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11-21 22: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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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를 위한 과목별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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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난 뒤에 내년 수능을 보는 지금 고2 친구들도 많이 보이고, 또 입시에 일시적으로 관심이 많아진 저학년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 전에 오르비에 썼었고, 수만위에 정리해두었던 글 재게시합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ㄱㄱ




#수학


1. 기본 개념 학습

말 그대로 처음 학습을 하는 단계. 수학2를 예로 들면 처음 함수의 극한이네, 도함수네, 하는 것을 배우는 단계다. 아마 주로 개념책이나 개념강의, 혹은 학교나 학원에서 나가는 '진도'로 이 단계를 밟을 성 싶다. 경험상 책으로 독학하는 것보단 강의를 참조하는 게 낫다.

인강은 ebs에선 <수학의 왕도> 시리즈가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고 (올림포스는 별로...) 현우진의 <시발점>, 정승제의 <개때잡> 등이 있다. (개떄잡은 스펙트럼이 좀 넓긴 함).



2. 기출 전 개념확인용 문제풀이

개념을 배우고 나서 개념책에 있는 문제를 풀거나 흔히 많이 푸는 <쎈> 같은 단계. 기출을 학습하기 전에 개념을 제대로 했는지, 기출을 보기 전에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하는 정도로 한 두 권 풀면 좋다. 추천하는 건 <규토 라이트n제>가 기출이랑 연계성이 좋고 쎈도 괜찮다.



3. 기출 문제풀이

수능에서 기출은 개념이다. 기출에서 나온 소재는 개념처럼 익혀둬야 한다. 다만 한번 만에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으므로 여러 번 푸는 게 좋긴 한데 뇌 뺴놓고 하는 '회독', '뺑뺑이'는 의미없는 것을 유의. 생각을 하면서 풀자. 고민도 많이 해보고.



4. 실전 개념 강좌 (라고 쓰고 뉴런이라 읽는다)

이론상으로는 필요없을 수 있지만 요즘 수학에서는 그냥 거의 필수테크처럼 되어버린 스텝이다. 현우진의 <뉴런>이나 정승제의 <담금질> 등이 대표적. 교과서 개념+기출개념을 강사들의 시각으로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단계인데 수학에 영 재능이 없는 친구들도 고득점으로 올려주는 '떠먹여주는' 단계다. 대신 꼼꼼하게 복습하고 강사의 관점을 흡수할 것. 연습문제가 딸려있는 경우가 많은데 거르지 말고 다 풀고 해설 챙겨보자.



4-1. 기출 강좌

3번이 완벽하게 된 재능충은 굳이 필요없는 강좌지만 일반적으로는 고난도 기출이나 배울 게 많은 기출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하기에 4번 다하고 혹은 병행하면서 하면 효과가 아주 좋다. 문제를 풀고 강사의 설명을 꼼꼼히 들어볼 것. 현우진의 <수분감> 강좌가 대표적이다.



5. 무한 N제

1-4번이 기본 단계라면 여기서부턴 본격적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길게 밟을수록 실력이 대체적으로 늘기 마련이다. n제란 문제집을 말하는데 2단계보다는 좀 더 고퀄 고난도 문제집이다. 주로 강사들이나 출판사에서 찍어내는데 그해 그해 어떤 게 더 좋다 하는 게 달라지긴 하는데 일단 풀어봐야 될 건 교사경(교육청/사관/경찰 기출인데 평가원 기출보단 중요도가 떨어지지만 안 풀면 손해보는 느낌이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수능 출제요소 자주 나옴)/ 현우진 <드릴> (강의가 띵강이라 강의도 듣는 게 좋음)/ 한석원 <화룡점정>/ 이해원 <이해원 n제> 등이 있고 이외에도 많다.



6. 실전모의고사

고3/n수 하면서 연초에는 조금씩 풀다 뒤로 갈 수록 양을 늘리면 된다. 수능 형태에 맞는 시험지 형식의 n제로, 일반적으로 n제보단 퀄리티가 좋다. 시간을 재면서 내 실력을 점검하기 좋은 도구다. <킬링캠프>, <장영진 모의고사(꿀모)>, <이해원모의고사(해모)>, <한석원모의고사(빡모)>, <양승진 모의고사 (이름 뭐더라)>, <클리어모의고사> 등이 있다.







#국어


1. 나비효과

문학이랑 비문학은 우선 글을 대하는 방식부터 배워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아직까지는 윤혜정T <개념의 나비효과>를 뛰어넘는 강좌가 없으니 필히 수강하는 걸 추. 수강할 때는 개념읽고 문제부터 풀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아리까리한 문제+이해가 안되는 지문을 체크해두고 이해가 갈 때까지 강의를 들어보는 게 좋다. 나비효과 다 듣고 나면 어느 정도는 문제를 풀 수 있을 듯!


1-1. 선택과목 언매는 개념강의/ 화작은 문제 많이 풀어보기

화작은 그냥 검더텅 사서 매일 푸세요...그거말곤 답이 없습니다....

언매는 현강이건 인강이건 노베용 강좌 하나 선택해서 거기 나오는 내용 싸그리 다 이해하고 필기하고 외우는 게 기본이다.. 일단 뭘 알아야 응용하는 게 가능. (괜찮은 강좌로는 유대종 <언매총론>이나 강민철 <강기분 언매> 김동욱 <체크메이트> 남궁민 <수능개념 개기일식 언어편> 등등)


2. 기출문제집 풀기

이거를 다 하고 나면 문학이랑 비문학이랑 기출 문제집을 하나 사자.. 검더텅이나 매삼비, 마닳 중에 하나 사면 된다. (검더텅은 문제 구성이 매삼비보다 별로고 해설은 매삼비보다 나은 듯) 그리고는 풀자. 하루에 5지문 정해서 하셔도 되고 다른 과목 진도에 따라 적절히 페이스 조절하되 기출문제 푸는 일이 아무리 늦어도 6평 전까지는 끝나는 게 좋고, 너무 루즈해지면 안된다..


문제를 풀 때는 지문을 꼼꼼히 그냥 읽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하면 옆에 메모를 하셔도 좋고, 표시를 하셔도 좋다. (글씨 못 알아볼 정도론 하지말고;;) 그리고 뇌절오는 구간도 끝까지 최대한 읽어보시고 문제도 풀어보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표시해두었다가 다음날 다시 보자. 문제를 다 푼 후에는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이해가 안되는 지문의 뜻은 무엇인지 해설지를 보기. 해설지는 볼 때 대충 정답만 체크하지 말고 해설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 못한 게 뭔지, 모르는 게 뭔지 짚어보는 게 좋다. 이 단계 제대로 안하면 영원히 위로 올라가기 힘들 수도....있다....


여기까지 했는데 만점 가까이 나온다, 하면 재능충이니까 주간지 사서 매일 30분만 풀어보고 수학 공부하러 가시면 됩니다.


3. 강사 하나 정해서 커리타기

대부분의 우매한 민초들은 절대로 1,2 하고 만점 안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사설 커리큘럼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인강 강사 마음에 드는 사람 하나 픽해서 국어 인생을 그분에게 맡기자. 왠만하면 환승은 절대 하지 말고...

나비효과 들을 때처럼 교재 문제 반드시 고민하면서 풀고 강사가 푸는 법을 체화하는 게 좋다. 디테일한 건 강사 OT에서 확인.

(https://orbi.kr/00054747311 +방구선생님이 인강 강사&컨텐츠 정리하신 링크인데 내용이 ㅆㅅㅌㅊ라 참조하세요)



3-1. 취약 영역 진단

공부를 하다 보면 고전시가가 잘 이해가 안 간다거나 과학기술 지문이 잘 이해 안 간다거나 하는 취약영역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거는 나비효과 다시 가지 마시고(;;) 그걸 다루는 강좌 찍먹하면 된다.



4. 사설 모의고사 활용


사설모고를 풀 때 유의해야하는 것은 1차적으로 '낯선 상황에서의 시간 관리'이다.. 처음보는 문제를 시간 내로 풀려고 노력해보고, 강의가 딸려있는 모의고사의 경우에 (바탕이나 이감 파이널 같이) 인강강사 커리탈 때 하는 것처럼 해강을 꼼꼼히 들어보시면서 그걸 갖고 또 공부하시는 걸 추천함. 풀고 채점하고 버리는 건...네...이원준보다 국어 잘할 때나 그러자.








#사탐


1. 선택

사탐은 국어나 수학과는 달리 '선택'도 공부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사탐을 선택하는 경우의 수는 9C2로 사실상 4C2인 과탐 가짓수의 6배이다. (2과목 성애자들 저리 가 농담..학우분들 사랑해요^^) 또 사탐은 레벨이 과탐만큼 압도적이지기 않고 많은 노력을 요하는 과목이 아니기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택하면 그만큼 더 많은 꿀을 빨 수 있다. 자, 그럼 사탐을 시작할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1) 조금이라도 아는 과목

당연한 얘기지만 의외로 다들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아마 다들 고등학교에서 특정 사탐 내용을 조금이라도 봤을 것이다. 혹은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탐의 특성상 더 잘 아는 사탐 과목이 있을 것이다. 그걸 선택하자. 괜히 표점이 어쩌고 진로 연관이 어쩌고 하면서 객기 부리지 말고 누나 말 들어... 수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잘 하는 걸 더 잘 하기도 모자란 시험이다. 간혹 물2 화2 하는 용자들이나 100분 안에 미기확을 다 풀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하는 괴수들이 있는데... 거 왠만하면 1년 걸고 도박하지 말고 젤 잘 하는 걸로 하자.

만약 본인이 뭘 젤 잘하는지 모르겠으면 1) 내신 때 했던 과목 2) 작년 수능을 사탐 전 과목 뽑아 놓고 다 풀어서 젤 점수 잘 나오는 2과목으로 하자.



2) 재미있는 과목

잘 하는 게 없거나 유의미하게 잘 아는 과목이 없으면 서점 가서 수특 사서 펴고 쭉 훑어보자. 젤 재밌어 보이고 흥미로운 거 하기



3) 상호 보완하는 과목 or 국룰 조합

1번애서 걸리는 거 아무것도 없고 재밌어 보이는 것도 아무것도 없으면 상호 보완되는 국룰 조합을 하자. 한자/세지나 생윤/윤사, 생윤/사문이 대표적이다. 동사/세사는 노베한테 약간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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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표점 높은 과목 2개

자꾸 표점, 표점거리는데 노베일 때 사탐 고르면 왠만하면 표점은 신경 안 써도 된다. 226번째로 고려할 사항. 다 맞는 게 중요하지 표점은 별로 안 중요하다. 사탐 표점 격차가 무시무시하게 날 때 고작 2문제 정도 차이고, 문과는 입시가 빡빡하지 않아서 표점에 따른 유불리가 없다시피 하다. 또 표점이란 게 푱가원에서 똥싸면 바로 똥튀는 (ㅈㅅ;;;) 거라 작년 정법만 봐도 표점 높고 쉬운 과목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생윤보다 표점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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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가고 싶은 학과 연계

이것도 경제 아니면 큰 의미없다... (경제는 사탐 중에 국어에도 도움되는 킹왕짱) 그냥 잘하는 걸 잘 해서 원하는 과에 드가자!






2. 개념 학습

사탐은 개념이 80%다. 지엽 개념 싹 외우고 가면 일반사회과목 제외하면 ㄹㅇ 40점은 받는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는 개념을 어떻게 익힐까 하는 것인데, 여기서 올해 수능을 보는 '분'들과 내년 혹은 내후년에 보는 '아가'들에게 권장하는 공부법이 다르다.


for '분'

아쉽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간이 별로 없다. 지금 이기상 풀커리 새로 들으시면서 나조교 언제 나오나 하고 계시면 답이 없어요. 빠르게 치고 빠져야 된다. 이건 내가 '수특 공부법'이라 부르는 내용인데 꽤나 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실제로도 나는 사탐 공부 이렇게 했다.


step1) 수특을 산다.


step2) 첫 단원 개념을 쭉 읽는다. 읽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를 하고, 외울 부분은 눈여겨보고 쭉 읽는다.


step3) 다시 그 개념을 읽으면서 외울 내용을 외운다. 단, 전체 개념 줄기에서 어떤 부분에 위치하는지 숙지하면서 외운다. 다 외웠으면 내용 정리 필수.


step4) 해당 단원의 문제를 푼다. 수특에 보면 좀 쉬운 문제가 1번부터 n번까지 있고 더 어려운 문제가 그 다음에 있는데 쉬운 군집 문제만 푼다. 풀다가 헷갈리는 개념이나 까먹은 외운 개념이 있으면 앞에 책 보고 푼다. 만약 앞에를 봤다면 그 부분을 다시 숙지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만약 못 푼 문제가 있으면 별표 쳐놓는다.


step5) 문제를 풀다가 뭔소린지 맥락이 안 잡히는 개념이나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그 부분 강의를 듣는다. 수특은 ebs강의도 잘 돼있긴 한데 사설 강박증 있으면 메가나 대성이나 이투스에서 들어도 무방. 근데 좀 찾기 힘들 수도.


step6) 한 단원을 그렇게 보고 나면 개념 노트에 요약해서 적는다. 코넬식 노트방법 들어봤으면 이 방식이 사탐 개념 공부할 때 좋다. (이건 저한테 묻지 마시고 유튜브에 찾아봐주세요!)


step7)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서 1~6단계를 성실히 수행한다.


step8) 복습을 꼼꼼히 해준다.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한데, 전에 안 푼 어려운 군집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앞에서 한 내용을 계속 복습해주면서 안 까먹는 게 무지 중요하다.



for '애기들'

시간 많으니까 좋아하는 강사 사이트 프로필 들어가서 풀커리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ot보고 풀커리 타자. 개념 정리 꼼꼼히 하고. 현강은 돈 아까우니까 듣지 말고. 제발 엄마한테 "나 생윤 과외 있어야 될 거 같애" 이런 말 하지 말고. 사회악이다 그건.





3. 기출

기본 개념을 다했으면 이제 기출을 해야한다. 사탐에서 기출은 개념의 적용편이다. 수학으로 치면 n제+실모. 기출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방법이 두 가지 정도 있을 거 같은데 풀커리 타는 친구들은 강사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될 것 같고, 수특 공부법으로 한 친구들은 지금 개념을 상당히 빨리 잡았기 때문에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복습을 해주는 느낌으로 빨더텅을 사서 쭉 풀자. 시간 재고 푸는 게 좋다.

아마 처음 풀면 경제 같은 거는 문제푸는 스킬을 몰라서 많이 콰당할 거고 개념으로 조지는 지리나 역사는 지엽에서 꽈당할 거다. 그럴 때 그런 부분을 해설강의나 해설지로 꼼꼼하게 채우자. 못 푼 건 왜 못 풀었는지 반성하고.





4. 개념 정리? 실전 개념?

사탐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 포인트/킬러 포인트들이 있는데 얘네는 강좌로 기출 한번 풀어보고 정리해두는 게 좋다. 이건 과목마다 다른데 기출 풀고 나면 감이 온다. 예를 들면 경제 같은 경우는 그래프 해석, 세사 같은 경우는 연대기.





5. 단원별 기출

검더텅 사서 단원별로 모여있는 기출을 풀자. 사탐 문제 특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답이 기억이 안 나니까 괜찮다. 풀 때 몇회독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면서 이 문제에 담겨있는 개념은 다 뽑아먹는다는 마인드로 하자. 이때 답을 맞추기만 하지말고 이해가 안 가는 선지가 하나도 없도록 정리하고 공부하고 외우자.





6. 사설 실모 찍먹

타임어택이 많이 없는 사탐 특징상 실모는 과탐에서의 실모로 보면 안된다. 기출에서 아직 안 나온 소재나 지엽개념을 사설 모고를 풀면서 정리하는 용도로 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세계사에서 이다지도 완벽한 세계사 모의고사를 사서 풀면서 시간 내로 다 푸는 거에 의의를 두면 안된다.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면서 내가 모르는 개념이 없나 스캔해야 한다. (자꾸 다지쌤 얘기하는 건 제가 팬이라서 그래요...ㅋㅋㅋ)





7. 실전 연습

자 이제 수능이 다 와 간다. 실전 연습은 평가원/교육청 기출을 출력해서 시간 재고 푸는 걸로 하는 게 좋다. 풀고 위에서 기출이랑 사설 공부했듯이 다 풀고 나면 선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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