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녀우 [1151233] · MS 2022 · 쪽지

2022-11-26 15:32:05
조회수 2,993

교대강요한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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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가치관에는 여자한테는 전문직이 안된다면 어렸을때부터 초등교사가 최고의 직업이라고 하셨어요


여자는 어리고 예쁘고 직업이 초등교사면 전문직 남자도 만날수있다나 뭐라나 엄청 그런소리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그런 소리를 중학교때부터 많이 들었고 종합대 가봤자 전문직이 안된다면 여자는 그냥 그런거아냐?

이런식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2021년 수능 기준으로 21212이렇게 나왔었고 그 때 나름 괜찮은 대학 최저 맞추고 붙었었어요


근데 그때도 어차피 여자가 종합대학교 가봤자 뭐해? 결국 전문직안된다면 초등교사보다 못한거아냐?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때 붙은 대학교를 포기했었는데 너무 후회되는것같아요 


컴퓨터 공학 전공해서 IT회사노려보고 외국으로도 나갈 기회 가져볼걸, 앵간한 여자 남자보다 좋은 회사 가도록 노력하고 평생 노력할걸 이런 마음이 해가 가면 갈수록 들어요


그러면서 부모님이 너무 원망되는것같아요 왜 그런 말을 어렸을때부터 했을까싶고 부모님이 싫어져요 패륜인건가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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