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은밀한 비밀
[231115] 당해 평가원의 힌트.pdf
아껴두려던 주제인데 야밤에 교재쓰다 필타서 그냥 적습니다.
저는 여러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 때 백지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다는
특정 평가원 시험지를 한글 파일로 펼쳐놓고 적절히 요소 변형, 미출제 Point 함양, 순서 교체 등
여러 대형 회사의 합집합으로 경험하고 응축한 출제 메뉴얼에 입각하여 문항을 제작합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시험지를 제작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평가원 교수님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까...?
제 나름대로 요약하고 모아둔 출제 메뉴얼과 비교-대조하며 확인해봤습니다.
[비킬러]
(2번은 아예 묻는 것 자체와 발문 내 요소들도 같으며, 8번도 동물 세포를 식물 세포로만 바꿈)
슬슬 심증이 들기 시작하나...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핵심 문항들 아닌가?"
다음은 23학년도 수능에서 "나름 변별력을 가졌던 문항"들 입니다.
[준킬러 - 생1]
[준킬러 - 생2]
문제를 만들어보지 못하신 분들도 "12번은 시점 하나 추가하고 요소 몇개 바꿨네" 정도로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15번에 대해서는
"이게 뭐가 똑같냐... 다른 것 같은데?" 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
메뉴얼에 입각해 분석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23학년도 9평 문항을 베이스로 변형한 근거]
1) ㄱ, ㄴ, ㄷ 선지의 구조가 정확하게 동일하며 (대응, 속도, 특정 시간 재분극 여부)
2) 원 문자 ⓐ∼ⓒ를 특정 막전위와 1:1 대응시켜주지 않고, 서로 다르다도 안줌
3) 조건 1, 2, 3의 구조가 숫자와 원 기호만 바뀜
4) 핵심 논리 대칭성이 그대로 연계됨
5) 문항 번호가 동일함
6) 지점 1개 추가 (문항 변형의 클리셰)
7) 시냅스 있는 신경 1개 추가
그러면 또 이렇게 질문하실 수 있을 겁니다.
"킬러 문항도 이런 방식으로 특정 문항 베이스로 제작하시나요?"
에 대한 분석 결과는
"논리 체계와 자료 해석의 본질은 동일하고 당해 경향은 연계되나 문항 자체는 새로 제작하신다" 입니다.
그러나 만약 킬러까지 기존 문항과 상당히 유사하다면 표준점수가 이렇게 높지 않겠죠 :)
23학년도 수능 기준 EBS, 기출 문항을 베이스로 하지 않고 새로 제작한
New 제작 킬러 문항은 생1 2문항, 생2 2문항이고 두 문항 버려도 두 과목 모두 1등급,
생1은 백분위 99입니다.
결론적으로 생명과학 비킬러, 준킬러만큼 단위 시간 당 효율이 높은 과탐 과목이 드물고
잘 공부하면 1등급 맞기에 생명과학은 나름 괜찮은 과목이다 입니다.
제대로, 바르게 공부하도록 합시다.
[3줄 요약]
1) 수능 시험지는 당해 평가원 한글 파일을 베이스로 제작한다.
2) 비킬러, 준킬러는 ㄹㅇ 기출 문항, EBS 문항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 상당히 많다.
3) 킬러는 경험치 축적 및 논리 vs 직관 풀이 겸비가 필요하나 생명과학 기준 안풀어도 1등급이다.
[비킬러에 대한 관점]
[교재 & 연락 & 보물상자]
https://link.inpock.co.kr/hyunu
언제나 제가 더 열심히 살고, 앞서 손 내밀며 기다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능 출제위원, 문제 만들어 사교육 업체에 제공…·‘6월 모평’ 정보도 유출 20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경력이 있거나 수능 ‘6월 모의고사’ 검토진으로 참여했던...
-
참기힘든거 22
너 서울대 갈 수 있었니? —> 좆같지만 참을 수 있음 올 1 아니어도 의대갈 수...
-
드디어 ㅋㅋㅋㅋ
-
모든 실모들 (평,교, 사설 등등 싸그리 포함) 최고점이 1틀이었음 + 심지어 찍맞포함
-
지금 피램하고 있고 문학쪽이 뭔가 애매한 느낌이 들어서 단과로 들어 볼려는데...
-
내가 고작 이정도 노력해서 되는걸까?
-
쪽팔려서 공부하게 됨 1년동안 제일 빡집중한듯 이제 밥사먹여가면서 같이 다녀달라고 해야겠다ㅋㅋ
-
뭐가 문제지 시간끝나면 딱 저렇게 남음
-
상위권, 극상위권은 비슷한데 3~4년 전 중위권이랑 지금 중위권 비교하면 진짜...
-
ㄹㅇ로다가 내가 100에 도전해봐서 하는말이지만 그건 인간의 하등한지능어쩌구저쩌구론...
-
뭐푸실건가요
-
미적분 시발점 상 아...
-
큰일났네요.... 걍 약대남아서 이민해야하나....
-
너 1
맞구나?
-
너무 충격적인데
-
심화 첨삭을 김백현T가 직접해주니 ㅈㄴ 긴장되더라. 그런데 이번주 심화첨삭 준비를...
-
지금 믿어봐 글 편 하고있는데 기출도 병행하려고 일단 수강신청 해놓고 보니 첫...
-
고2임 여름방학 짧아서 유전을 수능용 풀커리 돌리긴 어려울것같아서 내 알아서 개념...
-
화학 작수4인 반수생입니다다 현재 필수이론 2,3단원 끝낸 상태인데 크포까지는...
-
병호햄 수학문제 1
계산 폭탄
-
3등급을 1등급으로 올리는 기똥찬 일들을 다시 벌이고 싶네요 할 것도 없고
-
개념강의 1배속으로 한 바퀴 1.2배속으로 한 바퀴 1.5배속으로 한 바퀴...
-
이번년도는 최저있는곳으로 써보고싶은데 논술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인문논술은...
-
자괴감 들 때마다 저거 생각하면 좀 괜찮아짐 자퇴충 가보자가보자
-
주적이라고 규정된 북한이 아니라..? 동아시아 유일의 선진국 + 서방 우호국이고...
-
[오픈 캠퍼스 투어 안내] 안녕하세요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서울시립대학교 홍보대사...
-
잡담하나) 2
잡담태그는 사실 없었으나 지속적인 잡담태그를 만들어달란 건의에 의해 만들어졌다
-
연봉이 어느 정도려나..... 너무부럽다진심 저도 붙여주세요
-
국문과 언어학과 철학과 종교학과 를 모두 찍먹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서울대 인문대를...
-
큐큐큐 기대기대
-
하루종일 폰만 볼까 봐 라프텔 결제도 못 해봤는데 수능 치고 나면 달려야겠다......
-
옯붕이 신검왔다 6
-
ㄹㅇ로..
-
선대칭 시키면 회전이랑 같다니 흥미롭구만
-
하 족같네
-
현 08년생 고1 학생인데요, 국어 3,6모 둘 다 2등급 턱걸이로 떠서 여름방학...
-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0
Then what did the early worm get? Death.
-
수학은 도저히 2맞을 자신이 없는데.. 높3 받고 국어 낮2 받으면 중앙대 문과 갈...
-
필요한 문제만 강의들을예정임
-
수학 실모풀면 시간이 막 부족한것도 아니고 준킬러나 킬러 1개 정도 모르거나 다...
-
D-479 계획 2
노베 공부일지 2일차 오늘 계획 윤혜정의 나비효과 입문편 73~80 시청, 워크북...
-
특히 독서가…. 너무 까다로워요.. 물론 한권 끝낼때마다 먼가 머리가 좋아지는...
-
다시 응시할 때로 돌아가서 풀어보라 해도 못할듯 24 6모 이전 평가원이라면 뭐가...
-
투표좀 해주세요
-
한수or이감으로 아님 더 봐야할까 국어 3등급임
-
방학동안 9모대비 수능식 공부를 할 생각인데 아직 고1이면 독서나 문학 강의를...
-
6모 77 미적선택 재수생임다 기출은 양승진 기출코드 3번 돌렸고 n제는 양승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