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입니다
[https://youtu.be/xFtsHYBJPX8]
2024학년도라고 하니 묘합니다.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버린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찾아오는 겨울의 무거움에, 20대에 시작했던 여정이 어느덧 30대 중반에 이르렀다는 황망함에, 2024라는 숫자가 더 크게 그리고 묘하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오르비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생각나는대로 쭉쭉 글이 써졌었고, 제가 쓰는 글이 가지는 의미, 파장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막 질러댔었는데, 요즘은 글 하나를 쓰는데도 꽤 많은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고, 최대한 많은 것들을 고려하면서 쓰려고 하다 보니 쉽사리 자판에 손이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근 몇 개월 만에 글을 씁니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새로운 학년도의 강의가 개강하기도 하고, 내년을 임하는 자세 같은 것들도 말씀드릴게 있어 어쭙잖은 글 솜씨로 몇 자 써보려 합니다.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합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이 말은 제가 강사를 처음 시작했던 해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기치이며, 심찬우라는 국어강사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말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나이도 어린 놈이 뭘 아냐며 그런 문구는 연식이 오래된 선배들이 쓰는 말이라고 저를 다그쳤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이 문구를 쓰는 사람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당당하게 내가 말하는 것이 수능 국어의 본질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어느 정도 객기가 있긴 했지만, 스스로 강의하는 내용이 곧 수능 국어의 본질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해당 문구를 쓰겠다고 결정했고,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바뀌지 않은 일관된 호흡으로 그 기치에 맞춰 강의를 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 교수법이 좀 더 학생들에게 최적화되고, 매년 새롭게 나오는 기출 문제들을 보며 깊이를 더 발전시켜나갔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제가 접근하고 있는 방향성에 있어서는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간 국어 영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강사가 데리고 있는 학생 수에 맞춰 강사들을 평가하기 바쁜, 겉모습만 보고 수능 국어에 관해 아는 척 해왔던 학원 관계자들의 지적질에 휘둘리지 않았고, 진정으로 내가 가르치는 것이 본질이다라는 확고한 믿음만으로 지금껏 '존버' 해왔던 시간이 만으로 8년입니다.
이제 수능이 실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가 되고, 저 역시도 대중 강의를 시작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제가 강의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내가 강의하는 것이 곧 본질이다라는 말을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내년에 저를 소개하는 문구로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합니다'라는 말을 전면에 드러내게 된 것입니다.
본질은 무엇인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에도 '고등학생으로서' 글을 읽고 문학을 감상하는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 방법(正道)을 여러분들께 선사하겠습니다. 어려운 말이 아닌 여러분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가갈 것이며,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물론 더욱더 진화한 제 강의까지 함께 말이죠. 그동안 오르비 글을 통해 독서와 문학의 학습법 등을 자세하게 말씀드려왔는데, 내년부터는 이에 더해 유튜브(수능 국어, 심찬우 - YouTube)와 같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 꽤 많은 영상들로 직접 인사를 드리면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강의에 관한 맛보기 영상, 수업 안내 등은 여러 채널들을 통해 충분히 공개되어 있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 총평과 해설, 첫 강좌인 생각하며 글 읽기, 감상하기 강좌에 관한 OT 등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학습 관련 정보들도 순차적으로 공개가 됩니다.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가진 소신과 학생만 보고 가겠습니다.
믿고 따라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성장의 1년을 선물하겠습니다.
많관부.
-
아래는 회사의 안내 사항입니다.
1. 프리패스 판매에 관한 건
[ [심찬우] 얼리버드 프리패스 2024 - 오르비 클래스 (orbi.kr) ]
→ 이 문구를 클릭하시면 프리패스 페이지로 넘어 갑니다
올해 중순에 내년 프리패스의 경우 월 구독으로 전환하자는 이야기가 내부에서 있었습니다. 다만 제 강의 볼륨이 크고, 패스 가격이 시장의 변화에 맞물려 달라지기 때문에 1년 프리패스를 올해와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6월, 9월 모의평가 해설강의는 별도의 단강좌로 판매가 되겠지만(프리패스에서 제외), 그 외 모든 강의들은 프리패스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다만 지금 판매되는 패스는 얼리버드 패스이기 때문에 12월까지만 해당 가격으로 판매가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패스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오르비라는 회사를 최대한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12월에 프리패스 구매를 서둘러주세요.
2. '너를 국어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와 함께 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업을 처음 듣고 몇 달 간 수업 내용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여 제 (구)수강생이자, 국어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범준 작가가 저희 여정에 합류합니다. 수업 때 듣고 배우는 내용들이 모두 텍스트화 되어 있어, 여러분들의 본질을 향한 여정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입문서입니다. 저희가 제작한 주간지와 국일만을 통해 수능 국어의 본질에 접근하세요.
- 2024학년도 대비 모든 강좌에서 함께 판매 됩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국어강사 심찬우
0 XDK (+10,020)
-
10,000
-
10
-
10
-
예술쪽이고 화작러예요 현재 제 수준은 6모5뜨고 7모 86으로 3떴는데 7모가...
-
ㅅㅅㅅㅅㅅㅅㅅ
-
문제 갖다 팔고 오류났다고 반송당하고 그러기도 했던 입장에선 고충을 알기에 막...
-
지방교대 4
다들 2025 정시 지방교대 70퍼컷 어느정도 보시나요?
-
하..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야ㅠㅠㅠ
-
굳이 왜 오르비 자작 무료배포 문제를 풂?
-
무슨 연설문도 알아서 만들더만 제작자들 머리쥐어짜서 한두개 만들시간에 딸깍으로 문제 몇만개를
-
나때는 공짜 아니었는데 ㄹㅇㄹㅇ
-
수리논술 1
경희대랑 성대 수리논술 같은날에 보길래 경희대 11시에 끝나는 거랑 성대 1시에...
-
아주 간단한 규칙을 찾아보셔요~ '이유와 함께' 정답 적으셔서 맞히면 2000덕!
-
언제 다쳤지 2
호 해줘
-
과열된 오르비를 진정시켜 보아요
-
고죠가 되고싶음 0
아 갈라지고 싶단건 아닙니다
-
둘 다 붙으면 어디가야할까요 ㅜㅜ 집은 경남쪽 소도시입니다
-
서킷만 풀어봤는데 뭐가 더 어려움? 서킷이 아무래도 재종 컨텐츠라 더 어려운가??
-
메타 정화용 4
-
어?? 뒤져보실?
-
이유는?
-
범위가 극도로 줄어든 수학이라네요~
-
너무 힘드네요 요즘.. 그냥 내가 너무 학벌주의에 찌든 사람 같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듯
-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고 또 쉬운게 아님 저 '부끄럽지 않게'의 기준이 저도 오래...
-
옯아싸됐네 10
할복
-
[AI 세특 작성] 서울대 의대 선생님의 생기부 관리법 3 (독서) 1
안녕하세요 AI 모델 기반 세특 작성 서비스 aifolio 팀입니다. 일반고에서...
-
[특종] ㅅㄷㅇㅈ ㄱㅇㅇ 선생님 메가 이적설뜸 ㄷㄷ 0
제목으로 어그로 끌어서 미안.. ㅠ 영어 모고보면 1~2 왔다갔다 하는데 어법 자꾸...
-
꺄 역시 사람은 먹기 위해 태어난거야
-
나보다 나이 좀더 많아보이시는 분? (20대후반?)갑자기 나보고 라이터 있녜서...
-
특히 지금 국어를 강평 강의를 풀로 듣는건 아니고 행동강령 풀이교정하고 싶을때만...
-
취침! 9
안녕히주무세요!
-
후...
-
생명과학 책 한권 샀는데 300문제 중에 오류가 20문제가 넘어서 풀다가 풀다가...
-
어떤 자연수에 대하여 홀수면 3을 곱하고 9를 더한다 짝수면 2로 나눈다 이 규칙을...
-
집으로 우편 날라오나요?? 합격증
-
좋은 퀄리티를 0
합리적 비용에 제공한다면 서로 윈윈이다.
-
고2정시..입니다.. 찐 막. . . 의견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
좋은 방법인거 같아서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낄낄
-
7+9 2x3+6 히히
-
에쎄 수 딱 대셈
-
어디서 만들어요? 궁금
-
방학조아 5
흐흐
-
마무리까지화이팅!!!!
-
바나나는 규모의 경제가 극단적으로 발달해 원가로만 따지면 껌값도 안된다 ???:...
-
굳이 비싼 돈 내고 검증된 가게에서 시키는 보람이 있다 +오늘 저녁으로 육계장 추천 받아서 다행이다
-
지나가는 수험생 1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에는 책임감이...
-
흐엥 0
후엥
-
이제 킬캠으로 들어간다@
-
속세를 멀리할 때가 왔다
-
와이지 속절없이 추락하자…결국 '블랙핑크' 나선다 [종목+] 1
‘블랙핑크’가 내년에 ‘완전체’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블랙핑크의 ‘조상’ 격으로...
-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 적을듯…교수들 '제자 안받아' 보이콧(종합3보) 1
복지부 수평위, 하반기 전공의 '7천645명' 확정…수련병원 신청보다 62명 줄어...
심찬우! 심찬우! 심찬우! 심찬우!
심멘,,,
심멘..
심맨..
드디어 올라왔군요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ㅋㅋ
그저 심멘
독서는 심찬우
심찬우 듣고 개같이 1등급 찍었다
개추 ㅋㅋㅋㅋ
심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듣고 얻어낸 1등급과 독해력으로 돈 벌고 있습니다…
와 오랜만이시네요,,,
미쳤다 미쳤다 ㅠㅠㅠㅠ 찬우쌤 진짜 내년에도 파이팅이에요 ... !!! 심멘 ! 심멘 !
![](https://s3.orbi.kr/data/emoticons/class_teacher/scw_04.gif)
내년에도 열심히 따라갈게요!!심멘
챤우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