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오르비식 기준'이 존나 높은거긴 해요
여기서 망했어요 ㅠㅠㅠ 하시는 분들
전국에서 보면 아무리 못해도 중상위일걸요?
인서울도 꿈인 학생들이 전국에 수두룩빽빽이니까
서울대 연고대 서성한 그리고 심지어 그 위의 의치한까지
사실 너무나도 높은 경지들이에요
한 번 실수하면 너무나도 미끄러져 추락하기 쉬운 곳이기도 하구요
극상위권으로 갈 수록 실력과 운의 경계가 모호해져 단 한 끗 차이로 원하는 곳을 가지 못할 수도, 갈 수도 있죠
당장 영어 91이었다가 2점짜리 하나 틀려서 89되면 고속에서 연초였던 곳이 빨강이 되기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주제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 다들 공부 잘 하시는 분들이라는거에요
똑똑하시고, 노력도 많이 하시고, 성실하기까지!
이번에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셔서 입시판을 뜨시는 분들은
정말 훌륭하시고 멋진 분들이에요
여러분들은 각계 각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빛낼 귀중한 인재가 되어 활약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이번에 너무나 아쉽게도 수능을 생각보다 못 보신 분들도
너무나도 수고하셨고, 멋진 분들이에요
'가슴이 시켜서' 한번 더 하시든, 이제는 못해먹겠다! 하고 입시판을 뜨시든
여러분께서 한 문제 한 문제 더 맞히려고 쏟으신 노력은
여러분의 앞으로의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냥, 수능 망쳤다고 너무 낙담하지는 마시고, 운 다음 다시 일어서서 그 다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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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망했는데 어카죠
입시판을 떠서 세상으로 나아가든, 다시 입시에 도전하시든
아직 창창한 나이잖아요
ㄹㅇ 사실 중경외시도 오르비에서나 하위권이지 전국으로보면 극상위권임 ㅋㅋ
ㄹㅇ
근데 공부 아예 안하는 사람들도 표본에 포함되어있는데 거기서 상위 n%라고 자기위안 삼는게 맞는걸까요
때로는
너무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때에는
차라리 일단 자기위안이라도 해서 멘탈을 케어하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해요
수능 공부할때야 그거 하느니 공부해서 점수를 잘 받는게 낫지만
수능도 끝났고 성적 발표만 기다리면
진짜 뭐 바꿀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땅만 파느니 차라리 멘탈 회복이라도 하는게 맞지않을까 싶기도 해요
ㄹㅇ 친구들 중 서울 오는 놈들 재수생이 재수하러 오는거 말고 없음
좀 슬프긴 해요
안녕하세요 저번에 쌍사관련해서 질답 쪽지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동사 43 세사 45 나올 것 같아요 실수 좀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ㅠㅠ
헉 ㅠㅠ 진짜 고생많으셨습니다
진짜 "오르비"라 컷을 높게잡는거같아요
그쵸...
사실 커뮤특인가 싶기도하구
막줄추
ㄹㅇㄹㅇ
'낭만'
비록 5개의 별이 되어 흩어졌지만
하긴 sky도 사실 제가 오르비 알기 전까진 쳐다도 못 볼 대학들이었는데 오르비에선 널린 게 sky 뱃지니까 눈이 엄청 높아지는 것 같네요
와 이거 진짜 ㄹㅇ 그래서 친구들이 오르비 끊으라고 함
센츄분이 왜...
여긴 허수가 인서울인 표본이니 뭐 말을 못하겠음…
오르비만 오면 조금
건대 공대 쓰려다 부모님께 쓴소리 들엇는데 힘 얻고 갑니다 .. 저에겐 너무 가고싶은 대학인데 ㅠㅠ
맞말추
ㅇㄱㄹㅇ
마음이 따뜻한 아이네 ?
감사해요
솔직히 주변에 과기대 라인도 흔치 않은걸요 ㅋㅋ
사랑해
자신감을 좀 가져야겠어요
저도 n수에 독재위주로 하다보니까 오르비를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서 자꾸 n수해서 서성한이면 망한거라고 생각되요.주변친구들은 다 현역때 서성한갔고 난 몇년을 날렸는데 결과는 똑같네라는 생각에 슬펐는데 이 글 보니까 좀 위안이 되네요.그래도 좀 슬픈데 왜 슬픈지 저도 이해가 안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대학 오시면 휴학, 군 문제, 졸업유예 때문에 20대 후반 분들도 차고 넘칩니다. 대학 오셔서 타이트하게 사시면 아무 문제 없어요
혹시 군대를 안간 사람들(면제,여자)도 20대후반이 많나요?제가 여자고 문과인지라 취업때문에 심란합니다.주변 친구들은 내년에 3학년 올라간다고 대외활동,공모전 이것저것에 벌써부터 취업준비나 시험준비 조금씩 시작한다하고 하니까...저는 또 한편으로는 이제 입시판 뜨고 살아야지 하면서도 미련이 남아 한번 더 할까하고..너무 모순적이네요
1) 취업이 안 돼서 졸업유예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20대 후반이 됩니다. ㅠㅠ 특히 (제가 본 바로는) 여학우 분들은 취업이 잘 안 돼서 더 그런 경향이 있죠
2) 사기업 취직이 목표시면 입시판을 이제 뜨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블라인드 채용이 많기도 하고.. 직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뽑는 게 트렌드기 때문에 학벌, 학점, 토익 같은 스펙보다 중요해진 게 직무 경험입니다. 즉 경력을 빨리 쌓는 게 중요해진 거죠. 특히나 비상경 문과는 전공과 진로가 크게 상관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대학생활을 하다보면 바뀔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기업보단 공기업이나 전문직에 더 마음이 가는데 이럴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문디컬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1해서 성공시 문제없지만 실패시 공기업은 나이랑 준비기간 전문직의 경우는 로스쿨이나 전문직시험을 준비하다보면 넉넉히 2~3년은 잡아야 되니까 차라리 그냥 입시판을 뜨는게 날지 고민되서요.
1) 공기업: 나이 좀 있으신 분들도 준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빨리 준비하실수록 좋습니다.
2) 로스쿨: 제가 로준을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저희 학교 친구들도 성적이 좋으면 일단 로스쿨 생각하곤 해요. 서성한에서도 로스쿨 꽤 가니까 저라면 입시판 떠날 듯 해요. 더 수능을 치시는 건 멘탈 측면에서도 너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대학에 오셔서 좀 노시다가 학점을 따시고 리트 시험지를 보면 객관적으로 자신이 로스쿨에 도전할 만한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3) CPA: 3년 이상을 수험에 갈아넣으신 분들 진짜 많습니다. ㅠㅠ CPA는 뭐 학벌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끼치진 못하니까.. 일단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조언받을 수 있을까요?서성한 하위과(성대 의상학,한양대 철학등)/중경 높은과(경영경제)/이대 뇌인지or인공지능(스크랜튼 이과) 중에서 취업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디를 추천하시나요?..원래 이과였다 전과한지라 이대가 입결은 낮지만 차라리 이과인 이대로 갈지 그냥 최대한 학교이름을 높일지 고민중이라사요..
저도 이과였다가 간판을 위해 교차지원한 케이스인데요,
본인의 문과/이과 성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수학, 과학이 싫으시면 문과 과를 가시되,
철학, 역사 같은 인문계열 학문을 좋아하시면 인문대,
경영 경제 쪽에 관심이 가시면 상경계, 이렇게 학점을 잘 딸 수 있을 것 같은 전공을 추천합니다.
(로스쿨 준비하신다니 학점을 생각해서 신중히 고려하세요. 철학과는 글을 많이 쓰고, 경영은 암기가 많고, 경제는 이과 수학 다 씀.. 등등 과마다의 특징을 잘 파악하시고 고르시면 됩니다)
* 참고로 한양대는 복전할 성적이 안 되어도 ‘융합전공’ 트랙이 있어 저학점 비전공자들도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을 할 기회가 있습니다. 인문/상경 분들이 많이 하세요
그렇지 않고 본디 이과 성향이셨다면 뇌인지나 인공지능 학과가 좋을 듯 하네요.. 대학 밖에서 이공계 지식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알아 두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남들에 비해 월등히 넓어집니다. 예를 들면 뇌과학 관련 창업을 한다면 전공지식이 엄청난 경쟁력이 되지 않겠어요? 또는 개발자를 하더라도 수학, 과학을 하며 쌓는 논리력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전공이 내게 맞는지는 대학에 들어와서야 몸소 체감하는 거라서.. 인생은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네요. 그러니 이도 저도 모르겠다면, (특히 문과라면) 일단 간판을 올리고 보세요. 상경계열 지식은 대외활동, 학회, 복전 등으로 어느 정도 겉핥기가 가능합니다. 좋은 학교일수록 수준 높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 하나하나가 아주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와..정말 감사합니다..!더 고민해보고 과 결정하겠습니다.얼굴도 모르는 사람 이렇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랄께요
와 선생님
한양대 생각중이었는데, 정보 감사해요! 복받으세요 ㅎㅎㅎ
전 진짜 개조져서 국숭가게 생겼는데
건대성적이 망한 오르비지,,
근데 복학하면 망한거맞잖아 ㅜㅜ
이글보고 망해서 중경외시란 말은 안하기로 했다
ㅏ
저는 가끔 그러고 다녔는데
반성..
저는 진짜 개버러지라,, ㅇ ㅏ
저는 올해 진짜 망햇어요,,,ㅠㅠㅠㅠ
기준이 높은 만큼 공부도 많이 했으니
뭐 그렇죠 ㅎㅎ
근데 지방일반고다니는입장에선 여기만큼 경쟁자를 느낌수있는곳도 없긴해요
그런 순기능도 있긴 하죠
Factos b
닉추
현역 때 대학 다시 가게 생겼어요 진짜
옯이서 치이다가 -꿈- 한번가면 빨아주긴함 ㅋㅋㅋㅋ
진짜 여기 있으면 눈이 너무 높아지는 것 같아요 ㅠ ㅋㅋㅋㅋ 메디컬 가려고 또하고…. 이제 탈르비 하고 행복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