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참 [1020565] · MS 2020 · 쪽지

2023-03-23 2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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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고3 3월 모의고사 수학 (미적분)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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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M) [788]

23 3모.pdf

모의고사 응시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모의고사는 2학년 때와 달리 전반적인 난이도가 올라가 헉 싶을 수 있습니다. 저도 고3 때 3월 모의고사 보고 수학이 84점 나와서 '음..쉽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첨부된 파일의 해설은 시험지가 공개된 후로 타인과의 교류 없이 홀로 떠올린 생각들로 구성한 것입니다. 저도 같이 공부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지 전문 강사나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은 아니기에 스스로의 풀이와 비교해보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제 풀이의 특징은 사후적으로 '이렇게 하니 잘 풀리네!' 싶은 것들이 하나도 없으며 모두 현장에서 떠올릴 만한, 평가원 기출 문항으로부터 학습할 수 있는 필연적인 발상들로 구성되었음을 밝힙니다. 물론 이 필연성이라는 것도 결국 내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기에 사람마다 다름을 고려하면 누군가에겐 제 풀이도 발상적일 수 있음을 받아들입니다.


거의 항상 그래왔듯이 이번 3월 교육청 모의고사도 딱 3월 교육청 모의고사답게 출제된 것 같습니다. 수능처럼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항보다는 평가원 기출 문항으로부터 학습했던 아이디어를 복습해보는 차원에서 문항을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리적인 사고보다 계산 위주나 하다보니 답이 나오는 그런 문항들이 대부분이었어서 크게 논리적인 어려움이 담긴 시험지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현장 응시 때는 사람마다 잘 보이고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크게 어려운 시험이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5번이 제일 어렵더라고요,, 현장에서 차분히 경우를 분류해 생각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제가 수학 점수로 대학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수능을 응시했던 해에 어려운 수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3월 모의고사는 크게 의미있는 시험은 아닙니다. 수능과 출제기관이 다르기에 문항의 결도 조금씩 다르고 개념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보다는 얼마나 평가원 기출 문항에 담긴 아이디어를 열심히 훈련했는지가 점수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들 시험 보느라 수고하셨고 행동 피드백, 문항 피드백 이후 다시 학습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하루도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30번 해설에 t=1, 2, 3, 4, 5, 6, 7, 8, 9를 t=1, 3, 5, 7, 9로 정정해주시기 바랍니다. ㅣxㅣ=2k 부분에서 그래프를 잘못 그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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