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로 월2천 찍는 친구 무슨 감정이ㄹ까
마냥 부럽기도 하다가 인스타 스토리보면 주말도 없이 매일을 8시부터 자정까지 개힘들겠다 싶기도하고 그래서 하나도 안부럽기도 하고.
강사가 꿈이라서 자체교재에 자체 커리에 스킬들 가르치는거 과외생들 상대로 실험? 해보는 중이라던데 애들에대한 애정도 큰 거 같달까 나는 공부안하면 그냥 받는 돈아깝고 가르치기 싫었는데 얘는 가르치는 애들 전부 다 전과목 플래너 검사까지하고 매일 매주 피드백까지 다 써서 전송하던데
그래서 그냥 방학 때 무슨 지방 강기원도 아니고 대기가 어마어마함.
근데 그런거보면 꿈이있어서 열심히 사는게 너무 멋져서 또 다시 부러워짐.
방학 때 수업 때마다 애들한테 예뻐보이면 좋지 않냐고 맨날 옷 다르게 입고가고 그러던데 학생들 편지 올라오는거보면 또 부럽다가도 저렇게 살면 피곤할 거같기도함.
난 내가 의대가고 얘는 n수 생각보다 못 나와서 걍 내가 이긴 줄 알았고 앞으로 내가 더 잘 살줄 알았는데 이렇게열심히 사는거보니까 진짜 내가 이긴지는 잘 모르겠다.
지방에서만 잘가르치겠지 싶었는데 설에 대치 현강듣는 사촌동생이 수업 한 번 들어보고 글이 읽힌다고 그 현강끊고 지방가서 누나 과외 받고 싶댔다는 카톡을 스토리로 봤는데 어쩌면 몇년 안에 내가 더 못이길 수도 있겠다 싶다.
얘가 학벌 때매 나보다 과외시급이 낮을텐데 내 과외 시급도 어이없고 이 친구한테 갖는 감정은 뭘까 싶고.
이친구를 그누구보다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내가 몇년 뒤에 이친구가 성공해도 그누구보다 기뻐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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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생각해보니 글네영 ㅋ
모르겠어요. 너무 그릇이 작은듯. 친구한테 이런 감정 너무 싫어요.ㅠ
대기업급이네...소득세부터 장난아닐듯
많죠 의뱃은. 꿈이 있단게 그리고 그런 노력을 갈아넣는다는게 부럽습니다ㅜ
근데진짜 그기분 뭔기분인지알거같네요
내 자존감이 남들과 어느정도는 비교하면서 상대적 우위에있는 분야들에서 느낀 것들로 쌓은 거라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님 천재세요? 그런듯. 저는 다를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제 지인 과외도 소개해줬더니 웬만한 인강 강사들보다 더 잘 가르친대서 더 그런 생각이들어요. 아 나보다 더 우위에 설수도 있겠구나.싶고
전과목 피드백 매일해주는거 쉽지않을텐데.. 학생들도 잘 따라오나보네요
그게신기해요. 얘는 누굴가르치던 걍 팬덤됨.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