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vs대학가서 잘하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친 고3 여자입니다.
고2 겨울방학때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 후
수능에서 13354(화작.미적.화1.생2)의 성적을 받았어요.
성적 때문에 재수를 할지 바로 대학을 갈지 고민입니다.
1) 문과 교차지원으로 대학 입학 후 전과/복수전공(컴공)
2) 쌩 이과 정시로 대학 입학(대학이름 가치 매우 낮음)
3) 수능 다시보기(반수/재수)
위 3가지의 경우를 생각하는 중인데 여러분의 조언이 궁금해요
참고로 부모님 두분 다 문과성향이십니다.
두 분의 의견은
아빠(고려대 문과.공무원): 대학 잘 가봤자 취업 안되니 아무대학이나 가서 자격증을 따라(회계사.세무사 등). 공대 반대. 반수재수 비용 안대줄것.
엄마(전문대.은행원): 문과 교차지원해서 대학 간판 올리기 찬성. 공대 찬성. IT 업계 커지니 괜찮. 컴공에 대한 적성 우려. 여자는 안정적인 직업(사짜 직업.약사)이 좋은데 대기업에 가면 치일것 걱정. 반수 찬성. 비용은 글쎄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래는 이과공부해서 정시로 문과 교차지원->경영학과가 목표였습니다. 만약 수능을 다시 준비하게 된다면 약대나 서연고서성한 공대를 가고싶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한것같지도 않아 아쉬움또한 남은 상태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00명 추첨돌려서 3권 공짜로 사준다고함 벌써 17000명 몰려서 안될것 같긴한데...
-
엄 0
.
-
엄 19
ㅇ
-
성인되고 나니까 가끔 생각나더라..
-
히히 4
히히
-
인강 큐나 힘겹게 글쓰고 답변 달리는거 몇날 며칠 기다리느니 여기다 물어봐서...
-
투표
-
엄밀한지는 보장 안함 먼저 모든 자연수 n에 대해 이므로 I는 Nested된...
-
솔직한 심정 24
요새 계속 오르비를 눈팅하게 되어서 이만 작별을 고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수능을...
-
ㅇㅈ 3
게임
-
현실에서 저런 애들 볼까봐 너무 무서움 내 공포의 근원임 ㄷㅅ ㅇㅂ 이런 데 가입한...
-
입결이 대충 어느정도임?? 인서울 어느급이랑 비슷한가 더프 현우진 지진 치대 수특...
-
. 1
굿나잇 뽀뽀 쪽
-
재수 건동홍vs 재수+삼반수 중경외시 뭘 선택하실껀가요?
-
최애의아이 보고왔는데 14
카나 정실행동 뭔데
-
전 대학을 안가고(정확히 말하면, 대학교판 검정고시로 학사학위를 1년 속성으로...
-
첫 앵콜보다는 나아졌다면서 잘부른다 빨아주는것도 이해안감 르-나 뉴-나 요즘 4세대...
-
언매 미적 물리학1 생명과학1 왜? 내 마음이 시키니깐. 항상 한명쯤 있다는 노베...
-
ㅇㅈ 5
우주 아름다운 해왕성주
-
콘서타45먹고있는데 메디로 바꿀까요 36부터 효과느끼고 45까지늘리긴했는데...
-
어장 주인도 또 성괴도 아닌데 닐 얻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험한 단어들로 너를...
-
대신에 D를 왕창 뿌려서 평락을 시키는건가..? 혹시 설약이신분 계시면 진실을 알려주세요..
-
찾아보니까 과탐 극상위권 말고는 3퍼센트 가산점 있다 쳐도 사탐런하는게 훨씬...
-
왜 이러지
-
어떤 사람이 댓글에 현우진 qna에 뉴런 수2 theme 6 이런식으로 개념이나...
-
약대궁금한거 3
약대도 학점중요하나요??
-
양치하면서 좀 보게
-
윤석열이 진짜 너무 멍청해서 조오ㅠ오오옹ㄹ라 싫어서 요즘엔 차라리 민주당이 나은거같기도..
-
내신때 깊게파고 한번 다 외워버리면 그냥 다 기억남 고2때 잘해놓으면 고3때...
-
오공완 2
순공 13시간 잔다.
-
대인관계 좋은 사람임 살짝 친구만 많은 수준이 아니라 어느 무리에 가도 리더가 될...
-
[의대증원 파장] "뉴스 꺼버리고 싶어"…의대증원 조정안에 의사들 또 반발 2
2025년 증원분50~100% 자율 허용 의사들 "비과학적 정책 인정한 셈" 의대...
-
고삼시절을 거치면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서 ㄹㅇ 환자급이 됐는데 대학교 와서 요양중인...
-
댝댝 0
쌀쑥이먹어라해~
-
수특 끝내고 5월에 다담할까 생각중인데 얘네 다하면 이감 상상 강사들 n제...
-
수학으로 돈 벌겠다거나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수학 변태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
아니 학점 그닥 중요치도 않은데 왜 이렇게 다들 목을 메는 것인가 나 또한 초반엔...
-
감사해야죠. 청계천 만들어줘 미국산 소고기 먹게 해줘 4대 주요 강들 자연정화시켜줘...
-
진짜 필요한 질문 (인강, 교재, 공부 내용 등....) 안 씹히려고 계정을 좀...
-
어떰? 뭔가 첨삭을 더 깔쌈하게해줘야될거같아서 사실 지금 내첨삭 매우맘에안들어서...
-
문학 ) 고전소설에서 -2점 고전시가에서 -3점, 언매 ) -0점 독서 ) -11점...
-
아이돌 프사를 합시다 10
지우는 신이에요
-
작년, 올해 이감 / 작년, 올해 상상 / 올해 본바탕 / 작년 디커넥텀 쉬운...
-
애니프사 탈출 성공 14
이제 귀여운 세미를 프사로..
-
이거 풀어주세요 응애
-
최고의 원수는? 7
노무현 VS 이명박 ?
-
메인글에 가면 4
댓글을 읽다보면 커뮤니티의 '심연'이 무엇인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듯요
-
성적 올리는 애니 추천좀
재수ㄱㄱ
주변에 사수해서 의대간 친구도 봤고 n수 욕심없이 지잡대 가서 빡쎄게 공부해서 1트에 중등임용붙은 친구도 봤습니다.
전적으로 님 진로에 달렸습니다. 대기업 입사, 약사 등 전문직 하고 싶으면 재수 정도는 충분히 가치 있구요, 그게 아니라 아버님 말씀대로 세무사, 회계사 등 대학 가서 잘해야 하는 쪽이면 저는 그 1년의 재수 시간도 아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숭실대나 그 위쪽 라인 컴공가기위해서 재수하는건 어떤가요
본인이 컴공 쪽으로 진로를 원하신다면 당장 12월부터 시작하세요.
진로는 어디가든 자기 나름인데 작성자님이 특별히 선호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패스하고.. 재수는 아쉬우면 다시하는게 맞긴한데 높은 확률로 내년에도 비슷할거라는걸 생각해야됨..오르비에서 재수성공사례가 눈에 띄어서 그렇지 대다수는 유지라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런 경우라면 걱정되긴 하네요..아 진짜 고민..
생2 왜했음?
여름에 탐구 시작해서 노베였고 중학교 때 유전이랑 천구 물리 싫어해서 2과목으로 눈돌렸어요
생2 그거 의대지망생 애들이 하는거임.. 재수때는 딴거하삼
사실 서울대 가고싶어서 선택한것도 있는데 욕심이었네요
대학이 진짜 별로인거면 재수가 확실히 나은데… 아버님 잘 설득하시면 지원해주시지 않을까요
탐구를 망한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재수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국수 보니까 탐구만 잘 보셨어도 건동홍은 충분히 가셨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학부에 대한 미련은 평생 간다고들 합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하셨다면 욕심이 꽤나 있으셨던 분 같은데, 제가 님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지만.. 안하시면 후회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컴공이면 무조건 일찍 대학가서 공부임 경영이면 재수고
대학생활 좀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국어 수학을 잘하시니깐 반수하기 나름 쉬울거라 예상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건. (과탐 양이 적으니깐요)
윗 댓글처럼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뭘 하고 싶은가 입니다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어딜 가도 공부 의지가 있을까 잘 모르겠네요
수험생활이든 학교생활이든 의문점(어떻게 살지?)을 확실한 대답으로 바꿔야 할 시기 인데
전 님이 못찾았더라면 무작정 수험생활 하기보단 대학생활 하면서 새로운 느낌과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릴 안식년으로 생각하고 보내는게 낫다고 봅니다.(그러면서 뭘 하고 싶은지도 찾고. 수험생활은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튼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근데 현역이면 수능 한 번 더 보시는 거 정말 나쁘지는 않아요. 대학 가면 재수해서 온 사람도 많고, 아버지가 비용 안 대주신다고 한 게 좀 걸리기는 하는데 사실 비용 문제만 해결되면 해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과 교차는 많이 하기는 하는데, 전과가 자유로운 학과가 아니라면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복수전공은 시도하는 것 자체는 비교적 자유로운데 졸업을 1년정도 늦게 하게 될 수도 있어요. 원하지 않고 쓰지 않을 전공에 시간을 쏟는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재수하세요 대신 투과목은 ‘무조건’ 버리세요 그리고 조금 치열하게 하셔야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