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생은한방이니라 [1047907] · MS 2021 · 쪽지

2022-12-09 0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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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2컷도 못맞은 사람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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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1학기까지 정신 못차리고 공부 안했다. 학원 숙제를 안하는것은 당연한거고 답도 다 베껴와서 덕분에 ㅈ반고 내신이 4점대였다... 2학기에 극심한 현타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내가 생각하는거보다 더 힘들었다. 뭐 공부 한게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다. 근데 화가 나는건, 이때까지 난 뭘했나 싶은거다. 남들 눈엔 내가 열심히 한다고 했었지만, 어디까지나 난 늦게 시작한 사람일뿐이었다. 3모때 수학 47점... ㅋㅋㅋ

2학년때도 공부 안하고도 수학은 57~68을 왔다갔다 했는데 기출 돌리고도 그 점수가 나왔다. 생윤은 4 사문은 4였다. 물론, 작년엔 생윤이 7이고 정법을 대신했는데 9등급 "전교 꼴등"출신이다. 수능에 와서 돌아보자. 내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가 봤는데 결국엔 난 4등급을 다시 맞이하게 되었다. 3월도 4 수능도 4. 1로 채워질거라는 내 헛된 희망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고3이라고 달라지는건 없었더라. 3모때 국어 5였으나(54점)  수능때 86... 물론 이점수도 처음받아본다. 난 내인생 중 국어가 이런점수가 나온게 처음이다. 항상 4만 나왔기 때문이다. 기적이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아쉽다. 수학은 솔직히 너무했다. 7모는 어차피 신경쓰면 안된다 했지만 3모 47점이었던것에 반에 7모는 92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내 허황된 꿈을 가지게 한게 이 ㅈ같은 수학때문이다. 이거덕분에 내가 1년만에 꿈을 이룰수 있겠다고 그딴 생각하며 살게 만들어줬다. 사문은 뭐 평범하게 나왔으니깐 생략하겠다. 결국 난 이번 수능을 망쳤다. 작년  2학년 11모는 24369

3학년 3모는 54445

수능은 32141

달라진게 많지만 의외로 떨어진것도 있으니 내가 만족을 못하겠다. 내일 성적표를 받으면 사실 울것같다. 재수준비 해야겠다. 1년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촉박한것도 있지만 내가 너무 무지했었나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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