 가고 싶다 해서 갔는데 내신 안좋아서 서울대 못 가도 네가 바보지 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올 1등급 하면 미끄러질 사람이 장난이 아닐테고요. 저도 정시로 프리패스 점수였지만 언어에서 2등급이였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공감하지만 그렇다면 님은 정시로 가시면 되잖아요. 님같은 사람이 지방의 낙후된 지역에 사시는 것이 아니라면 지균 전형을 이용해서는 원칙적으로 제도의 본의에 어긋나는 것 아닌가요.

  • wintering · 360703 · 11/01/17 20:52 · MS 2010

    지균 제도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건 불법 행위입니까? 억울하면 고소하시지요. ㅎㅎ
    낙후 지역 선발이 지균의 취지라는 것부터 에러고 거기에 휘말려서 군 드립 친 건 제 잘못이긴 하네요
    아무튼 지역 균형 선발은 말 그대로 지역별로 골고루 뽑으려고 만든 겁니다. 낙후지역? 이런 전형은 농어촌 전형이라고 따로 있으니까 찾아보세요.
    http://zmundori.blog.me/80063378922 ← 여기보시면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한 사례가 있네요. 링크에 있는 사례는 특별 전형을 노린 거지만, 내신 노리려고 가는 경우, 없을 것 같나요? 누구나 알만한 사실인데 혼자 모른다고 잡아떼길래 급하게 찾아올립니다.
    내신 챙겨주기에 대해서는 -후... 이래서 번호 달지말고 죽 서술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겁니다(난 강제적으로 안 시켰어요. 희망사항이지). 이유를 모르겠다면 댓글다세요, 저보다 예의가 잘 잡혀있으신데 기꺼이 가르쳐드려야죠- 중요한 게 '누가 책임지느냐'가 아니고요, 내신만으로 평가하기에 부당한 사건이 비일비재하단 거지요. 역차별? 내가 어떤 대목에서 '역차별'이란 단어를 썼는지 다시 좀 읽어봐요. 내가 gameov님 말처럼 썼다쳐도 위에 하얀거지님이 잘 설명해주셨네예.

  • wintering · 360703 · 11/01/17 21:08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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