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ㅠㅠ]2014 6월 국어B형 본질/반본질주의 설명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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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떤 대상이 반드시 가져야만 하고 그것을 다른 대상과 구분해 주는 속성을 ⓐ본질이라고 한다. X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X에 대한 필요 충분한 속성을 찾으면 된다. 다시 말해서 모든 X에 대해 그리고 오직 X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을 찾으면 된다. ⓑ예컨대 모든 까투리가 그리고 오직 까투리만이 꿩이면서 동시에 암컷이므로, ‘암컷인 꿩’은 까투리의 본질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암컷인 꿩은 애초부터 까투리의 정의라고 우리가 규정한 것이므로 그것을 본질이라고 말하기에는 허망하다. 다시 말해서 본질은 따로 존재하여 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니라 까투리라는 낱말을 만들면서 사후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서로 다른 개체를 동일한 종류의 것이라고 판단하고 의사소통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체들이 공유하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본질주의는 ⓒ그것이 우리와 무관하게 개체 내에 본질로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반면에 반(反)본질주의는 그런 본질이란 없으며, 인간이 정한 언어 약정이 본질주의에서 말하는 본질의 역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본질은 우리가 관습적으로 부여하는 의미를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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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지문에서,,
3.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에 대해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 오답 Best 3 44.3% ❂
| <보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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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금은 오랫동안 색깔이나 밀도처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특성으로 정의되어 왔지만 이제는 현대 화학에 입각해 정의되고 있다. (나) 누군가가 사자와 바위와 컴퓨터를 묶어 ‘사바컴’으로 정의했지만 그 정의는 널리 쓰이지 않았다. |
① 본질주의자는 (가)를 숨겨져 있는 정확하고 엄격한 본질을 찾아 가는 과정으로 해석하겠네.
② 본질주의자는 (나)를 근거로 들어 본질은 사후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겠네.
③ 반본질주의자는 (가)에서처럼 널리 믿어지던 정의가 바뀌는 것을 보고 약정적이지 않은 정의는 없다고 주장하겠네.
④ 반본질주의자는 (나)에 대해 그 세 가지가 지니는 근원적 속성이 발견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겠네.
⑤ 본질주의자와 반본질주의자는 모두 (가)를 들어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개체들을 동일한 종류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겠네.
저는 첫문단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이 본질주의자의 견해와 같다고 생각해서
본질은...사후적으로 구성되는것이다<본문>
근데 2번은 본질은 사후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겠네 라고 해가지고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러면 본질은...사후적으로 구성되는것이다<본문>는..
본질주의자 혹은 반본질주의자의 관점 그 어느것도 아닌
단지 본질의 정의인것인가요..
이 문제가 매우 헷갈리더라고요... 시중에 나와있던 여러가지 책들 해설봐도 왜 2번이 답이 아닌지를 이해를 못하겟어요..
<보기 나> 사자와 바위와 컴퓨터를 묶어 사바컴으로 정의했다 라는 것의 의미는..
인간이 약정적으로 사후에 본질(즉.. 언어로 약정한것)을 구성한 것 맞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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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니까 '사바컴'은 사후에 본질을 구성한것인데 (나)에서 "그 정의가 널리 쓰이지 않았다"고 했으니 이는 본질주의자의 "본질이 우리와 무관하게 사물에 기본적으로 내재한다"는 견해와 일치하게 되어 2번이 맞는 선지가 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