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aklnlfa [113575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1-28 12:53:10
조회수 8,007

수의사, 수의대 Q&A (by 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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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학번, 경력은 5~10년, 현직 수의사입니다. (필요하면 면허증 인증합니다)



기준은 현시점, 

제가 그동안 쪽지등으로 받은 질문들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대놓고 적기 힘든 부분들도 있어서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주시면 

시간날때 답변해드립니다







Q 지금 입결에 대해서 어케 생각함?


A 보니까 작년에 조금 더 올라간것 같던데

   수험생들 커뮤보니 수입으로 줄세우는 듯한 느낌이 듬 

   그런 기준이라면 메디컬 한정으로는 적절한것 같다 봄



Q 수의사 돈 잘범? 

A 진리의 케바케겠지만, '님이 지금 수의대 입학해서 동기들 만큼은 한다' 는 기준이면 
   
   개원하면 월천 이상은 범 



Q 워라벨 구리다는 말이 많은데? 

A 모두가 좋은 워라벨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데, 일을 오래해보니까 
   사람마다 워라벨의 기준이 다름. 그래서 대답하기 힘들어서 노동량? 으로 대답해보려고 함  

   근데 수의사도 그렇고 국내 메디컬계열 공통인것 같은데 
   전문직의 그래도 특권? 이라면 본인이 선택하는 느낌임 

   '적은 노동, 적은 수입' '많은 노동, 많은 수입' 둘중 하나가 제일 많음

   근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람마다 스트레스 받는 분야가 정말 다름 
 
   단순히 노동이 많다, 적다는 걸로 워라벨을 정의하기는 힘듬



Q 돈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은 얼마나 범? 

A only 병원 수입이 기준이라면, 알고있는 수입선에서는 순수익 5000 이상은 알고 있음, 
  
   페이닥터 기준이라면 아는 선에서는 30대에서는 세후 1500 

   경력 더 많은 스타급인 H박사라거나 이런분들은 모르겠음

   

Q 공부 잘했음?

A 지금처럼 서울대 공대랑 비교되는 정도는 아니였어도 나때도 연고대 공대레벨은 됬음 
   

   대체로 00년대 학번 넘어가면서부터는 엘리트들임 

   보면 소동물 수의사로서의 평균적인 레벨도 그쯤부터 많이 차이남 

   물론 그 이전학번에서 그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개척하신 분들이 Top of Top에 많이 계심



Q 동물하고는 진짜 안맞는데 전망만 보고 수의대 가도 됨? 

A ㄴㄴ

   연구나 7급 공무원 프리패스권, 연구사(6급 상당)로 공직생활 시작등을 노리는게 아니라면, 
   후배님들이나 수의사들도 잘 모르는데 공직중 연구사는 그냥 겉보기 조건은 상당히 괜찮음



Q 데일리벳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 


A 애들 놀이터 
   
   심지어 수의사나 이제는 수의대생조차도 아닌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것 같음  

   다 합쳐서 그냥 애들 놀이터 



Q 저년차때 정말 힘들고, 페이도 매우 적던데 어떻게 못함? 

A 지금 드는 생각은 학생때 정말 열심히 해놓으면 많이 다를 수 있음 

   수의사는 의사랑 달리 실기 시험도 제대로 안보고, 나때는 임상 교육 자체가 제대로 되고 있는 학교

   가 그리 많지 않았을거임

    그 상태로 필드 나오면 멘붕임, 일과 공부를 같이 해야하니까 

   그래도 근무시간이 길지 않은게 다행임

   페이도 같은 맥락임, 원장 입장에서 테크니션보다 못한 수의사한테 줄수 있는 돈은 한정적임 

   요즘엔 보통 2년 지나면 연말정산까지 실수령액 400~500이 보통인데, 빠른놈은 1년뒤면 

   저렇게 받음


   학생때 학생이고, 책임이 덜할때 열심히 하고 많이 배우고 오삼 



 Q 고년차되면 삶이 정말 많이 좋아짐? 돈 얘기 하는거 아님 

 A 고년차가 좋은점은 경력과 실력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근무형태와 삶의 방식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거임


     본인한테 맞는 병원을 찾아가게나 개원하게 됨 



 Q 본인 기준을 못채우거나 혹은 망한 병원 케이스도 알려달라, 조금 자세하게

 A 개원 원장, 주 5일, 24시간 아님, 실수령 700   -->   불만족 ,  
    
    막 500 안되고 이런경우는 거진 구세대 원장들

    그만큼 진료 범위가 좁음
   
    2차병원 시대가 잘 자리잡은거 보면, 시장자체도 그렇지만 

    진료범위가 역시 정말 중요했던것 같음  

    
    요새 공무원쪽으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는것 같음  

    정말 이 바닥은 아에 민간에 맡겨진 형태라 많이 할줄 알수록 많이 범 

 
 
  Q 나중가면 다른 사람들 수입을 알게됨? 

  A 모름, 나는 어쩌다 보니 개인사정으로 여기저기 정보 얻는다고 해서 많이 알게된 편이고 
     
     보통은 말안하고, 그다지 궁금해하지도 않음


     좀 더 정확히는 쟤가 종소세전으로 얼마를 가져가는지 대략 가늠할수는 있어도 
     
     흔히 말하는 'NET' 는 알수 없음  

     어떤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선생님도 똑같이 말씀하시는거 보니, 딱 저말이 맞음 



 
  Q 석박사 꼭 해야됨? 

 
   A 위에도 썼지만, 결국 본인 실력이 중요한데 석박사를 하면 현재 기준에서는 

      그 실력을 쌓기가 좋은 환경을 거치게 된다고 생각함 


      단순히 페이가 어떻... 이런 단순 1차원적인 생각으로는 하지 마삼 

      니가 할줄만 알면 원장들은 그정도 연봉은 충분히 줄 의향이 있다. 


 
  Q 페이 상승은 어떻게 됨? 

  A 치대랑 비슷하게 초봉이 매우 낮고, 빠르게 올라가는 방식임 

     보통은 1년에 1000~2000, 많으면 2000~3000 씩 올라감 

     하지만 천장선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에, 내가 보기에 40살이 넘어간다면 메디컬은 페이로는 의 
 
     치대 빼고는 대기업한테 밀릴거라고 생각함 


   
   Q 여친 사귀기 좋음? 

   A 동물 매우 좋아하는 미녀인 애가 먼저 막 카톡오고 그랬던 적은 있음 (썸 ㄴㄴㄴ) 

      모든 메디컬 공통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친만들고 사랑하고 싶으면 학벌, 돈보다는  

      니가 섹시해야됨. 특히 요즘 세상에는 더.     




    Q 대동물 돈 잘범?

    A 첨에 좀 배우고 나면, 매우 높은 하방이 받쳐주고, 투자금이랄께 없어서 망할일이 없는게 좋음 


       상방은 요즘 2차병원 시대가 열리면서 비슷해진거 같음 


 
    Q 대동물하면 여자 만날수 있음? 

    A 농축산 농가 따님분들하고 기회 생김 


  
    Q 2차병원은 뭐가 다른거임? 

    A 단순히 병원이 크다~ 이런게 아니라 보는 진료의 레벨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단가가 다름 
      
       나 학교다닐때는 동물 병원이 그렇게 까지? 이런 시선 많았는데, 자리 잘 잡은거 보면 
 
       수요는 이미 충분히 있었던것 같음 

       가챠게임이 몇백단위씩 지르는 시대니 그렇게 이상하진 않음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시대니 

       하지만 그만큼 2차병원의 원장급이라면 아는것이 구세대 수의사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많고, 

       배짱도 커야한다고 생각함 

       또, 꼭 2차병원이라고 홍보하며 허우대가 크지 않더라도, 그정도 레벨의 진료를 보는 수의사들

       도 배출되고 있고, 이런 선생님들이 수입도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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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مسيحي · 1112135 · 22/11/28 12:58 · MS 2021

  • 1899! · 1187160 · 22/11/28 13:40 · MS 2022

    개인적으로 의대 한의대or수의대 순으로 선호하는데 의대 성적은 안나오고 지방한~수의대정도 성적입니다.

    동물은 너무 좋아하고 거부감같은건 전혀 없는데 알레르기가 걱정이라... 약먹으면서 근무하시는 수의사 선생님들도 계신가요?

  • 손흥민진성빠 · 894299 · 22/11/28 15:34 · MS 2019

    있긴함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09 · MS 2022

    있는걸로 알고 있고, 많지는 않습니다. 근데 있어도 대놓고 말씀하시지는 않을것 같아요.

    피 공포증이나 일하기 힘든 아픈 경험 같은거 겪으신 분들도 아는데

    굳이 말씀하신다거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적거든요.



    그정도 성적에서의 고민이라면 고민은 할만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 1899! · 1187160 · 22/11/28 16:43 · MS 2022

    감사합니다! 그래도 완전 불가능하고 한건 아니니 선택의 폭은 어느정도 있겠네요

  • 양고기마라탕 · 922954 · 22/11/28 13:51 · MS 2019

    고양이 전문병원처럼 특정동물만 취급하는 곳이 많은가요? 동물을 싫어하진 않는데 강아지 특히 대형건같은건 어렸을때부터 너무 무서워했어서..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04 · MS 2022

    보통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시게 되면 고양이가 더 힘듭니다...
    얘네들은 보호자와 보호자가 아닌 사람들과 태도가 확 다른 아이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는 강아지나 대동물이 아니라면 충분한 규모가 된다하는건
    고양이 정도만 생각나네요.

    하지만 감히 몇마디 더 해보자면, 선호도가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높은 경우는 매우 흔하나 (저또한 그렇습니다) 이게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어요.

    동물에 대해서 조금 더 접근해보고, 그래도 무서운것이 극복이 안되는건지 등을

    먼저 아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기현2 · 1175939 · 22/11/28 14:15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기현2 · 1175939 · 22/11/28 14:15 · MS 2022

  • 내사랑강아지 · 1072376 · 22/11/28 15:03 · MS 2021

    고고 26
  • 손흥민진성빠 · 894299 · 22/11/28 15:34 · MS 2019

    좀 편하게 살고싶어서 영상석사하고 pave준비 하려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00 · MS 2022

    편하게 산다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노동을 줄이고 싶다는건지요.

    미국수의사까지 욕심을 내보겠다는 목적이 궁금해요.

    페이 닥터로 세후 월천 이상을 벌면서 단순 노동을 줄이고 싶으시다는게 목적인지...

    단순 노동을 줄이고 싶다는 측면에서는 영상석사분들은 이미 충분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요즘 제 주변에서는 여자분들이 많아지는 느낌도 드는데,

    여성분들 만족도는 특히 더 높은것 같아요. 선호도 높아지는것 같고


    페이도 구인 기준으로 주 2회 세후 420 수준도 얼마전에 봤었네요.


    대신에 그만큼 판독 차트의 질이 다른 수의사들과는 달라야겠지만요.

  • 내사랑강아지 · 1072376 · 22/11/28 16:47 · MS 2021

    진짜 그정도면 워라밸 너무조을듯여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57 · MS 2022

    저희 병원 영상선생님들 기준이면 아마 페이가 그정도는 아니시겠지만, 너무 좋지 않냐고 하면서 다니십니다. 우리 병원은 내과가 힘든듯..
    이것도 병원마다 다를순 있을거에요. 사람마다도 다르고

  • kakkkk · 888586 · 22/11/28 19:35 · MS 2019

    편하게사는거랑 pave준비는 안 맞는듯요?.. 요즘 보면 딱히 메리트도 없는거같아요

  • 앞발을 내딛자 · 959706 · 22/11/28 16:19 · MS 2020

    안녕하세요! 쪽지로 질문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생윤보다생2 · 1102936 · 22/11/28 16:27 · MS 2021

    강아지 무서워하는데 가도 ㄱㅊ?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36 · MS 2022

    '무서워한다' 라면 아직 관련 경험이 부족한 단계라고 사료되기에
    일단 강아지와 경험을 좀 가져보는걸 추천합니다.

    노 흥미나, 싫어 하고는 다른 느낌이라 경험해보고 판단하는게 맞아요

  • 수능만점시뮬레이터 · 1133284 · 22/11/28 16:47 · MS 2022

    여친 아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6:58 · MS 2022

    근데 진짜 반진담 반농담이였긴 하지만, 사랑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섹시함 > 전문직 입니다.

    얘가 날 왜 만나는지 다 알아요 나중가면..........

  • 수능만점시뮬레이터 · 1133284 · 22/11/28 16:59 · MS 2022

    ㅋㅋㅋㅋ
    저도 농담이었음
    전 딱히 로망 없어요

  • 메디컬희망 · 1170231 · 22/11/28 16:59 · MS 2022 (수정됨)

    수의대는 수의사 내에서도 인식 차이가 있을까요?? (서울대수, 건수빼고)

    지방수 중에 어디가 더 좋다든가..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04 · MS 2022

    없습니다. 서울 건국수조차도 딱히 없습니다.
    서울 건수가 좋은건 그만큼 교육환경이 좀더 좋기 때문입니다.
    질 좋은 인재가 배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지요.

    저때는 지방대 중에서 특히 임상이 더 구린곳과 그래도 기능을 해서 배울수 있는 곳도 나눠진 느낌이였는데, 요즘보면 그런곳들도 임상 교육 환경이 개선 되는 느낌이라...
    제가 아는 얼굴들이 교수진으로 간다거나...
    타이틀적인 면에서는 딱히 없어요.

    대신에 유명한 임상교수님들은 있어요.

    예를들자면 국내 외과 1인자이신 L모 교수님은 충남대... 라거나

  • 카오카우 · 859229 · 22/11/28 17:02 · MS 2018

    1년에 2000~3000씩 오른다는건 실수로0하나 더 붙이신거죠??

  • 카오카우 · 859229 · 22/11/28 17:02 · MS 2018

    아 연봉기준인가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06 · MS 2022

    흔히 얘기하는 직장인 연봉 기준입니다.

    예시라면 인턴->2년차에서 4000에서 6500

    4년차 -> 5년차 7500에서 1억1천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많이 오른 케이스들 입니다.


    저년차의 흔히 수련기간같은 기간을 지나고 나면 보통은 3년정도 후, 4년차부터 협의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부터 능력에 따라 억대 연봉 협상이 됩니다.

  • 설수의호소인 · 1049231 · 22/11/28 17:03 · MS 2021

    멋있읍니다

  • 수의대생 자까 · 1002641 · 22/11/28 17:17 · MS 2020

    기다리고 있을게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21 · MS 2022

    저는 잘나가지 못하는 수의사입니다.
    학교때부터 대충대충 살아서...

    제가 후회하는 부분을 알리고픈 사람입니다

  • 망냥냥 · 1134999 · 22/11/28 17:12 · MS 2022 (수정됨)

    학교에서 직접 들은거랑 대충 비슷하긴 하네여
  • Tom Marvolo Riddle · 576558 · 22/11/28 17:15 · MS 2015

    저희집 개 중성화한 수의사가 애가 성격이 보통 아니라고 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행동했길래 그런 소리를 들었을까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17 · MS 2022

    함부로 추측하기 힘드네요 ㅎㅎㅎ...
    마취나 처치등 과정에서 보정하기 힘들었다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였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ㅎㅎ

  • 수의대생 자까 · 1002641 · 22/11/28 17:17 · MS 2020

    열심히 살게요

  • 찹쌀단 · 1135670 · 22/11/28 17:19 · MS 2022 (수정됨)

    수의사도 피 많이 보나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22 · MS 2022

    1, 2차 병원 관계없이 피를 안보는 날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동물이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죠

  • "ι@˛˛ · 841172 · 22/11/28 17:19 · MS 2018

    결혼은 보통 같은 수의사끼리 많이 하나요?
    아니면 다양한가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23 · MS 2022

    당연히 다양합니다만... 어떤 취지에서 하신 질문인지 추측해서 좀더 말씀드리자면...

    메디컬로 가게되면 좀 세상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루트와 다른 방식으로 경험을 쌓게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30넘어가기 시작하면 다른 직업군들과 괴리를 낳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 시로미밍 · 1149444 · 22/11/28 17:28 · MS 2022

    학생 때 정말 열심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학과 수업 잘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한가요? 그리고 손재주가 없는 학생은 수의대를 피하는 게 맞을까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39 · MS 2022

    저때보다 많이 달라지긴했겠지만...

    좀 극단적으로 10년도 더 전인 저때 기준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학교 수업만 따라가는걸로는 부족합니다.
    정확히는 부족한게 아니라, 제대로 안가르쳐줍니다 임상을

    과거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이라는곳이 있었어요. 의대긴 의대지만 의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는 그런곳이였죠.
    과거 국내 수의대는 소동물 임상측면에서 수많은 곳이 그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요즘은 많이 나아졌겠죠. 교수진들 개편도 많이 되었으니, 학교수업만 열심히 심도있게 따라가도 충분히 크게 도움되는 경우가 많을거고

    꼭 그런것이 아니더라도, 정말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크게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학생때가 시간이 많아요.

    수련 과정이라볼수 있는 임상 저년차때까지 포함해서 의대랑 비교해서 개인시간 자체는 정말로 많죠.


    예를들면 강아지나 고양이의 습성, 행동학적인 부분, 아이들 발톱이나 귀관리,
    얘네들 보정법이라거나 반려동물 관련 지식들 습득, 관련 물품들

    정말 별거 아닌것 같은데 이런것들을 미리 알고 가는것과 그냥 허송세월만 보내고
    임상판에 떨궈지는것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을거에요

    좀 부족한가? 싶으면 외국 동영상 같은거 보면서 채혈법이라거나 봐두셔도 큰 도움이
    될거구요.



    손재주는 저도 정말 없는 사람입니다.

    외과는 확실히 타고나는 부분도 있고, 흔히 천재라고 보이는 사람도 봤었습니다.

    2차병원 원장으로 아주 잘나가고 있죠.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내과나 영상쪽으로 특화하시면 되요.

    그래도 기본적인 술기 (가장 기본인 보정부터, 채혈, 라인, 내과라면 내시경) 들은

    하실줄 알아야 겠죠.


    근데 기본적으로 메디컬은 몸도 많이 쓰는 직업이에요.

    아무것도 안한다고 까이는 약사조차
    (죄송합니다... 그냥 비유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얘기를 하려는거라)

    약 지을때 생각보다 피곤하고 빨리 지어야합니다.

  • 과자먹고싶당 · 1008944 · 22/11/28 17:34 · MS 2020

    지방 치대랑 건국수의 고민중이면 어디가 나을가요..? 적성은 둘다 괜찮게 맞을것 같은데 나중에 수입측면에서 차이가 크게 날까봐.. 가고싶은곳은 건국수의인데 입결 자체가 지방치가 높아서 고민입니다.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7:47 · MS 2022

    제가 쭉 봤을땐 우리나라라면
    치과의사의 사회적 위치나 수입이 전세계적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축입니다.
    의대 그냥저냥한 과보다 더 높을겁니다. 암만 봐도... 비보험과라

    수의사의 연봉상승이 빠르고, 높은 편이긴 하지만 치대는 그거보다도
    더 빠르고, 높게 올라갑니다.

    2차병원 원장이나 박사급 수의사가 되서 페이로 앵간한 치과의사보다 더 버는게
    가능은 하겠지만,

    그쪽도 교정 전문의라거나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분들이 계시죠.

    타분야고, 그리고 직접적인 수치를 언급하는게 조금 조심스럽긴하지만....

    이미 공개적으로 영상을 남기신 치과의사선생님도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더 언급하자면

    수의사가 개원해서 1000~1500만원의 수입은 충분히 올릴수 있다고 할때

    치과라면 2000만원 이상을 가져갈거에요.



    혹시라도 1500이랑 2000을 비교해버린다면 차이가 적어보일수 있겠지만,

    그렇게 비교하는게 아니란건 아시겠죠?



    상방쪽도 차이가 꽤 나요. 제가 보기에

  • 학님 · 700667 · 22/12/06 07:59 · MS 2016 (수정됨)

    저 의사인데요. 타직역에 잘모르시면서 언급하는건 웃기네요. 치과의사 치대에 잘모르시면서 수험생들 가스라이팅 자제합시다. 회계사니 신외감법이네 뭐니 좀 웃기네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1:50 · MS 2022

    회계사는 바로 근처에서 신외감법 혜택을 제대로 본 분이 계셨고,
    근 5년 이상 곁에서 지켜본 결과, 적어도 연봉면에서는 확 뛴게 사실입니다.

    물론 이것도 모든 회계사가 혜택을 보진 못했겠죠. 내용을 보니
    지정된 감사법인이 아니라면

    하지만 그 시절에 일단 시험만 붙으면, 빅펌에 입사하는게 아주 편했을겁니다.

    문과를 지망한다면 적어도 이 직업이 어떤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일들이라면 제가 글 적은 정도로 바로 그쪽으로 원서를 돌리거나 하진 않겠죠.

    단지 외감법 개정자체랑 지정 감사법인 등, 아에 운조차 뜨지 않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더 신빙성 있게 현재 상황을 알아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족중에 의사분들이 있습니다.

    아마 아직 제대로 근거가 없는 부분이 의사와 치과의사의 수입비교 부분일 겁니다.

    저건 그냥 제 체감이라 제 개인의견일 뿐이겠죠.
    당연히 선생님 말씀이 맞을 수 있을겁니다.



    비인기과여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치과보단 수입이 확실히 적다고 말씀하시긴 합니다.
    물론 그외 메디컬보단 훨씬 낫다고 하시고, 나름 자존심도 있으시지만요.

    직업의 위치? 면에서는 한의사는 당연하고 치과의사보다 높다는 프라이드는 느껴지고,
    다른나라 전세계를 봐도 그런것 같지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래도 굳이 언급했던 이유는 이미 치과의사분들이 얼굴공개하고
    유튜브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정보와 큰 차이가 없으면 언급해도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1:54 · MS 202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학님 · 700667 · 22/12/06 21:40 · MS 2016 (수정됨)

    여친이 회계사구요. 신외감때매 페이 늘어난건 맞지만 거긴 정원을 국가에서 마음대로 늘려서 조정하기때매 마냥 웃을 처지는 아닙니다. 본론은 이게아니구요.
    주위에 머 노땅 치과의사들만 있는거 같은데 그분들은 다 자리 잡앗으니 그러실꺼고 단일과에서 500명넘게 나오는 치대 와 비인기과 cs 만 봐도 20명도 안되고 gs im 200명도 안되는데 비교하기까지 하면서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 수험생은 그만큼 고정관념도 많이 생길꺼고요.
    굳이 타직역에 대해서 썰풀듯이 장황하게 말하는것이 상당히 수험생들한테는 안좋습니다.

    하나더 추가하자면 의대실기 오스키는 별로 효용성이 없다 생각하고요. 미국에서 시작해서 따라했는데 정작 본토에서는 없앨 예정입니다. 그걸 수의대에서는 금과옥조처럼 여기더군요.

    그냥 수의사에 대해서만 언급하시길....

  • fmaklnlfa · 1135756 · 22/12/12 14:20 · MS 2022

    수의대의 임상환경은 그런것조차 엄청나게 부러워할 정도로 차이가 컸기 때문입니다. 의사시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친구의사들과 디테일하게 얘기를 나눠보면... 굳이 실기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환경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 그냥 단순 근무시간은 저희가 훨씬 적긴하죠 수련의 기간동안이라면...
    구시대 수의사들의 레벨이 (단순 입결이 아니라) 어떤지는 많은 분들이 짐작도 못하시고 계시죠...

    그리고 제가 im이나 gs등으로 과명을 대놓고 언급하진 않았던 기억인데... 일단 제주변엔 fm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죠. 앵간한 과 라는 말이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많아서 그걸 지적하신거라면 괜찮은 지적일수 있겠네요.

    그리고 오해하실수도 있는게
    아마 회계사 언급이 수입이나 안정성면에서
    의사보다 낫다는 의미는 아니였어요.
    행복한 인생이라는 의미에서 굳이 안맞는데 의사로 가야할 메리트는 없는것 같다는 의미였습니다

    수험ㄱㅣ간, 빅펌입사후 생활, 이후의 진로 등등...
    어차피 먹고살기는 양쪽다 괜찮은 직업인데
    나이대별 삶의 방식과 루트와 경험이 너무나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요즘 나오는 사람들의
    '추세' 는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다를수도 있겠지요.
    그건 외부에선 알기 굉장히 힘들긴 하죠.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1:50 · MS 2022 (수정됨)

    대략

    1. 대충 개업해서 중간값이면 2000은 찍는다

    (나이 지긋하신 한분 말씀으로는 페이를 하면 맥스정도라면 1000~1500, 개업을 하면
    못~해도 1500~2000)

    (의사, 치과의사 더블보더이신 서준석님 말씀으로는 중앙은 2000정도)


    2. 의대중간보다 치대가 더 잘번다는 건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건 위에서 저도 언급했지만, 제 개인생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도 부정도

    없었죠)


    3. 맥스 페이는 전문의들 보다 적다.


    4. 그래도 치과가 의과의 한분야였으면 인기순위에서 탑 5안에 들어갔을거라고 생각한다



    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물론 저도 수험생분들 쪽지 많이 받았고, 아버님이 치과의사이신분이

    요새 신규개원하는 경우는 어느정도 가져가고 있다라는 얘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저희 가족 의사분들과 비슷했습니다. 종소세전으로 어느정도 가져가고 있다고)

    물론 수의사가 구세대와 신세대가 나뉘어졌듯이

    자리잡은 분들과 신규분들 추세가 다를수도 있겠죠.


    뭔가 '가장' 이라거나 이런 표현때문에 치과의사의 위상이 의사보다 위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으셨다면 사과드리구요.

    그것보다는 '격차' 면에서 암만봐도 미국등에 비해서는 그 격차가 적은것은 사실인것

    같았고 그걸 얘기하고 싶었네요.

    미국에서의 의사는 정말 압도적이라는 느낌이라서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1:55 · MS 2022

    서준석님은 의사 치과의사 더블보더이신데 치과의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수험생들 말씀하셨는데, 저 얘기는 제 개인체감인건 어린 분들이라도 다 아실겁니다.

    정말로 본인들 진로에 관한 문제라면 더 조사들을 하실거고,

    의치대에 대한 고민은 충분히 해볼수 있는것 아닐까 싶네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2:06 · MS 2022 (수정됨)

    물론 현재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추세' 에 관해서는 제가 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말씀처럼 잘 알지 못할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근 몇년 개원한 치과의사 지인들이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린거보면



    솔직히 여전히 건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당연히 그 사람들이 특수한 케이스였을 가능성도 높겠고,

    그런것까지 일일히 언급하진 않아도 되겠지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6 12:09 · MS 2022

    말씀처럼 타분야 얘기는 어지간해선 안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어설프게 한두군데에서 들은 얘기만 언급한게 아니란건 그래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그 관련 내용에서는 제 개인생각일수 있고, 틀릴수도 있음을 조금이라도 나타냈다고 생각합니다

  • 과자먹고싶당 · 1008944 · 22/11/28 17:48 · MS 2020

    그러면 요즘 치대가 과포화다 너무많다 이런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공부만 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몰라서요 ㅠ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8:00 · MS 2022

    1. 전문직 인력은 거진 정부에서 조절한다
    2. 시대의 흐름적인 면에서 좋아지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수의사는 그렇습니다)
    3. 대게 기존 집단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정책적인 면으로 그들의 밥그릇을 지킨다



    일단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바는 저렇구요...



    타 선진국들의 예를보면 (미국이나 일본이나)
    치과의사와 수의사의 차이가 지금보다 좁혀질 수도 있겠지만

    (이쪽은 대신 의사 치과의사 차이가 국내보다 좀 납니다)

    수입이나 인식에서 뒤집히는 경우는 없는것 같아요.

    미국의 경우만 같은 전문의 레벨이 되면 비슷한 정도인것 같고,
    여전히 초봉레벨은 좀더 낮으니...

    (11~12만불 과 15~16만불 정도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치대와 수의대 비교는 꽤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레벨이 비슷하다는게 아니라 시스템이나 비보험이라거나 그나마 가장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아서

    하지만 그런측면에서 하위호환이 수의대인 느낌이에요.

    비호험에 의대같은 수련과정이 강제되는점이 없다는 점은
    반대로 말하자면, 생각보다 본인이 직접 익혀야 되는 부분이 많을거라는 거고,
    기량차이나 진료범위도 사람마다 차이가 나기 쉽다는 뜻도 되겠죠

    초봉이 매우 낮게 시작한다는것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는거겠구요.



    미래에 반려동물에 관한 인식등이 더 좋아져서 좀더 격차가 좁혀질수는 있겠지만,
    일단 우리나라의 특징이 미용관련된 부분에 돈을 많이 쓰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지 않을까싶습니다.


    내가 동물관련된 일을 좀더 해보고 싶고, 막말로 현재 비슷했던 친구가 2000만원 벌때 나는 1000만원 벌면 만족한다면 수의대를 가셔도 괜찮겠지만
    (설 건수는 의대급 성적되는 학생들이 저때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저는 치대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 한번에대학가장 · 974539 · 22/11/28 18:07 · MS 2020

    대학원 석사 과정이 추후 개원 단계에 있어서 메리트가 있을까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8:10 · MS 2022

    대학원이 아무리봐도 공부를 압축해서 할수 있기에 빨리 배워서 2차급 병원을 후딱 개원하기에 괜찮죠.
    1차라면 빨리 1차병원에 인턴으로 들어가서 배우는게 더 빠를수도 있겠지만

    대학원 졸업하자마자 바로 동업 개원한 친구 있는데 저렇게 빨리 개원해도 되나? 싶었는데 자리 잘잡고 화려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급 병원이라면 어느정도의 타이틀이 있는것도 괜찮겠죠.
    동업자들도 그걸 선호할거구요.

  • Gus Fring · 953724 · 22/11/28 18:54 · MS 2020 (수정됨)

    설수의 갈걸 후회되네요

    코기 배 만지면서 돈벌고싶다..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8:57 · MS 2022

    죽는것도 많이 보지만, 귀여운 아이들을 많이 보게되기도 합니다!

    저점일때 잘 들어왔지만 저처럼 좋은기회 날린 사람도 있습니다 ㅠ

  • 둥그리이 · 975626 · 22/11/28 19:38 · MS 2020

    보통 수의대생들은 군대를 공방수로 가나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19:52 · MS 2022

    저때는 압도적 공방수 였습니다.
    일단 월급에서부터가 비교가 안되기떄문에...

    요즘은 군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공방수가 아닐까 싶네요

    일단 관련업계일을 좀더 빨리 배울 기회에요.

    공무원쪽으로 갈거라면 말할 필요도 없고,

    시험소쪽으로 가서 대동물쪽 경험을 미리 쌓을수도 있습니다.


    대동물 원장님들 통해서 200만원 받으면서 좀 배우고, 개원하는 루트도 있지만

    시험소쪽에서 미리 경험을 쌓아놓으면

    축협통해서 세후 500정도로 빠르게 대동물 커리어를 시작하는 루트도 있어요.

  • 둥그리이 · 975626 · 22/11/28 20:24 · MS 2020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병적현 · 834808 · 22/11/28 19:54 · MS 2018

    부산대 수의대 신설로 말이 많던데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요??

  • fmaklnlfa · 1135756 · 22/11/28 20:20 · MS 2022

    제가 잘나가는 원장이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정책적인 부분에는 크게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네요

    투표등이 필요하다면 의견 피력이야 하겠지만,

    근 5년간 회계사가 좋아진건 정부정책의 힘이였지만,
    저희의 경우는 정부정책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특히나요

  • 내사랑강아지 · 1072376 · 22/11/28 20:02 · MS 2021 (수정됨)

    이렇게 써놔도 수의사 월150 축산인 입결거품 이딴 소리하면서 눈막귀막할 사람들 생각하면 ,, 어질어질하긴함

  • fmaklnlfa · 1135756 · 22/11/28 20:18 · MS 2022 (수정됨)

    근데 바뀐지가 진짜 그렇게 얼마되지 않아서
    사실 저부터가 전망 안좋게봤던 사람이라...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시중에 떠도는 정보라는건 과거의 정보고, 게다가 과거와 지금의 소동물 임상이
    질적으로 아에 다르다는건 수의사들 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전국적으로 병원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차피 지금 들어오는 후배님들 기준이면
    신세대쪽으로 흘러가겠죠. 회계사들이 외감법 개정되면서 변한거 마냥)

    저는 친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성공하는걸 봐서

    물론 지금은 저도 어느정도는 삽니다.
    기회를 좀 많이 놓쳤어서 그렇지...

  • 손흥민진성빠 · 894299 · 22/11/28 21:43 · MS 2019

    욕하는거 보다보면 재밌음 ㄱㅊㄱㅊ 더 욕해주길바람

  • 바돌연마 · 870850 · 22/11/30 06:49 · MS 2019

    건국수 다니는 예과1학년 입니다. 학생 시절에 열심히 하면 좋다는 게 단순 학교 공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 외에 하면 좋을 거라는건 뭐가 있을까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1 19:25 · MS 2022

    건국수라면 그래도 학교 커리큘럼이 잘되어있을겁니다.

    일단 커리큘럼에 충실하시구요.

    지금 페닥인데도 NET페이가 월천되는 동기나 선생님보면 학교 커리큘럼도 아주 성실하게

    따라갔었기에...


    굳이 커리큘럼이 좋다 나쁘다를 언급하는건, 요즘에는 그래도 훨씬 나아졌겠지만
    듣기로는 여전히 과거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들이 있다고 들려옵니다.

    저때 얘기를 하자면 제대로 안가르쳐줍니다. 아니 정확히는 못가르쳐준다는게 맞겠지요
    본인들도 능력이 없으니까

    꽤 다수의 부속대학동물병원이 대학병원이라고 할수가 없었어요. 그 기능을 제대로 못했죠. 진료 제대로 볼 사람이 없었고, 장비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지금도 사람 병원과는 다르게 동물병원도 서울대 동물병원이 매출 1위가 아니라
    다른 2차병원이 국내 1위고, 지방의 대학동물병원들은 말할 필요도 없을거에요

    국시조차도 실기를 안보기에
    막말로 그냥 실속없이 까만 글자만 암기해서 수의사가 될수 있었죠

    물론 수의사의 비임상분야의 수요가 아주 많기는 하지만, 그만큼 임상수의사가 되려면
    본인이 커야했어요.

    국내 수의사 열악하다는 말이 나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여기에 있지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개처럼 본인이 공부하고 개척해서 성공해도, 본인이 한 고생에 비해서는 대가가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거고


    건국수는 임상환경이 좋다고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아직 예과생이시면...
    저라면 거창한건 하지 않을것 같아요. 학교 커리큘럼 외의 것들을 굳이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할 필요는 없어요. 인생은 즐기는거고, 그러면서 충분히 값진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동물들과 친숙해지고 정말 별것도 아닌것들을 알게되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종, 종별 특성, 직접 안아보고 만져보고, 익숙해지는거죠.

    그런 목적으로 생명을 키우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유기견 봉사활동 같은것들도
    분명히 도움이 될거구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1 19:26 · MS 2022

    학교 내에서도 필수적으로 따라가야하는 커리큘럼 말고도, 뭐 있으니까 가볼래?
    이런거 홍보 많이 할거에요. 그러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을거구요.


    아이들 칫솔질은 어떻게하지? 강아지 고양이들의 이런 행동은 어떤의미지?
    요즘은 유튜브도 정말 잘되어있으니까 가볍게 공부할것들이 많을거구요.
    이런 조그마한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정말 큰 힘이 될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본과에 가셔서 기본 임상 술기 같은거 기회있으면 무조건 적극적으로 최대한 많이 해보시구요. 학생의 특권입니다.
    그러고 나면 요즘 유튜브보면 외국 선생님들도 채혈, 라인보정등 동영상 촬영한거 많이 올려놓으니 그거 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잘나가는 2차병원들 위주로, 아니면 꼭 그렇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학생실습같은거 있는지 알아보셔서 가보시구요.

    아마 가서 보시면 요새는 딴짓하다가
    임상 좋아졌단 소식 듣고 복귀해서 개고생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거에요


    제가 아는 최상위권 원장님 한분은 학생때 가보고 싶은곳에 직접 메일보내고,
    실습해보고 싶다고 그러셨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좀 남고, 여유가 있다 싶으면 특수동물 같은거 본인이 공부해보셔도 좋아요
    아마 학교 커리큘럼이 따로 있지 않을겁니다. 건대라도



    일단 지금 상황은 수의사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인터넷 강의가 성행하고 있어요.
    지금 뒤늦게, 혹은 이미 지식이 있더라도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 하고있는 중인건데

    다수의 지식을 학교다닐때 습득해서 온다면 훨씬 더 수월하겠죠.



    1년차야 검증이 안되니 여전히 박봉으로 시작하겠지만...

    그렇게 능력이 있다면 정말 빠르게 올라갈겁니다. 석박사 안하더라도요.

    오히려 석박하는거 보다 빠르게 올라갈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런 케이스들을 봤었고



    일단 지금 건대커리큘럼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예과포함) 몰라서

    좀 장황하게 쓰게됬네요.



    좀더 자세하게 알고싶은거 계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 바돌연마 · 870850 · 22/12/02 23:06 · MS 2019

    와 이렇게 자세하게 써주실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동기들이 수험생활을 오래, 빡세게 하고 와서 그런지(연고대에서 늦은 나이에 반수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예과 때는 거의 노는거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과 공부라도 하는 애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거고 어떻게든 유급 조건에 딱 맞게 공부 최대한 조금하고 놀려고 합니다. 유기화학은 나중에 별로 안쓴다더라, 생화학만 열심히 하면 된다 등등 여러 얘기들을 하면서요 ㅋㅋㅋㅋ... 어차피 이제 예1 다 끝나가서 고칠것도 없겠지만... 궁금한거 좀 있는데 여쭤보겠습니다.

    1. 소동물 임상 생각하고 있구요, 이때 선후배 관계 중요할까요? 제가 동아리를 하다가 탈퇴해서(부상 이유) 더 이상 동아리는 없습니다.

    2. 과 톡방에 동물병원 알바가 가끔 올라옵니다. 야간으로요. 근데 이미 했었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긴한데 다시는 안한다 혹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 의견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여러 일화를 듣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예과 학생들이라 별로 좋지 않은 동물병원이 올라오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동병 알바도 다 그럴까요? 그리고 이런 평판에도 동병알바를 해도 좋을까요?

    3. 제가 신체상의 이유로 공익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방수 세미나를 들었는데 신검 4급은 감점이 많이 되서 공방수가 거의 불가능 하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익을 가려 하는데 졸업하고 공익갔다오면 대학원이나 동병 인턴 들어갈때 많이 불리할까요? 예과나 본1 끝나고 가는 방법도 있긴 한데 이건 과 생활이 좀 틀어질거 같아서... 내키지 않습니다.

    4. 부산대 수의대 신설은 이후 시장 파이 문제 때문에 안 좋은 건가요?

    5. 앞으로 전문 병원이랑 1인 병원 이런식으로 분화될 거라는 전망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대학원이 필수일까요?

    다시한번 자세히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 fmaklnlfa · 1135756 · 22/12/03 18:19 · MS 2022

    ㅎㅎ 예과때 평소에도 공부하고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연고대에서 옮겨오는 경우는 저때도 많이 있었구요. 예과때라면 수업을 빠지지 않고, 수업시간에 잘 듣기, 시험기간에 공부하고 셤치기,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저 두개 조차 제대로 안했습니다.

    지금 건대 예과 커리큘럼은 잘모르지만, 저땐 동물 품종이나 동물행동학 같은것을 예과때 배웠었는데, 그런것은 좀더 신경써서 공부해두는게 좋겠죠. 이 또한 그렇게 엄청나게 열심히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말한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외 생화학, 생물 이런 나중에 배울 생리,약리학 등의 기초가 될만한 과목들을 그런식으로 공부하시면 되는거죠.

    어차피 본과가면 의대만큼은 아니라도 주마다 시험을 칠겁니다. 그때 임상에 도움이 될만한 과목들 위주로 (예를들면 본1이라면 해부학, 강아지, 고양이 치식이나 애들 구조같은건 두고두고 계속 쓰입니다. 전 필드나와서 다시 한다고 개고생했습니다. 본과때도 F만 안맞아야지 이런 마인드였었어서 전과목)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제가 나이먹고 주변 친구들 포함, (더블 보드 있는 친구들도 꽤됩니다) 쭉~ 보면
    뭐 지금도 많이들 들으셨을테지만, 전문직은 특히나 평생을 더 공부해야하는 직군입니다.
    다른 직장도 경쟁은 있다고들 하지만, 그거랑은 좀 다릅니다. 전문직은 한도라는게 없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포텐셜이 높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가 어디까지 할수 있는지 혹은 할것인지 본인이 정하고, 경우에 따라 끝없이 공부해야합니다.
    페이로도 월2천 이상을 노릴수 있다는 정형외과의 경우에는 인턴 레지가 아니라 펠로우까지도 지금은 필수이고, 가장 차별화가 덜 된다는 약국조차도
    자본이나 의사와의 관계적인면에서 일반직장인과는 다른 측면의 노력의 스트레스를 받게 될거에요.

  • fmaklnlfa · 1135756 · 22/12/03 18:19 · MS 2022

    만약에 공부는 고딩으로 끝... 이런 마인드시면 지금이라도 일반 직장이 더 맞을거에요ㅎㅎ (동기분들이 물론 예과라 그렇겠지만, 유급만 피하고 공부 안해야지 라는 말씀을 하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수의대라면 수의연구사라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 있습니다.
    현직이나 수의대생들도 이 연구사 루트의 장점을 잘 모르지만...)

    수의대는 특히, 후배님 나오실때쯤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2000년대 학번들이 슬슬 자리를 잡으면서 과도기가 왔기에 세대교체시기에 좀더 할거나 노력할것들이 많기는 했어서
    좀더 힘들었을수도 있어요. 근데 후배님도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원장들중에서 환경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 학번 근처 분들이 교수진으로 슬슬 가시기도 했구요.

    서두가 길었는데 1번부터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fmaklnlfa · 1135756 · 22/12/03 18:35 · MS 2022

    1. 있어서 나쁠게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요즘에는 더 중요할겁니다.
    왜냐면 진료가 전문화 되면서 동업개원을 하는 케이스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1차병원이지만
    어느정도 심도있게 두루두루보면서 NET 수익 2500만원, 3000만원 올리는 원장님도
    계시긴 하지만,
    요즘은 개원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의 동업개원이라거나,
    아니면 본인 평판이 여러가지로 괜찮다면 좋은 그룹에서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컨텍이
    옵니다.

    학생때의 인간관계가 나중에
    까지 쭉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친하지 않은 경우는 연락끊기면 남남됩니다)
    그렇게 연줄이 이어져서 좋은 병원에 페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저만해도 친구가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안해서 오라고도 했었지요.

    동기 선후배들 사이에서의 평판이 교수님들 귀에도 들어가고 그럽니다.
    그러면 후배님께서 나중에 대학원에서 더 공부를 하고 싶다거나 할때도 유리하겠지요.

    근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하기 싫은 동아리를 억지로 한다거나, 막 그럴필요 없습니다. 학교생활 충실히 하시면서
    어차피 본과가면 고등학교같은 분위기가 되니, 이기적이지 않고, 착하고, 성실하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저만해도 예과때까지 그렇게 친하지 않았다가 본과가서 굉장히 친해진 동기도 있고
    그랬습니다.

  • fmaklnlfa · 1135756 · 22/12/03 18:54 · MS 2022

    2. 일단 중요한 사실을 미리 말씀드려야할것 같은데, 동물병원은 동물병원마다 정말로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대체로 1년차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만족한다 하는 병원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다년차가 가면 괜찮은 병원과, 생초짜가 갔을때 좋은 병원은 다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객관적으로 다방면에서 좋은 병원들보면 인턴을 잘 뽑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그 힘듬의 이유는 원장의 영리공간에서 인턴으로 시작하기 때문이고, 필드에 나오는 수의사들의 기량이 함량미달인데서 비롯되지요.

    어떤방면이 안좋았던것인지 쪽지등으로 얘기를 들어봐야만 정확한 답변을 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움이되는 부분이 있긴한데 좇같았다. 이거만으로는 답변이 어렵습니다.

    일단 알바고, 면허증이 없으시기에 테크니션분들의 업무범위내에서 일을 하시게 될텐데
    일단 아셔야할것은 절대 메디컬은 깨끗하고, 편안한 직업이 아닙니다.
    몸과 머리를 다 굴리는 직업입니다.

    약사의 경우도 포장한 약만 파는게 아니라, 자리잡았다 하는 약국의 경우에는 하루종일 약가루 마셔가면서 약을 지어야하고, 치과의사는 비멸균 공간인 구강을 평생을 보고, 만지고 살게되며, 아픈 동물이나, 혹은 아픈사람들의 경우는 절대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죠.

    육체가 힘들었던것인지,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것인지 알아야하겠지만
    도움은 됬지만 다시는 안한다. 라도 괜찮습니다. 일단 어떤지 경험해보는것이 도움이 안될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환경이 변하고 있는중이니 지금 당장이 아니라 나중에 실습으로 해보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조금 다르지만, 제 학번근처에서 세전 150만원으로 인턴을 시작한 동기와 300만원으로 시작한 동기가 공존합니다.

    일단 실습생들은 인상을 어떻게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쁘거나 부당한일을 당한 분들은 없습니다. 좋은 경험과 인맥을 쌓고 간 분들이 많아요.

    알바에 대해서는 정보가 좀더 필요합니다.

    병원분위기뿐만이 아니라 원장들도 정말 다양한 군속이 공존합니다.

    특히나 구세대와 현세대가 확연히 다른 수의사라면...

    대놓고 쓰기 힘들어서 그렇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 (인간성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니 이런 동물병원이 있어? 라는 그런 곳도 존재합니다) 도 존재합니다.

  • fmaklnlfa · 1135756 · 22/12/03 19:13 · MS 2022

    3. 공익이라는 사실 자체가 마이너스 될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기간단축으로 플러스 라면 모를까... 복무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턴은 감점요소가 아에없을것이고 (본인이 지식이 떨어져서 힘들순 있습니다.) 대학원생 선발권한은 전적으로 대학교수들에게 있기에 교수님들과의 관계만 유지하고 있으면 전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4. 모든 전문직은 숫자가 희소하길 원합니다. 수의사의 경우는 쪽수가 굉장히 적은데, 쪽수가 훨씬 더 많은 의사, 치과의사보다 평균레벨조차도 밀려서 더 밀려보이는 그런면도 있기는 하지만요... 다른 전문직군들이 정원 유지할려고 혈안된거랑 똑같습니다. 그냥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경험상 정책적인 부분은 굉장히 늦게 변하기도 하고, 지금 10퍼센트 인원증가한다고 어떻게 작용할지는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습니다. 신설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수의사가 배출되는게 먼저일지, 아니면 현재 구세대에 머물고있는 수의사들이 전부 시장에서 물갈이 되는게 먼저일지 또한 모르겠구요

    5. 1차, 2차병원으로 흔히 구분을 많이 하는데, 이 구분선 또한 애매하고, 애매해지고 있습
    니다.
    같은 1차 병원이라도 요즘의 1차병원들은 구세대에 머무는 병원들과는 질적으로 진료
    범위도 그렇고 완전히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CT의 존재의무로 1, 2차 병원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CT가 있더라도 5인 이하의
    소수 수의사로 운영하는 병원들도 있는가 하면, CT가 없더라도, 굉장히 심화된 진료를
    본다거나 규모가 큰 병원들 또한 존재하지요.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고, 공존할겁니다.
    그리고 구세대에 머물고 있는 병원들이 시장에서 물갈이 되면서
    세대교체가 완전히 이뤄지겠죠.
    이 과정이 앞으로도 적어도 10년이상 걸릴거구요. 구세대 원장님들은 400만원 벌면서
    도 이미 그 생활이 안정적일거고, 이제와서 신세대를 따라갈 필요나 생각도 굳이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대학원은 본문이나 기존덧글중에도 답을 이미 적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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