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향'(이호철) EBS 현대소설 출제
[이성권 문학칼럼} ‘탈향’(脫鄕) - 이호철】 2023. 현대소설 출제
* 현대소설 전공쌤들이 주목할 만한 이유에 주목하자.
주제나 배경지식, 전후소설의 역사 시대적 배경과 같은
지식을 출제하지 않습니다.
★ 출제 핵심
* 1인칭 관찰자 : ‘나’의 심리(o), 다른 사람의 심리 직접 분석(X)
* ‘탈향’의 의미 : 북쪽 고향이면서 인간의 본성인 '고향'을 스스로 상실한 현대인의 자기 소외를 의미한다.
* 먼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현재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향을 버리고 고향 사람을 배신하는 역설적 상황에 놓인 현대인의 본성을 상실한 삶의 이야기
*. 인물간 갈등
광석 : 현실 적응력, 사교성이 뛰어남,
두찬에게 시기심 (광석을 구하지 않고 버림), 자책, 자격지심으로 욕을 해댐.
* ‘나’는 두찬을 꺼렸지만 두찬처럼 하원이를 버리고 혼자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심리적 변화)
생존을 위해 고향 사람들을 저버리는 환경 속에 놓인 사람들의 이기적 본성을 묘사함.
* 하원 : 현실적 자각, 성장 과정(X)
5. 공간의 대비 : ‘화찻간’(갈등) vs 광석이네 ‘움물’(그리움)
눈 : ‘나’에게 심리적 갈등 / 북쪽 고향의 ‘눈’ : 고향에 대한 그리움.
우리 오늘 밤, 그냥 밤새자. 술 마시까, 술?”★‘하원’ : 현실적 자각, 비판성이 결여된 인물. 성장 과정 (X), 갈등 해소의 노력(X)
나는 그저 중얼거리고 있었다.
“바람도 없이 내리는 눈송이여, 아, 눈송이여.”
무엇인가 못 견디게 그리운 것처럼 애탔다. 그러나 누가 알랴! 지금 내 마음 밑 속에서 일어나는 돌개바람 같은 것을…… 아, 어머니! 이미 내 마음은 하원이를 버리고 있는 것이다. 순간 나는 입술을 악물었다. ㉤와락 하원이를 끌어안았다. 눈물이 두 볼에 흘러내렸다. 하원이는 흐흐흐 웃었다. 지껄였다.
★ 행위와 내면심리의 괴리
“이 새끼 술도 안 먹구 취핸. 참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눈두. 이북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 광석이 아재비네 움물 말이다. 야하, 굉장헌데. 새벽엔 까치가 울구, 그 상나무 있잖니. 장자골 집 형수 원래 잘 웃잖니. 하하하 하구. 그 형수 꽤나 부지런했다. 가마이 보문, 언제나 새벽에 젤 먼저 물 푸러 오군 하는 게 그 형수더라, 잉. 야하, 눈 보구 싶다, 눈이.”
[이성권 문학칼럼] '탈향' 현대소설 EBS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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