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처럼서러워졌다 [1117774] · MS 2021 · 쪽지

2022-11-28 19:16:45
조회수 5,632

오르비 문학 : 재수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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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비로소 아이를 보니 아이는 간데 없고 한 허무맹랑한 n수생이 있거늘 대학도 친구도 없고 한 백수 같더라. 승상이 성적표를 물으며 가채점을 바삐 보더니 메디컬은 황망하며 서울대 한치에도 미치지 못하더라. 놀라고 한심하여 급히 내어버리라 하다가 다시 생각하되, ‘수시가 남아있으니, 내종 일을 보리라’하고 다시 살펴본 즉 최저는 충족하였거늘, 황급히 논술을 준비하매 이럭저럭 광음이 훌훌하여 시험 전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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